2012년 5월 23일 수요일

이름 모를 산새 소리에 기분이

이름 모를 산새 소리에 기분이 좋아지내요 다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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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이 제법 더운데 어떻게들

오늘 날이 제법 더운데 어떻게들 지내세요? 전 방과후 아이들과 뒷산에 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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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22일 화요일

5월 19일 사랑의 집수리[해뜨는 집] 활동에 감사

지난 5월 19일 사랑의집수리[해뜨는 집] 활동이 있었습니다.


활동을 마친 후 구로시민회 카페(다음)에 사랑의집수리 활동에 감사하다는 글을 어르신께서직접 올리셨네요 그래서 함께 나누고자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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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가리봉동 주민 *** 입니다.

지난 5월19일 해뜬는집 자원무료봉산단원 분들이 더운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저의집 도배및 페인팅 까지 무료봉사 해줘서 고마운 마음에서 열린사회구로시민회 계시판에 글을 올립니다.그당시 무료봉사단원들이 열린구로시민회 소속인지는 모르나 인터넷상 해뜨는집 사이트가 많아서 가리봉동이 구로구소속이라 이계시판을 택했지요. 봉사단원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구로시민회 2차 마을 만들기 모임 안내

구로시민회에서 5월 23일(수) 저녁 8시부터 마을과 관련한 이야기들을 나눕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모두 구로시민회 사무실에 오셔서 함께 이야기 보따리들을 풀었으면 좋겠습니다.

구로시민회에서는 지난 4월 22일(일) 마을만들기와 관련해 1차 모임을 가진 뒤 2차 모임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특정한 주제는 없습니다. 그저 자신이 생각하는 마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마을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자리입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모이다보면 뭔가 그림이 되겠지요.

너무 막연한가요? 어떤 막연한 이야기들이 떠돌고 있는지 직접 오셔서 확인해보세요^^

문의 : 869-6164(구로시민회)  010-4595-7003(이병창)  010-8812-7428(이광흠)


모임 장소를 찾아오는 길





지하철 온수역에서 1호선이면 8번 출구, 7호선이면 6번 출구로 나와 전방에 있는 정거장에서 버스로 갈아탑니다. 버스는 160, 600, 660, 670, 5626을 타고 두 정거장(궁동입구)에서 내립니다. 버스에서 내린 후 횡단보도를 건너 직진 방향으로 걸어 들어오세요.

오른쪽으로 보이는 새마을 금고와 농협을 지난 후 좀 더 앞으로 가면 연세부동산이 있습니다.(도보거리 200m정도) 그 부동산 2층에 시민회가 있습니다.

구로동이나 개봉동 방향에서 오신다면 5626, 6616, 6613번을 타시고 궁동입구에서 내리면 됩니다.

2012년 5월 11일 금요일

입양의 날 행사에 가고 있다 하

입양의 날 행사에 가고 있다 하경이와 하람이는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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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8일 화요일

통합진보당이 진보당?

요 며칠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4.11 총선이 끝나도 별 감각이 없었다. 그냥 그럼 그렇지 라는 생각이었다고 하면 너무 솔직한가?


4.11 총선을 앞두고 경기동부에 대한 이야기가 쏟아질 때도 관심 없었다. 왜냐면 나는 통합진보당을 지지하지 않았으니까.


사실 나는 그냥 얼치기 일 뿐 진보도 그렇다고 보수도 아니다. 내 정치적 입장을 볼 수 있는 것은 역대 대통령 선거 때 마다 내가 표를 던졌던 사람들을 보면 알 수 있다.


백기완, 권영길, 문국현


이 사람들의 공통점은? 사실 별로 없다. 그러니 내 정치적 소신이 얼마나 뿌리가 옅은지 알 수 있을 게다. 한마디로 줏대가 없다. 그때그때 달라요다.


그렇다고 내가 이 사람들이 반드시 대통령 되어야 하기 때문에 표를 던진 것도 아니다. 나는 그저 이들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을 뿐이었으니까.


나는 각종학교 출신이다. 그러니 학생 운동하고는 관계도 없다. 학교에 다니던 시절에도 각종 학교라는 학내 문제로 움직여는 봤지만 시국과 관련해서 움직이지는 않았다.


각종 학교지만 교련 끝물이라 1학년에 교련도 해보고 병영 생활 일주일 하고서 군 생활 45일 땡 잡았다는 것을 지금도 감사해 하고 있다. 다들 시험 거부 한다고 할 때 나 학기 끝나고 군대 간다고, 지금 나는 교련만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고 짧은 글 남기고 교련 시험 보던 강의실을 제일 먼저 나왔던 기억, 그 날 짧은 글과 백지 시험지를 보고도 F 처리 하지 않은 분께 20년이 지난 지금도 감사하고 있다.


내 상태가 이러니 경기동부가 어떻고 NL이니 PD니 하는 것을 알 리가 없다. 군 생활 하는 동안 임수경이라는 학생이 평양에 갔다는 소식을 들었고, 그 더위에 죽어라 충정하느라 짜증 만땅이던 기억만 새롭다.


내 상황을 말하는 것은 솔직하게 나는 너희들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 그래서 내 말을 너희가 개가 짖는다고 생각해도 된다는 것을 어렵게 돌려 말한 것이다.


문제는 내게도 두 귀가 있고 눈이 있어 듣고 읽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생각도 한다. 듣고 싶지 않지만 들리고, 읽고 싶지 않지만 읽힌다.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덕분에 요 며칠 마음이 싱숭 생숭이다.


4.11. 총선을 앞두고 사법부의 말도 무시하고 진보당 진보당 하더니 진보당이라는 이름이 그렇게 같고 싶었던 이름의 정당이 지금의 모습인건가?


4.11 총선을 앞두고 라디오에서 각 당 청년 비례대표들이 모여 이야기하던 것이 떠오른다. 이정희 대표와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던 여성의 소리가 떠 오른다. 지금도 그녀는 이정희 대표를 닮고 싶겠지? 아닌가?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부정투표 문제로 제기된 뭉치 표를 접착제와 연관하는 김선동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 그 투표용지에 붙은 찐득이는 진짜 찐득이다. 어디 제품일까?


선거관리에 운영상 실수라는 말, 참 듣기 좋은 말이다. 그래 나는 네가 누군지 모른다. 나도  동일 IP가 부부나 또는 공유기를 사용하면 동일 IP가 된다는 것 정도는 안다. 그래 통합진보당 당원들은 다들 고만 고만 한 곳에 모여 사는 공동체라는 정도는 이제사 알겠다.


통합진보당 당원들은 다들 집에는 부부가 이번 비례대표는 누가 좋을지 치열하게 토론하고 같은 사람에게 표를 던지는가 보다. 직장에서 투표를 한 당원들은 다들 같은 회사를 다니거나, 회사에 방문을 해서 비례 대표에 대한 이야기를 심도 깊게 나누다가 투표를 했는가 보다.


잠을 자는데 귀찮게 전화를 해서 나는 하지 않았다고 당원이 아니라고 말을 했다고 하니 얼마나 귀찮았으면 그런 말을 했을까? 아니면 생뚱 맞게 모르는 전화로 통합진보당 회원이냐고 묻는 물음에 잠시 두려워 아니라고 말을 했는지도 모르겠다.


다 이해를 할 것 같은데 왜 자꾸 짜증이 날까?


조중동 프레임?


정말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걸까? 나 같은 각종학교 출신도 보이는 것이 정말 네겐 보이지 않는 건가?


내 그냥 한 번 크게 짖는다.


제발 같이 죽자고 바짓가랑이 붙잡지 마라. 비례대표 경선 부정에 대해서 진실을 알고 싶은 건 나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일단 들어난 것부터 정리하자. 그리고 더 정교한 작업은 그 뒤에 하자.


지금은 너무 많은 이야기들이 들리지. 그렇다면 일단 확인된 것만 정리하자. 투표함을 혼자 들고 다녀도 되나? 안 되나?


선거인 명부보다 투표자가 많은 것이 산술적으로 맞나? 틀리나?


선거관리 운영상 실수? 선거도 제대로 관리 못하면서 무슨 정국 정당 활동을 하겠다고 하는 건지 묻고 싶다. 진상조사에 대한 반론 읽어봤는데 단독 개표를 한 이유가 둘이서 해야 하는데 한 사람이 출장을 갔기 때문에 남은 한 사람만 개표했다는데 말이 되나? 나도 이해는 된다. 하지만 나는 그게 말이 되느냐 묻는거다.


1인 동시간대 2개 투표소 관리는 청원지역과 청주지역의 노동자들이 OB맥주 청원공장에서 일을 하면서 투표를 한 것이다. 서울시당은 그래도 6-7명의 상근간부가 있지만 특히 지방 도당은 더 열악하다. 3명의 인원으로 충주에 한명은 후보로 나가고 또 한명은 야권단일후보가 되었고, 나머지 한명이 선거관리위원을 한 것이다. 그리고 그 선거관리위원은 의정지원국장, 재보궐후보 사무국장의 1인 3역의 역할을 하였다.


그래 고생 많았다. 그런데 혼자서 그 많은 일을 한 것이 잘 했다는 것을 말하는 건가? 그래놓고 전국 정당을 꿈꿨냐?


이제 그만 지랄 옆차기 하는 것이 좋겠다.

한게임 해피빈 기부자들께 감사드립니다.

열린사회시민연합 구로시민회의 2012년 사랑의 집수리 모금에 함께 해주신 한게임해피빈 기부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기부해주신 300만원은 구로시민회 사랑의 집수리[해뜨는 집] 활동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구로시민회는 열린사회시민연합에 속한 단체입니다. 열린사회시민연합에서는 사랑의 집수리 활동을 해뜨는 집이라고 부르고 있고 대다수의 지부마다 해뜨는 집 사업단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구로시민회는 2012년에는 3월부터 한 달에 한 번 매 달 3째 토요일에 사랑의 집수리[해뜨는 집]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로시민회에서는 해피빈 모금에 함께 해주시는 분들의 이해를 돕고자 해 뜨는 집보다는 사랑의 집수리라는 이름으로 모금함을 만들었습니다. 구로 시민회는 사랑의 집수리[해뜨는 집] 활동을 주로 노인들이 살고 계신 집을 간단하게 손보는 정도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1일 86차 사랑의 집수리[해뜨는 집]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보겠습니다.

4월 21일 사무실에 모인 자원활동가들은 사랑의 집수리 일정을 다음 달로 옮겨야 하는가 고민을 했습니다. 당일 활동은 도배와 부엌에 페인트칠을 계획했는데 비가 많이 내려 페인트가 마르지 않을 것 같았고 도배지에 풀칠을 하려면 대문 밖으로 나가서 풀칠을 해야 하는데 비가 내려 풀칠할 장소를 찾을 수가 없을 것이 걱정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준비물들을 챙겨 장마를 연상하게 하는 비를 가르며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계신 곳에 도착해보니 두 어르신이 벌써 일부 벽지를 뜯어내시고 걸레질을 하고 계셨습니다. 할머니께서는 허리도 좋지 않으시면 서도 전날 그러니까 4월 20일 아침부터 저녁 12시까지 걸레로 벽을 닦으셨다고 합니다. 두 어르신이 방안의 물건들을 대부분 부엌에 내 놓았고 TV와 장롱과 냉장고는 어쩔 수 없이 그대로 방에 둔 채 벽지를 뜯고 걸레질을 하셨던 것입니다.

밖에는 비가 내리기 때문에 물건들을 내 놓을 수가 없어 TV만 부엌에 빈자리를 찾아 옮기고 냉장고와 장롱을 방 한 가운데로 옮겼습니다. 페인트칠은 5월 활동으로 넘기고 당일 작업은 도배만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우선 7명의 활동가들을 두 팀으로 나눠 한 팀은 벽과 천장 길이를 잰 후 구로시민회 사무실로 가서 도배지에 풀칠을 하기로 하고, 다른 팀은 벽지를 뜯고 초벌지를 붙였습니다.

도배지에 풀칠을 하러 구로시민회 사무실로 갔던 활동가들이 돌아오자 벽지를 뜯고 초벌지를 붙였던 활동가들과 점심을 먹으로 갔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돌아와 도배를 마무리했습니다.  어르신들께 5월에 다시 뵙겠다고 인사를 드리고 4월의 사랑의 집수리[해뜨는 집] 활동을 마무리 했습니다.



   

   

   

   

   

   

   

   

   



2012년 5월 2일 수요일

아내가 쓴 하경이 이야기

아내가 5월 2일 아이들이 다니는 어린이집 게시판에 올린 글을 옮겼습니다. 참고로 하경이는 7살, 하람이는 3살, **는 초등학교 2학년, @@는 7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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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에는 저에게만 보이는 거울이 두 개 있습니다.^^(아 깡통은 어쩔라나 모르겠네?^^)

하경이와 하람이죠.^^ 자책이나 불안을 갖기도 하지만 나를 이해하게 되고 나를 인정하게 해 주는 건강한 거울들입니다.
월요일에 **가 놀러왔어요. 저녁을 먹고 그네를 타고 놀면서 자연스럽게 배(몸의 일부^^)이야기를 하다가 수술 이야기로 넘어가서는 제가 수술한 배를 보여주면서 "징검이 짱이지?"그랬어요.
하경이가 옆에서 "우리 엄마 애기 집이 없어. 그래서 애기를 못 나" 그러더군요. 그리곤 '그래서 나랑 하람이를 입양한거야."
듣고 있던 **가 "그럼 가짜 딸이잖아" 순간 조금 긴장했지요. 이렇게 ** 이름을 올리면 탓하는 것 같아 조금 망설여지지만 **는 자기 생각을 자연스럽게 이야기 한 것이니까 **의 이야기는 보다 하경이의 반응이 더 긴장이 되더라구요. 하경이 조금 풀죽은 모습으로 손톱을 물어 뜯으려고 해서 얼른 안아 주었습니다. "아니야. 엄마가 낳아야 진짜 딸인가? 하경이는 엄마 진짜 딸 맞아!" 아직 크게 상처 받거나 의미를 이해하는 것 같진 않았지만 엄마 입장에서는 앞으로 그런 고민들이 늘어 갈 하경이가 안쓰럽기도 하더라구요.
그 날 하람이와 깡통을 재워 놓고 오랜만에(노동절 갑자기 쉬게 된 학교..) 하경이랑 오손도손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하경이가 배고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뭐 먹고 싶어 물으니 아이스크림이라고 해서 마트에 가서 아이스크림이랑 우리 집 큰 애기 좋아하는 퍼 먹는 아이스크림이랑 &&랑 사서 하경이랑 낄낄거리며 1시 넘어서 까지 놀았어요. 진실게임도 했는데 엄마, 아빠 보다 @@이를 더 사랑한다고 한더구요.(벌써 배신 작렬입니다요.)딱 12시 되었을 때 하경이 생일 축하도 하구요. 우연히도 1일 하경이 생일인데 좋은 기회였지요.
하람이가 우리 집에 오고 얼마 안돼 하경이가 "엄마 하람이는 입양 된거구 나는 엄마가 낳았지?'라고 묻더라구요. 본인이 입양 된 걸 알고 있지만 부인 하고 싶은 하경이 마음이 느껴졌어요. 그리고 어제 밤 늦게 놀 때는 "나는 낳아 준 엄마가 미워"라고 이야기도 하구요.
조금씩 자신을 알게 되고 느끼게 되는 과정 속에 있구나 싶으니 대견하고 뿌듯하기도 해요. 어쩌면 엄마라는 이름으로 하경이의 짐을 덜어주고 싶을 때가 있겠지요. 그래도 하경이가 짐어지고 가야할 자신의 몫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건강하게 짊어지고 가리라 믿구요.
예전에 하경이가 낳아 준 엄마를 찾아가면 어떻하냐고 괜한 상실감에 운 적이 많았어요. 그런 날이 오기도 하겠죠?^^ 그건 또 다른 제 몫이라고 생각해요.

하여튼,^^ 하경인 즐거운 생일 잔치를 했고 저는 오늘부터 2박 3일 들살이 갑니다.

이틀이긴 하지만 남겨진 우리 집 삼남매 잘 부탁드려요.

꼬질꼬질하면 얼굴이라면 한 번 닦아주시고,집에 데리고 가셔서 저녁을 먹여주시면 깡통이 훨 편하기도 하겠구..

으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