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30일 목요일

SNS에 글 쓰기

얼마 전 여성신문에서 조국교수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기사화 한 것을 주변에서 링크를 거는 것을 여러 번 봤다. 그리고 대부분 SNS에 글이나 사진을 올리기가 두렵다는 반응들이 뒤를 따랐다.
 
사실 딸자식 둘이나 있기에 이런 기사를 보면 소아성애자들이 무서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렇다고 나는 그들이 무서워 딸 자랑을 멈추고 싶지는 않다.
 
사람들이 SNS에 글을 올리는 이유는 뭘까?
 
자랑하고 싶은 것을 자랑하거나,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싶거나, 주장하고 싶은 것을 주장하기 위함이거나, 이도 저도 아니면 그저 자기만족 등의 다양한 이유로 사람들은 글이나 사진을 SNS에 공개적으로 올리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 역시 글이나 사진을 많이 올리고 있는 편에 속하고 있다.
 
그 기사를 자세히 보니 이런 글이 있다.
 
경찰은 자녀의 누드사진을 올린 부모들에게 연락을 해 이런 사진을 내리라고 했다는 글이 있다.
 
나야 어느 정도 선을 지키며 공개할 사진들을 공개하고 있으니 괜찮다고 위안을 삼아야 하나?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내가 신변잡기의 글이나, 아이들의 이야기를 올리는 이유는 삶은 누구에게나 살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기 때문이다.
 
내 두 아이는 입양된 아이들이지만 잘 생활하고 있고, 아내는 암이라는 병을 언제 걸렸었는지 모를 정도로 잘 살아 있고, 이도저도 아닌 어정쩡한 위치지만 그래도 나름 살아보려고 노력하고 있는 내 자신을 통해 누군가 힘을 낼 수 있기를 바라고, 내 자신도 힘을 내고자 글을 쓰고 있기에 나는 오늘도 이런 글과 아이들의 동영상을 올리고 있다.
 
누군가 웃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내 글 쓰기는 만족스러운 것이다. 그 누군가가 내 자신이라 할지라도.
 
 

2016년 6월 29일 수요일

아빠 새가 뭐야?

오늘 아침 둘째 하람이가 묻는다.

하람 : 아빠 새가 뭐야?
나 : ? 날아가는 새?

하람 : 아니 그런 새 말고 새
나 : 새? 어디서 나온 거야?

하람 : 새 엄마의 새
나 : 어디서 들었어?

하람 : (한참을 생각하더니) 이 책(몽실 언니)에서 들었어.

요즘 아내가 저녁에 잠들기 전 하경이와 하람이에게 몽실언니(권정생 저)를 읽어주고 있다. 그 책에서 새 엄마라는 단어를 들었는데 그 단어가 궁금했던 것 같다.

나 : 새 엄마의 새는 새로운 이라는 말이야. 
하람 : 새로운 게 뭐야?

나 : 음....

나는 새 엄마라는 말은 아이를 낳은 엄마가 여러 이유로 함께 살 수 없을 때 새롭게 엄마가 된 사람을 말한다고 말하면서 하람이처럼 낳은 엄마가 같이 살 수 없기 때문에 새 엄마가 같이 사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하경, 하람은 입양된 아동이다) 그런데 몽실 언니의 새 엄마나 새 아빠는 모진 엄마, 아빠인데 이걸 설명하기가 어려웠다.

새라는 단어가 어찌 이리도 모질기만 하단 말인가!



2016년 6월 28일 화요일

궁더쿵어린이집 텃밭에 와보니 주변 밭에서 도시농부들이 작물에 물을 주고있다.
 
구로구에서 운영하는 곳 인데 조용하고 좋다.
 
도시 농부들 외에도 간간히 보이는 매봉산을 올라가는 발길도 한폭의 그림이다.
 
 



2016년 6월 27일 월요일

국가는 책임보육을 실현하라!

공동육아 어린이집 부모와 교사들은 710일까지 국가책임보육 실현을 위한 1만인 서명운동을 시작합니다.
 
누리과정 예산은 중앙정부에서 책임을 져라! 맞춤형 보육청책은 당장 폐기하라!
 
 
 

2016년 6월 24일 금요일

공깃돌...

어제 저녁 샤워를 하고 나오니 하경이가 장농 밑에 들어간 공깃돌을 꺼낸다고, 장농 밑을 휘저으며 짜증을 내고 있다. 처음에는 효자손과 구두주걱으로 장농 밑을 휘젓더니 자꾸 공깃돌에 닫지 않는다며 짜증을 낸다.

하람이 손전등으로 바닥을 비추며 공깃돌을 꺼내려고 하지만 닫지 않고, 하람이는 자기 손전등을 언니가 사용하고 있으니 간섭을 하고 싶어하고, 하경이는 자기 뜻대로 일이 잘 풀리지 않자 결국, 애비와 동생에게 짜증을 쏟아 냈다.

하경이와 같이 있다가는 벼락을 칠 것 같아서(내가 제우스도 아니고 벼락을 치다니.. ) 내 방으로 들어와 있는데 저쪽 방에서 자꾸 화내는 소리와 우는 소리가 들린다. 하람이가 언니한테 가보라고 하는데 싫다고 하니 하람이가 언니가 싫어? 묻는다.

아내가 집에 오고 있다며 전화를 했는데 하경이가 엄마와 통화를 하고서는 토마토 지지대를 사용해보라는 소리를 들었다며 지지대를 사용하겠단다. 토마토 지지대를 풀어서 하경이에게 넘겼다. 토마토 지지대를 받아 든 하경이가 토마토 지지대를 장농 밑으로 집어 넣는 것을 찍은 것 까지가 어제 인내라는 글의 내용이다.(이 블로그에는 글이 없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하경이가 공깃돌을 꺼냈을까? 궁금해 하셔서 이 글을 쓴다.

하경이는 지지대가 너무 길다며 짜증을 냈다. 10분 정도 하경이가 툴툴거리는 동안 아내가 집에 왔고, 아내가 오자 하경이가 조금은 진정(?) 되었다. 하경이의 모습을 보면서 아내와 나는 평일에 하경이 잠마실을 보내지 말자는 의견 일치를 봤는데, 전날 하경이가 잠마실을 한 후폭풍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몸이 피곤하니 투정을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런데 평일 잠마실을 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공깃돌은 결국 애비가 꺼냈다. 진작에 꺼내줬어야 하는 건가?







범칙금

하람이를 궁더쿵어린이집에 내려 주고 돌아오는 길에 아는 사람만 아는 길로 갔다.

앞서간 차들이 줄줄이 경찰들과 대화 중이다.
 

오늘 중 수백은 걷어갈 것 같다.


2016년 6월 23일 목요일

에구

궁더쿵어린이집에서 신발을 들고 나온 하람이

신발을 신으라니 더 밖으로 나가서 신는다고^^

2016년 6월 22일 수요일

난 뭐하고 있는 거지?

뭔가 할 말이 있는 것 같은데 막상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박근혜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성노예) 관련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자니 답답하고, 고 김관홍 잠수사의 죽음도 그렇고, 어버이연합, 누리과정, 맞춤보육, 이재명 성남시장의 단식, 법조비리 등 등 이리 저리 돌아보면 숨을 쉬기도 어려운 일들이 참 많은데...
 
2016년 대안학교 한마당(대안교육한마당축제)에 관심도 가져보고, 둘째 하람이가 다니고 있는 궁더쿵 어린이집(공동육아 어린이집) 일에 치이다보니 첫째 하경이가 다니고 있는 산어린이학교(대안학교)에서 해야 할 일들을 멀찍이 보고만 있어 다른 부모들에게 미안한 마음이고,
 
네이버에서는 게시물이 중단되고(샘물교회에서는 내 글이 뭐가 명예훼손이라는 거지?), 정정보도와 반론보도를 구분못하는 철없는 JMS(정명석) 신도가 댓글이나 달고(정명석은 형사, 민사 대법원 양쪽에서 성범죄자라고 판결났음 그래서 현재 감옥에 있음. . 그런데 조만 간 나오겠군), 어제는 누군가 광고를 많이도 눌렀는지? 생각지도 않은 수입(?)도 생기고, ㅎㅎㅎ 네이버를 미워해야 하나? 좋아해야 하나?
 
IVP에서 나오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를 따라 성경 묵상을 유튜브에 올리겠다던 마음은 글을 정리하고 녹음하는 것이 자꾸 늘어지고 있어, 제 날자 맞추기가 점 점 불가능 해지고,
 
가장 중요한 것은 하는 일 없이 벌써 일주일의 반이 지나가고 있다는 사실. ㅎㅎㅎ
 
고 김관홍 잠수사의 추모 영상을 다시 본다. 73년 생인 그보다 나이를 더 먹었는데 난 뭐하고 있지?
 
 

2016년 6월 18일 토요일

누리과정 예산은 중앙정부가

공동육아를 떠나 어닌이집에 다니고 있는 한사람의 아빠로서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은 구로에 있지만 참석했습니다.

박근혜정부 누리과정 예산지원 약속이행 촉구!
고양파주 공동육아어린이집 공동행동 선포대회

1. 6/18 선포대회 취지
○ 국가책임보육을 약속했던 정부가 누리과정 예산을 지방교육청에 일방적으로 떠넘기면서 보육 예산 편성 문제는 이제 우려가 아닌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에 우리 고양파주지역 공동육아 어린이집은 함께 6/18일 전체교육 후 국가책임 보육을 약속한 중앙 정부의 약속을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대회를 개최합니다.

2016년 6월 15일 수요일

비가 내린다.

조금 전 2009년부터 들었던 보험 하나를 없앴다. 얼마 되지도 않는 지출이라도 줄여보고자 고민 고민하다 결국 전화를 했다.

참 거시기 하다.


2016년 6월 14일 화요일

변화 (다니엘 2장 14절 ~ 23절)







 
다니엘 214~ 23(쉬운성경)
 
14. 다니엘은 지혜자들을 죽이려고 나온 왕의 경호대장 아리옥에게 조심스러우면서도 지혜롭게 물어 보았습니다.
 
15. "왜 왕이 이런 끔찍한 명령을 내리셨습니까?" 그러자 아리옥이 그 일을 다니엘에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16. 다니엘이 왕을 찾아가서 조금 더 시간을 주면 그 꿈과 그 뜻을 풀어 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17. 그리고 다니엘은 자기 집으로 돌아와서 그의 친구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에게 그 일에 대해 알려 주었습니다.
 
18. 그러자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이 비밀을 알려 주심으로 바빌론의 다른 지혜자들과 함께 죽지 않게 해 달라고 간전히 기도하였습니다.
 
19. 그 날 밤에 다니엘은 환상을 통해 그 비밀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니엘은 하늘의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20. 다니엘은 이렇게 찬양했습니다. "지혜와 권능이 하나님의 것이니 그의 이름을 찬양하여라.
 
21. 하나님은 때와 계절을 바꾸시고 왕을 폐하기도 하시고 세우기도 하신다. 지혜자들에게 지혜를 더하시고 총명한 사람들에게 지식을 주신다.
 
22. 깊이 감추어진 비밀을 드러내시고 어둠 속에 감추인 것을 아시며 빛으로 둘려싸여 계신 분이다.
 
23. 내 조상의 하나님, 주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주는 제게 지혜와 능력을 주셨습니다. 우리가 주께 구한 것을 주시고 왕의 일을 우리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내게 지혜와 능력을 주시는 주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깡통 이광흠목사입니다. 오늘은 다니엘 214~ 23절까지 말씀을 통해 어려움이 닥쳤을 때 그 어려움을 정면돌파하는 다니엘과 다니엘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살펴 보며 하나님이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은 지혜자들을 모두 죽이라 명령을 합니다. 명령을 받고 왕 앞에 불려가지 않았던 지혜자들을 잡아죽이러 가던 근위대장 아리옥은 젊은 청년 다니엘을 만나게 됩니다. 그가 왕의 근위대장이었기 때문에 비록 나이가 어렸지만, 장래가 기대되는 다니엘을 주시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다니엘과 하나냐, 미사엘, 아사랴가 느부갓네살 앞에서 3년간의 배움을 평가받을 때 그들과 함께 했던 다른 이들보다, 아니 바벨론의 지혜자들보다 그들이 더 뛰어남을 아리옥은 왕의 곁에서 지켜 보았을 것입니다.
 
지혜자들을 잡아 죽이려는 아리옥에게 다니엘이 묻습니다. 왕의 명령이 어찌하여 이리도 불같이 급합니까? 아리옥은 다니엘에게 왕의 명령이 어떤 이유에서 그리되었는지 이야기를 하고, 다니엘은 느부갓네살을 만나 시간을 준다면 왕의 꿈을 해석하겠다고 말을 합니다.
 
다니엘은 집으로 돌아가 자신의 친구들에게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셔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로 인해 자신들이 바벨론의 지혜자들과 함께 죽지 않도록 기도하자고 말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저녁에 다니엘에게 환상 가운데 왕의 꿈에 대한 것을 보이셨고, 다니엘은 바벨론의 지혜자들이 결코 해결할 수 없었고, 해결하지도 못할 일을 자신에게 보여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이 오늘 본문의 이야기입니다.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은 어느 날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두려운 꿈을 꿉니다. 그리고 그러한 두려움은 바벨론 지혜자들을 죽이라는 명령으로 나타났습니다. 왕의 명령은 불과 같았고, 왕의 신하들은 그 명령을 따라야 했습니다. 느부갓네살의 근위대장 아리옥은 왕의 명령에 따라 바벨론 지혜자들을 찾아 나섰고, 한 젊은 이를 만나게 됩니다. 총망받는 다니엘 앞에 선 아리옥은 다니엘을 비롯한 지혜자들이 죽어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고자 했습니다. 어찌보면 아리옥이 다니엘에게 베풀 수 있는 최대의 자비였을 지도 모릅니다.
 
다니엘은 아리옥에게 왕에게 자신이 직접가서 왕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을 합니다. 물론 본문에는 다니엘이 아리옥에게 왕을 만나겠다고 이야기하는 부분은 없습니다. 하지만 아리옥에게 말을 하지 않고, 다니엘이 느부갓네살을 만나러 갈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할 때 우리는 여러 상황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왕은 아리옥에게 지혜자들을 죽이라 명령을 했지, 자신의 꿈을 해석할 자를 찾으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자신 앞에 선 젊은 지혜자는 자신이 왕의 꿈을 해석하겠다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아리옥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다니엘을 데리고 왕 앞으로 가시겠습니까?
 
다니엘과 같이 왕 앞에 가시겠다고요? 그런데 한 번 생각해봅시다. 만약 아리옥이 다니엘의 말을 듣고 다니엘과 함께 왕 앞에 갔는데 다니엘이 왕의 꿈을 제대로 해석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다. 경사지요. 경사. 그런데, 만약, 다니엘이 다른 지혜자들과 마찬가지로 왕의 꿈을 해석하지 못한다면? 아리옥의 상황은 정말 심난할 겁니다. 왜냐하면 왕은 분명 다니엘 뿐 아니라 아리옥에게도 그 책임을 물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여러분은 아리옥처럼 다니엘과 함께 왕 앞에 가실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성경은 다니엘이 느부갓네살 앞에서 왕이 시간을 준다면 왕의 꿈을 해석하겠다고 말하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리옥의 선택 즉, 다니엘을 왕 앞에 서게 한 선택이 왕에 대한 충성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다니엘에 대한 긍휼과 믿음 때문이었는지, 그것도 아닌 또 다른 이유였는지 우리는 알 길이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아리옥이 다니엘을 왕 앞으로 서게 한 행동은 아리옥 개인에게는 큰 부담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리옥의 이런 행동의 결과로 다니엘은 시간을 벌었고, 바벨론의 수 많은 지혜자들은 생명을 연장받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다니엘은 하나냐, 미사엘, 아사랴에게 현재의 상황을 공유했고, 함께 기도하자고 말을 했습니다. 죽음의 위기에 처한 다니엘은 친구들과 함께 기도했고,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을 통해 누구도 해결 할 수 없었던 문제를 해결해주셨습니다.
 
하나냐, 미사엘, 아사랴는 다니엘과 함께 그들에게 닥친 죽음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기도하였습니다. 우리가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다니엘을 통해 모든 상황을 전해들은 하나냐, 미사엘, 아사랴가 설렁 설렁 기도를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다니엘의 이야기를 들은 하나냐, 미사엘, 아사랴라면 어떻게 기도하시겠습니까?
 
우리는 본문을 통해 다니엘과 함께 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일을 바라보며 기뻐합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눈을 다니엘에게만 멈추지 않고 다니엘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돌아보게 된다면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더욱 많이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행하신 일에 대한 놀라움은 더욱 더 풍성해질 것입니다.
 
깡통 이광흠 목사는 여러분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다니엘이 죽음의 위기 앞에서 함께 기도하고자 했던 하나냐, 미사엘, 아사랴처럼 당신은 당신과 함께 기도할 수 있는 기도의 사람들이 있습니까? 해결해야 할 어려움이 있다면 당신은 다니엘처럼 그들에게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하고, 함께 기도하십시오. 하나님께서 길을 보여 주실 것입니다.
 
당신은 왕의 불 같은 명령에도 한 발자국 물러날 수 있었던 아리옥과 같은 결단을 할 수 있습니까? 만약, 당신이 아리옥과 같은 결단의 순간 흔들리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당신을 통해 많은 것들을 변화 시키실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런 변화를 알아보든, 알아보지 못하든 그 변화는 많은 이들에게 크나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2016년 6월 13일 월요일

2016 대안교육한마당 슬로건 공모


안녕하세요 깡통입니다.
 
2016년 대안교육 한마당은 대안교육연대와 서울시 학교밖 청소년센터가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행사 날자는 20161015일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대안교육연대와 서울시 학교밖 청소년센터가 함께 준비를 하다보니 한마당이라는 명칭보다는 사람들의 귀에 듣기 편한(?) ‘대안교육 청소년 축제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하였고, 행사 제목(슬로건)을 공모하기로 하였습니다.
 
공모 참여 기간은 620일까지며 참가 방법은 구글 설문지( https://goo.gl/gD8xHo ) 로 공모하시면 됩니다.
 
이런 예가 거의 없을 텐데 이번 슬로건에는 무려 상금 10만원의 도서상품권이 걸렸습니다.
 
개인 적 바람은 제가 아는 분들 중에 당첨자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2016년 6월 11일 토요일

궁금

안전제일?

뭐가 문제지?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자 한다면(다니엘 2장 1절 ~ 13절)






다니엘 21~ 13(쉬운성경)
 
1. 느부갓네살이 왕이 된 지 이 년째 되는 해에 꿈을 꾸었는데, 이 꿈 때문에 마음이 답답해서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2. 왕은 자기의 꿈을 알아 내려고 왕궁에 마술사와 점성가, 점쟁이와 바벨로니아 주술사를 불러들이라고 명하였습니다.
 
3. 왕이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어떤 꿈을 꾸었는데, 그 꿈 때문에 내 마음이 답답하다."
 
4. 그러자 바빌로니아 주술사가 아람 말로 왕에게 대답했습니다. "왕이사여, 만수무강하십시오. 종들에게 그 꿈을 말씀해 주시면 우리가 그 뜻을 풀어드리겠습니다."
 
5. 느부갓네살 왕이 바빌로니아 주술사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분명하게 명령한다. 너희가 내 꿈이 무슨 꿈인지를 나에게 말해 주지 못하면 너희의 몸은 토막날 것이며, 너희의 집은 쓰레기 더미가 될 것이다.
 
6. 그러나 내가 꾼 꿈과 그 뜻을 이야기해 주는 사람에게는 선물과 함께 큰 명예를 주겠다. 그러니 어서 내 꿈을 말해 보아라."
 
7. 그들이 다시 대답하였습니다. "왕이시여, 종들에게 그 꿈을 말씀해 주십시오. 그러면 그 뜻을 풀어 드리겠습니다."
 
8. 왕이 대답했습니다. "이제 보니 너희가 시간을 벌려고 하는구나! 내 명령은 분명하다.
 
9. 너희가 내 꿈을 말하지 못하면 반드시 벌을 받을 것이다. 너희가 내 앞에서 거짓말과 속임수를 말하여 상황이 바뀌기를 바라느냐? 이제 그 꿈을 내게 말해 보아라. 그러면 너희가 그 뜻도 풀 수 있는 줄로 알겠다."
 
10. 바빌로니아 주술사가 왕에게 대답하였습니다. "이 세상의 어느 누구도 왕이 요구하시는 것을 대답할 수 없습니다. 어떤 왕이나 통치자도, 마술사나 점성가나 주술사에게 이와 같은 일을 물어 본 적이 없습니다.
 
11. 왕께서는 너무 어려운 일을 원하고 계십니다. 그런 일을 말해 줄 수 있는 자는 우리 인간들과는 다른 세계에 사는 신들뿐입니다."
 
12. 왕이 그 말을 듣고 크게 화가 나서 바빌론의 모든 지혜자들을 찾아서 죽이라고 명령했습니다.
 
13. 명령이 떨어지자 지혜자들은 다 죽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도 죽이려고 찾아다녔습니다.
 
 
안녕하세요 깡통 이광흠목사입니다. 오늘은 다니엘 21~ 13절까지 말씀을 통해 당황스러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우리 자신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어찌 해야 하는지를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은 느부갓네살이 꿈을 꾸고 벌어진 일에 대한 기록입니다. 느부갓네살은 어느 날 꿈을 꾸고 잠을 이루지 못한채 고민을 합니다. 고민을 하던 느부갓네살은 꿈이 자신에게 무엇인가를 말하고 있다고 판단을 하고, 자신의 꿈을 해석하기를 원하여 주변의 사람들을 불러 모은 후 꿈을 해석하라고 명령을 내립니다. 그런데 문제는 느부갓네살이 자신의 꿈에 대해 말을 해주지 않은채, 꿈을 해석하라고 요구했다는 것입니다.
 
왕에게 불려간 사람들은 바벨론에서 난다 긴다하는 사람들이었을 것입니다. 다니엘을 비롯한 하나냐, 미사엘, 아사랴가 그 자리에 없었다는 것을 보면 그 자리가 어떠한 자리였는지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왕 앞으로 불려 온 이들에게 왕은 말을 합니다. 내 꿈을 해석하라. 그렇지 못하다면 죽이겠다. 하지만 꿈을 해석한다면 상을 내리겠다. 왕은 사람들에게 내가 이러저런 꿈을 꾸었는데 꿈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말해보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꿈을 꾸었는지 말하고, 그 꿈에 대해 이야기를 하라고 요구합니다.
 
왕 앞에 불려온 이들은 말합니다. 왕이시여, 꿈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십시오. 그래야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왕은 그들에게 말합니다. 너희가 시간을 벌려고 하는 구나. 내 꿈에 대해 이야기를 해라. 그래야 꿈을 제대로 해석하는지 내가 믿겠다. 왕의 말을 들은 이들은 왕에게 다시 말을 합니다. 왕이시여 이런 요구는 신 이외는 들어 줄 자가 없습니다. 그러니 왕이시여 제발 꿈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십시오.
 
느부갓네살은 불려온 이들을 죽이라 명령을 내렸고, 그 명령은 결국 왕 앞에 불려가지 않았던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에게까지 죽음의 위협이 되었다는 것이 오늘의 이야기입니다.
 
왕의 터무니없는 요구를 받게 된 사람들은 여러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왕이 결국 미쳤군, 꿈 해석이 문제가 아니야 왕이 분명 다른 뜻을 가지고 있어, 시간이 약이다. 어떻게든 시간을 벌어보자. 죽음의 위기에 처한 이들은 그 상황을 벗어나고자 노력을 했겠지만 결국 그들은 죽음이라는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추측하건데 느부갓네살이 바벨론을 독립적으로 다스리게 된 초기 벌어진 이 사건은 느부갓네살의 약점을 사람들에게 들어낸 사건이었습니다. 느부갓네살은 자신이 꾼 꿈이 혹시나 자신의 지배구조가 위협을 받을 것이라는 암시가 아닐 까? 하는 생각에 불안했을 것입니다.
 
강한 사람은 쉽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느부갓세살은 심하게 흔들렸습니다. 바벨론이라는 거대 제국의 권력의 정점에 있었던 느부갓네살이었지만 바벨론을 독립적으로 다스리기 시작한 지 2, 나름 탄탄한 권력을 기반으로 했다고 하더라도, 느부갓네살은 불안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그가 꾼 꿈은 그를 더욱 자극했을 것이고, 그의 내면을 심하게 뒤흔들었을 것입니다.
 
느부갓네살은 흔들리는 마음을 추스르고자 바벨론의 지혜자들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자신의 꿈을 해석하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들을 수 있었던 말은, 왕의 요구를 우리가 들어줄 수 없습니다. 왕의 요구는 지나쳐 신 외에는 들어 줄 수 없는 문제입니다 라는 말 뿐이었습니다.
 
느부갓네살이 한 걸음 물러나 생각을 했다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느부갓네살은 자신 앞에 불려 온 사람들이 자신을 속일 것이라 생각하고서는 그들을 강하게 밀어부쳤습니다. 그들에게 자신이 꾼 꿈 내용을 이야기하면 그들이 듣고 해석할 것이지만 그 해석이 맞는지 틀린 지를 자신이 알 수 없었기 때문에, 그들이 자신이 꾼 꿈 내용을 이야기한다면 그들의 꿈 해석도 옳을 것이라 주장을 했습니다.
 
혹여나 여러분은 느부갓네살과 같은 행동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자신의 약점을 무엇인가가 흔들었을 때, 여러분은 어떤 행동을 하고 있습니까? 가장 나쁜 방법은 느부갓네살과 같이 자신이 가진 힘으로 강압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느부갓네살이 자신의 힘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을 때 다니엘과 하나냐, 미사엘, 아사랴와 같이 죄없는 사람들의 생명까지도 위협을 받게 되었습니다.
 
미래가 불안하십니까? 그 불안을 무엇인가가 흔들고 있습니까? 그런데 혼자서는 도무지 그 문제를 해결 할 수 없다고 생각되십니까? 그렇다면 느부갓네살과 같이 주변의 도움을 받으십시오. 하지만 느부갓네살과 같이 억지는 부리지 마십시오. 만약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었다면 바벨론은 다니엘, 하나냐, 미사엘, 아사랴와 같은 사람들을 잃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