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30일 금요일

초대합니다.

2016 서울시학교밖청소년축제 대안교육한마당 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16년 9월 28일 수요일

거의 끝.

매 주 화요일 저녁 마다 모이던 108‘2016 학교밖청소년축제-대안교육한마당준비 모임도 이제 거의 끝.
 
어제 회의 때 대충 40여개의 부스, 문화제, 포럼 등 전반적인 계획들이 나왔다. 이제 최종 마무리 정리만 하면 행사~~~
 
 


백남기 농민이 맞은 물줄기의 강도?

국회 제346-안전행정제4(2016912) 백남기 농민 청문회록을 잠시 살펴보고 이 글을 씁니다. 청문회의록과 영상이 궁금하신 분들은 찾아보세요.( http://likms.assembly.go.kr/record/mhs-30-011.do#none )
 
20151114() 민중총궐기 날 경찰이 쏜 물대포에 쓰러졌던 백남기 농민의 죽음을 하늘도 슬퍼하는 지 비가 아침부터 이 시간까지 내리네요.
 
백남기 농민이 쓰러지던 날 당시 나는 시위 현장에 있었지만 백남기 농민이 쓰러진 사실을 그 날 저녁에서야 알았습니다. 물대포에 쓰러진 백남기 농민 소식이 궁금해서 이러 저리 인터넷을 찾아보니 많은 사람들이 백남기 농민과 내가 도왔던 분과 혼동하는 것 같아 게시판에 두 분은 다른 사람이라고 알렸습니다.
 
당시 물줄기에 맞아 쓰러지는 사람을 보고는 달려가 도왔던 사실을 알고는 어느 누군가가 내게 나이를 생각하라는 말을 했습니다. 당시 내 나이는 우리나이로 48살 밖에 안 되었는데 나이를 생각하라며 다음부터는 그렇게 하지 말라는 소리를 들으니 뭔가 울컥했습니다. 나를 위해서 하는 말이라며 당시 상황들을 적었던 글들을 지우라고 했지만 내가 싫다고 하니 나로 인해 단체가 위험할 수도 있다고까지 말을 하더군요. 결국 그 일로 고민하던 일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 후 그가 누군가에게 무슨 소리를 들었는지 모르지만 자신은 내게 그런 뜻으로 한 말이 아니라고 했지만 사상검증을 받는 것도 아니고, 사람하나 구하러 달려 간 것이 그리도 잘못이었나? 라는 생각에 그때 일을 생각을 하면 지금도 마음이 불편합니다.
 
 
물대포에서 쏟아진 물줄기에 쓰러진 농민 백남기.
 
경찰은 백남기 농민이 물대포에서 쏟아진 물줄기에 쓰러지긴 했지만 물대포를 백남기 농민 개인을 목표로 사용하지 않았으며 물대포는 안전을 위해 상하 좌우로 살포를 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일부 과격한 이들은 백남기 농민은 물대포에 의해 죽은 것이 아니고 다른 사안(백남기 농민을 구하러 달려간 사람에 의해) 일수도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최근 한 여대생이 시체 팔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학생이 쓴 것인지, 편집자가 그런 단어를 사용했는지 모르지만) 어처구니없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그렇다면 백남기 농민이 맞은 물줄기는 과연 어느 정도의 위력이었을까요?
 
당시 내가 체감한 것으로는 당일 물대포에서 쏟아지는 물줄기는 70을 바라보는 백남기 농민이 견디기에는 버거운 강도였습니다. 백남기 농민이 쓰러진 뒤(백남기 농민이 쓰러졌다는 것은 나중에 알았음) 시간이 조금 지나 또 다른 분이 물줄기에 맞아 쓰러졌고, 그때 쓰러지는 모습을 멀리서 발견하고는 달려가서 넘어진 분을 돕다가 물줄기를 맞았습니다. 나름 건강하다고 생각했던 내게도 물줄기는 강했고, 물에 섞인 이물질(?) 들로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런 물줄기를 맞고 쓰러진 백남기 농민의 죽음을 물대포가 아닌 다른 것에서 원인을 찾아보려는 검찰과 경찰의 노력은 지켜보려니 내가 다 민망합니다.
 
, 당일 나는 시위 현장에 있었지만 경찰들과 버스를 중심으로 줄다리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그 날 나는 그냥 시위 현장 근처에만 있었습니다. 14일 당일 내 흔적은 20151116일에 쓴 당신 경찰이야?( http://blog.jinbo.net/coolie1/951 )’ 에 있으니 혹여나 내가 하는 소리가 빨갱이 소리로 들리는 분이 계시면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어찌되었든 내가 말하고 싶은 말은 백남기 농민이 물대포에 맞았다는 것입니다. 비록 그가 나이가 많았다는 것이나 설령 다른 다양한 이유들을 찾아 그의 죽음의 원인을 찾아낸다 할지라도 분명한 것은 백남기 농민이 죽음에 이른 것은 경찰이 쏜 물대포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 백남기 농민은 경찰이 쏜 물대포에 의해 죽었습니다.
 
백남기 농민이 맞은 물줄기의 강도를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정황상 이정도의 물줄기였고, 사람들을 향해 이렇게 쏟아졌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 백남기 농민 청문회에 나온 김상호 기자가 촬영했던 youtube 영상을 올립니다. 이 영상은 내가 쓰러졌던 사람을 구할 때의 장면입니다.
 
다른 영상들로는 미디어몽구( https://www.youtube.com/watch?v=iyNryV9t-5E ), 오마이뉴스TV ( https://www.youtube.com/watch?v=PWKrixKwSOc ) 등이 당시 상황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는 백남기 농민의 유족에게 사과를 해야 합니다. 또한 백남기 농민의 부검을 반대합니다. 백남기 농민은 경찰이 쏜 물을 맞고 죽었습니다. 김상호 기자의 동영상 마지막 부분(34~ 37)을 보면 물줄기의 힘이 얼마나 센지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물줄기를 70이 가까운 분이 맞았다고 생각해보세요.




 

2016년 9월 23일 금요일

8살 아이와 입양을 이야기하다.




하경이가 8살이던 2013년 10월 3일 하경이가 핸드폰으로 찍은 동영상을 MP3로 바꾼 후, 2013년(하경 8살, 하람 4살) 사진들을 가지고 만들었습니다. 후반의 음악은 youtube 에서 빌렸습니다.

2016년 9월 22일 목요일

2016 세상은 즐거운 학교다 1





2016 학교밖청소년축제
- 대안교육한마당
 
'세상은 즐거운학교다'
 
를 알리기 위해 교육현장
 
꿈터학교
안양발로르프학교
불이학교
성장학교 별
온새미학교
꿈틀자유학교
 
에서 제작한 영상들을 모아서 묶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공식 페이지를 확인해보세요~~~
 
페이스북
 
2016 학교밖청소년축제
-대안교육한마당
 
 
 

2016년 9월 21일 수요일

사과 즙(주스) 판매

충북 보은에서 생산한 무농약 사과로 만든 사과즙(주스)을 판매합니다. 사과즙(주스)은 친환경농산물인증번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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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있으신 분은 010-8812-7428로 이름, 수량, 주소, 연락처를 알려주세요. 핸드폰을 주로 무음으로 하기 때문에 통화가 힘들 수도 있으니 문자로 보내주세요. 문자 확인 후 계좌를 알려드립니다.
 
택배는 입금 확인 후 발송합니다.
 
 
 

2016년 9월 20일 화요일

소녀상이 어디에 있는지 아세요?

오늘은 일이 있어 구로역을 지나다 소녀상을 보러 갔다.
 
소녀상이 구로에 도착한 것은 지난 810일 그런데 나는 소녀상을 보러 920일이나 돼서야 찾아가봤다.
 
815일 소녀상 제막식이 있었지만 참석을 못했을 뿐 아니라 구로에 소녀상이 오기까지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글을 쓰는 게 민망하다.
 
구로의 소녀상은 민이 시작해서, 관이 붙은 형태로 진행되었고 구청과 협의 하에 구로역 북부광장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1호선 구로역 3번 출구로 나오면 광장 한쪽 귀퉁이에 너무 외지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광장 중앙도 아닌 곳에 소녀는 의자에 앉아 어깨 위에 새 한 마리를 앉히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다.
 
무심한 사람들은 소녀의 눈길을 아는지 모르는지 가던 길을 가고, 소녀 앞에 놓인 꽃만이 소녀가 말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하는 것 같았다.
 
도로를 넘어 사진을 찍으려니 지나가던 한 중년의 남성이 소녀상을 발견하고는 잠시 멈춰 바닥에 쓰인 글을 읽더니 바로 가던 길을 가는 모습이 보였다. 그 짧은 시간에 모든 글을 다 읽지는 못했을 것 같다.
 
문득, 광장을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었다. 혹시 소녀상이 어디에 있는지 아세요?
 
 





궁금

20133월 네이버에서 개설된 카페가 하나 있습니다. 20166월 누군의 초대를 받아서 들어가보니 아빠들의 육아카페였습니다. 초대한 분 성의도 있고, 아빠들이 육아를 이야기하는 곳이라 신선하다는 생각도 들어서 가입을 했습니다.
 
운영진은 회원들에게 닉네임에 지역과 나이를 적으라는데 글을 쓰고 있는 사람들의 대다수가 20대와 30대였기에 50을 바라보는 내가 나이를 밝힌다는 것이 어색해서 깡통이라는 필명으로 글 몇 개를 쓴 것이 카페 활동의 전부였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고 카페는 아빠들의 카페에서 아빠 엄마의 육아카페로 변경되더니 회원수가 3,000명을 넘어섰습니다. 탈퇴를 마음먹은 오늘 카페 회원을 보니 3,337명이 가입한 작지 않은 카페가 되네요.
 
그리 크게 활동도 하지 않고 지켜만 보던 카페를 탈퇴하겠다고 결정한 건 오늘(920) 새벽에 네이버에서 이런 알림 글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카페에 활동이 정지되었습니다.’
 
우리 카페 내 자체 운영 원칙에 위배되는 활동사유로 활동 정지 상태이며, 활동 정지 상태에서는 글쓰기와 수정, 공유하기, 구독 등의 카페 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
 
알림 글을 읽고서 도대체 내가 어떤 운영 원칙에 위배되는 활동을 한거지? 라는 생각에 그동안 크게 관심이 없던 카페에 갑자기 관심 병이 생겨 카페 공지사항에 있는 카페 활동 규칙에 대해 찾아봤습니다.
 
 
2. 카페 활동 규칙사항.
 
2-1. 아래 게시 글과 같은 게시물은 바로 삭제 및 활정(활동정지)및 강퇴.
 
운영진(운영자,부운영자,각스탭)의 판단하에 활정및 삭제 강퇴 가능.
 
1) 타 사이트 및 카페등 광고 및 홍보
2) 비슷한 게시물을 반복적으로 올리는 행위.
3) 음란 및 19금 게시물등을 올리는 경우.
4) 저작권 위반 및 유도
5) 상품판매 올리는경우 개인이 아닌 업체에서 운영진 허락동의 없이 올리는 행위.
6) 종교가입들의 의한 게시글.
7) 회원등급을 올리기위한 목적의 도배성글.
8) 타인의 욕설및 비난하는 행위
9) 카페내 활동이 없는상황에 회원대상 쪽지 홍보를 하는행위.
10) 부당한 상거래 및 금적적으로 카페에 문제를 일으키는 자.
 
 
사실 지난 97치마를 입어야지, 아멜리야 블루머!’를 카페에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 카페에만 올린 건 아니고 다른 카페 몇군데에도 올렸고, 개인 블로그에도 올렸습니다. 그런데 다른 곳에 올린 글들은 모두 멀쩡하게 살아있는데 이 카페에 올렸던 글은 바로 삭제 된 이 후(도대체 왜 삭제 된 것인지 이유도 모르고, 아무런 설명이 없었기 때문에) 기분이 싱숭생숭해서 이 카페에 들어가지도 않고 있었는데 오늘 우연찮게 네이버에서 활동이 정지되었다는 알림을 본 것입니다.
 
네이버에서 소식이 늦게 온 건지, 아니면 내가 오늘에서야 확인 한 건지 모르지만 활동정지 시간을 살펴보니 971527분이네요. 그동안 네이버 카페에 핸드폰과 컴퓨터로 많이 들어갔었는데 알림을 오늘에서야 본 것은 미스테리?
 
그나저나 운영 원칙에 위배되는 활동??? 도대체 뭐지???
 
시간 상 카페 활동 정지의 이유(운영 원칙에 위배되는 활동)가 내가 쓴 글 치마를 입어야지, 아멜리야 블루머!’가 원인이라는 생각이 맞다면 카페 활동 정지의 이유(운영 원칙에 위배되는 활동)가 글의 내용이 문제일까? 아니면 내가 닉네임을 바꾸지 않고서 글을 올렸기 때문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뭐 그 카페가 내게 정말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한다면 기를 쓰고서라도 어찌된 영문인지 알아보겠으나 내게 그만한 가치는 없기에 이렇게 투정하는 글을 쓰고는 잊으려고 합니다. 물론 카페 운영진들은 이 글을 못 읽겠지요^^ 하지만 아이 양육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모인 카페에서 치마를 입어야지, 아멜리아 블루머!’ 정도의 글을 가지고 활동 정지를 시켰다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여나 내가 쓴 치마를 입어야지, 아멜리아 블루머!’를 읽어보시고, 머리 나쁜 나에게 운영진이 생각하는 카페 운영 원칙에 위배되는 활동이라는 것은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이다! 라고 말해주시는 분이 계실지도 몰라서 카페에 올렸던 내용의 글과 똑같은 폼의 글이 있는 내 네이버 블로그를 링크 해 봅니다.
 
치마를 입어야지, 아멜리아 블루머!’ 는 이런 글입니다. ( http://blog.naver.com/coolie1/220806814898 ) 정말 문제가 있는 글인가요?
 
 
 




2016년 9월 19일 월요일

인생이란...




얼마 전 매봉산 정상을 지난 적이 있습니다.
 
그동안 매봉산에는 많이 오르내렸지만 정상에 가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이 날은 길을 잘못 들어 정상 쪽으로 가게 된 것입니다. 매봉산 정상을 지나다보니 많은 것들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때때로 인생이라는 게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어제 그러니까 918일 궁더쿵어린이집 아빠들 중심으로 집단 상담을 시작했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상담을 10회기에 걸쳐 진행하고, 해보다가 2회 추가를 생각해보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사실 처음 시작은 엄마들에 의해 떠밀려 준비를 시작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집단 상담의 진행 자체가 흐지부지되다가 누군가에 의해 떠밀려 시작하느니 상담을 하는 사람들이 주도적으로 진행하자고 결의(?)를 하고 다시 준비를 해서 어제 1회기를 마쳤습니다.
 
일요일 저녁 730.
 
이번 상담은 전문상담가 하얀꽃이 진행하고, 시월이 보조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1회기를 정리하면 앞으로 상담방향을 비정형으로 진행하자고 의견을 모았고, 상담에 대한 기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1회기를 진행하면서 든 생각은 나는 지금 간을 보고 있구나라는 것이었습니다.
 
집단 상담을 10회기 마친다고 해서 제 자신이 크게 달리질 것은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함께 집단 상담을 했던 사람들과는 더 많이 가까워져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혹여 관심이 있는 분은 제게 연락주세요. 다음 주 그러니까 925일까지는 한두 명 정도의 남성이 더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떠밀려 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의지로 결정해야 하는 과정이기에 상담에 함께 하겠다는 결정은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집단 상담에 참여한 아빠들이 다들 문제 덩어리일까요? 다들 궁금하시죠^^
 
 

2016년 9월 17일 토요일

2016년 1월의 가족여행






201615~ 8일 울진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34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무척이나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생각해봐도 울진은 정말 좋은 곳입니다.

그런데
아쉬움이라고 해야 할까요?
안타까움이라고 해야 할까요?

울진을 생각하게되면 자연환경은 정말 좋은데

원자력 발전소가 많아도 너무 많아 어리둥절하게 됩니다.

한 번 찾아보세요
원자력 발전소 정말 많이 만들었습니다.
원자력 발전소가 없다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이 영상은 youtube 에서 음악을 빌려 만들었습니다.


2016년 9월 12일 월요일

보고 싶은 강세현 목사님

강세현 목사님
 
지난 토요일 목사님의 큰 딸 OO이가 결혼하는데 다녀왔습니다.
 
2006년 우리가 하경이를 입양하던 해 목사님은 상주로 목회를 하러 가셨죠. 당시 서울중부지방회 목사님들과 목사님 이사를 돕는다고 상주까지 수차례 다녀오던 때가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때는 상주가 꽤나 멀었는데... ㅎㅎㅎㅎ
 
결혼식은 목사님이 목회하시던 상주에서 했습니다. 최근 요 몇 년간 다른 목사님들 자녀들이 시집 장가간다고 했을 때는 가보지 못했는데 목사님 생각에 상주까지 다녀왔습니다. 잘했죠^^
 
결혼식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혹여나 목사님 주변에 계시던 분들이 보이지 않았더라도 너무 섭섭해 하지 마세요. 다들 형편이 안돼서 못 갔을 거예요. 총회 직원들도 많이 왔어요.
 
그나저나 목사님이 결혼하는 딸을 봤어야 하는데... 딸아이가 참 고왔습니다. 어리던 아이들이 어느 사이 자라서 하나 둘 자기 삶을 살고 있네요.
 
목사님이 형님에게 신장을 이식받고 하나님께서 건강하게 목회를 잘하라는 의미로 주신 것이라던 둘째 아이도 벌써 중학교 1학년이 되었더군요.
 
결혼식장에서 이광현목사님이나 이양섭목사님을 만나 뵈니 서울중부지방에 있을 때 함께 여기 저기 돌아다니던 때가 생각이 나네요. 목사님 정말 보고 싶습니다.
 
목사님하고 같이 찍었던 사진들이 다 어디에 갔는지 보이지를 않네요. 사진을 어디에 두었는지 몰라서 찾다보니 20089월 목사님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기 전 4월에 찍은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가깝게 지내던 목사님들과 진해에 갔을 때 찍었던 사진이 하나 있더라구요. 목사님 사진기에는 더 많은 사진들이 들어있을텐데...
 
지방회는 달라졌어도. 함께 다니던 분들과는 늘 가까웠었는데... 기도원에 함께 가 금식하며 기도하던 일도, ‘믿음, 소망, 의리라며 우스갯소리를 하던 때도 떠오르네요.
 
강세현 목사님
 
시간이 더 지나면 목사님이 서울중부지방회에서 목회를 했었다는 기억이나 이광흠목사가 목회를 했었다는 기억들을 떠올리는 사람들의 숫자는 거의 없겠죠^^
 
그래도 하나님 앞에서 강세현목사님이 목회를 하고자 했던 그 마음. 많은 사람들은 몰라도, 목사님을 기억하는 사람들과 하나님은 아실 거예요. 목사님의 웃는 얼굴이 오늘 왠지 더 그리워집니다. 강세현 목사님 정말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