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26일 금요일

열린사회구로시민회(2019년 4월 26일)

안녕하세요 열린사회구로시민회 공동대표 이광흠입니다.

지난 일요일부터 비가 오락가락 하는 일주일을 보내고 있네요. 4월의 끝자락 다들 잘 보내고 계시죠? 지난 4월 9일(화) 이 후 소식을 전합니다.

그동안 지난 일정을 정리하며 먼저 적다보니 맞이해야 할 중요한 일정들이 때로는 눈 밖으로 밀리는 일들이 있는 것 같아서 관심가져야 할 일정을 먼저 적고 이 후 지난 시간들을 정리합니다.

관심 가져야 할 열린사회구로시민회 일정.

1. 4월 27일 2019년 엄마 숲 날개 생태모임 첫 활동을 시작합니다. 4월부터 11월까지 9회에 걸쳐 엄마 숲 날개 생태모임이 활동을 하는데 매 월 4째주 토요일 오전 9시 ~ 11시까지 진행합니다. 2019년 첫 모임은 4월 27일 푸른수목원 정문에서 모입니다.
1-1. 2019년 회비는 10만원. 문의 010-6325-9553
1-2. 엄마 숲 날개 생태모임은 열린사회구로시민회가 운영했던 무지개 마을학교 방과후 학부모들이 중심으로 만든 모임이며, 이 후 지역에서 공동육아를 하고 있는 궁더쿵어린이집 조합원들 중심으로 활동을 해 오고 있는 모임입니다. 지난 2018년 11월 22일(목) 대화 모임을 진행하면서 열린사회구로시민회 동아리로 활동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2. 5. 16 역사 특강을 5월 9일(목), 5월 16일(목) 저녁 7시 30분 진행합니다. 자세한 안내는 내용이 정리되면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3. 5월 25일(토) 궁궐탐방(창덕궁)을 진행합니다. 자세한 안내는 일정이 정리되면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4월 9일(화) 이 후 일정.

4. 4월 10일(수) 남부교정시설 부지 토양오염 문제해결을 위한 구로주민 공동대책위원회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4-1. 토양오염 정화조치에 대한 주민행정소송 추진.
4-2. 구로마을TV 영상(https://youtu.be/hAiz0MFHcsM)

5. 4월 10일(수) 4.16 5주기 구로시민사회공동추모단에서 취합한 현수막을 구로평화의소녀상이 있는 평화의광장에 1차로 게시하였습니다.
5-1. 2차 게시는 4월 15일(월) 고척동, 천왕동, 구청 사거리에 게시하였습니다.

6. 4월 11일(목) 구로 교육정책 봄 토론회(초등 돌봄사업)가 구로구청 혁신사랑방에서 있었습니다.
6-1. 구로 교육정책 봄 토론회 ‘구로구 돌봄사업 이대로 좋은가?’
6-2. 1) 정책 설명 – 성태숙, 2) 구지협 – 이향숙, 3) 돌봄 기관 – 이근미, 4) 학부모 - 김정화, 5) 관계자 – 구청 6) 사회 - 이광흠

7. 4월 11일(목) 열린사회구로시민회 제주 4.3 역사특강 2강을 진행하였습니다. 강사 이동진
7-1. 강의가 끝난 뒤 참석자들이 온수역 근처로 옮겨 늦은 시간까지 함께 했습니다.

8. 4월 12일(금) 4.16 5주기 구로시민사회공동추모단 모임이 학교너머더큰학교에서 있었습니다.

9 4월 12일(금) 구로마을넷 운영위원회 회의가 학교너머더큰학교에서 있었습니다.
9-1. 구로마을넷과 구로구마을센터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구로구마을센터(구 구로마을공동체생태계 조성지원사업단-마생단)를 마을넷에서 위탁을 받고 현재까지 지내온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10. 4월 13일(토) 4.16 5주기 구로시민사회공동추모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10-1. 생일을 구로CGV에서 공동상영을 하였습니다. 성인 15,000원 청소년 초대
10-2. 유가족으로 주현어머니가 참석을 했습니다.
10-3. 영화 관람을 마치고 평화의광장으로 이동 후 구로평화의소녀상 주변을 바람개비로 꾸미는 작업을 했습니다.
10-4. 현수막은 1차 4월 10일(수), 2차 4월 15일(월) 게시하습니다.

11. 4월 16일(화) 구로민간대표자협의회가 구로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있었습니다.
11-1. 교육정책조정관(김수경), 시민사회협치조정관(김태영), 협치지원관(최순옥)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11-2. 시민사회협치조정관으로 추천되었던 안병순에 대해 구로구 공무원 노조(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의 반대를 이유로 구청장(이성)이 거부.

12. 4월 16일(화) 구로지역 청소년단체가 연합으로 4.16 추모문화제를 구로평화의소녀상이 있는 구로평화의광장에서 진행하였습니다.

13. 4월 17일(수) 남부교정시설 부지 토양오염 문제해결을 위한 구로주민 공동대책위원회 선전전(사회단체)을 개봉역에서 진행하였습니다.

14. 4월 22일(월) 구로교육연대회의가 있었습니다.
14-1. 돌봄사업 토론회 평가, 우신중고 상황 공유 등이 있었습니다.

15. 4월 23일(화) 시위등금지가처분신청 항고심이 서울고등법원 서관 제507호 법정에서 있었습니다.
15-1. 2018년 우천학원(우신중고) 인사민주화 요구를 하며 징검다리교육공동체 곽노현 이사장을 시작으로 1인 시위가 2018년 5월 4일 부터 2018년 7월 16일까지 총 22일 동안 실시되었습니다. (30여명 참여, 하루에 정·후문에 1~2인이 시위한 적도 몇 차례 있음) 이에 우천학원(우신중고) 학부모 및 학생 22명(학부모 9명, 중학생 8명, 고등학생 5명) 은 법률사무소 이세 변호사 김기수를 소송대리인으로 해당 교사와 징검다리교육공동체, 열린사회구로시민회를 상대로 학습권 및 자녀교육권 침해를 이유로 시위등금지 가처분소송을 제기하였으나 2019년 1월 11일(금) 기각이 되었습니다. 열린사회구로시민회, 징검다리교육공동체, 해당교사는 법무법인 여는의 변호사 조민지, 이종희를 선임하여 소송대리를 하였습니다.
15-2. 시위등금지가처분신청이 기각되었음에도, 소송을 제기한 분들이 항고를 함으로 4월 23일(화) 재판이 진행되었습니다. 재판 분위기는 판사가 상대편 변호사에게 여러 가지를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우리쪽에는 하실 말씀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16. 4월 25일(목) 열린사회시민연합 집행위원회가 있었습니다.
16-1. 회계프로그램에 대한 교육과 열린사회시민연합 각 지부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상근할동가들의 상황이 고민입니다. 동대문시민회 김명숙 국장은 3월말로 퇴사, 조만간(6월 말) 퇴사를 하는 활동가도 있습니다.

17. 4월 25일(목) 4.16 5주기 구로시민사회공동추모 행사에 대한 평가회의가 있었습니다.
17-1. 8.15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네요.

18. 2018년 기부금영수증이 필요하신 분은 연락주세요. 이광흠(010-8812-7428)

19. 주변에서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분이 계시면 구로시민회 정회원 또는 후원회원이 되도록 말씀해주세요. 풀뿌리 단체 활동을 하는데 재정적 어려움이 많습니다. 회원 가입에 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 카페( http://cafe.daum.net/openguro/A0I9/14 ) 에서 자세하게 안내 글을 읽으시면 됩니다.

이 글은 2019년 4월 26일(금) 열린사회구로시민회 소식을 전하고자 작성된 글입니다.

2019년 4월 25일 목요일

음.

아내는 지난 월요일 4박 5일 일정으로 산학교 6학년들과 원주로 들살이를 가고,
둘째 하람이는 지난 수요일 2박 3일 일정으로 아산으로 들살이를 갔다.

내일 그러니까 4월 26일(금) 아내와 둘째가 집으로 오기 때문에 요즘 하경이와 둘이서 지내고 있음.

오늘 열린사회시민연합 집행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하경이를 불러 구로에서 4.16 5주기를 준비했던 분들과 평가를 마치고, 저녁을 먹은 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나 : 엄마가 많이 힘들겠다.
하경 : 우리들하고 있는 게 더 힘들껄

나 : ?
하경 : 하경 3, 하람 3. 아빠 4.

나 : 음.

주석 : 6학년이 10명인데 하경이가 3명 몫, 하람이가 3명 몫, 내가 4명 몫으로 4박 5일의 들살이 일정보다 평소 아내를 힘들게 한다는 말.

사진은 구로 4.16 5주기 평가를 마치고.

2019년 4월 22일 월요일

카카오톡 초대거부 및 나가기

아내가 오늘 6학년들과 원주로 들살이를 떠났습니다.

들살이를 떠나기 전 그러니까 어제 늦은 시간 핸드폰의 메모리를 줄이겠다고 카톡을 손 봤습니다. 보통 카톡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정리하면 핸드폰 메모리에 여유가 생기 때문입니다.

아내에게 사진만 지우지 말고, 카톡을 정리하라고 알려줬는데 아내가 따라하다가 실수로 한 카톡방을 초대거부 및 나가기로 탈퇴를 했습니다.

아내가 카톡방을 나간것을 모르다가 아침에 카톡방을 보다가 확인한 후 아내를 다시 초청하려 했지만 초대를 할 수 없다는 문구만 뜨기에 놀라서 여기저기 찾아보니 초대거부 및 나가기로 방을 나간 방을 다시 들어가려면 카톡을 탈퇴했다가 다시 가입을 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한다.

아내는 아이들을 만나러 소풍터미널에 가고, 카톡방은 일이 많이 복잡해질 것 같아서. 일단 아내가 들살이 끝나고 난 뒤 정신을 차린다음에나 뭔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ㅎㅎㅎ

혹여나 방을 나갈 때 초대거부 및 나가기로 나갈 때는 한 번 더 생각해 보기를....

경고도 뜨더만 아내가 들살이 가는 것 때문에 마음이 조급했는지, 경고문구가 뜨는 것도 보지 못한 것 같다. 어떤 결정을 내릴 때는 한 번 더 생각해보기를....

경고를 보지 못한 아내의 잘못일까? 경고를 보지 못할 정도로 정신이 없던 아내 상황이 문제일까? 그런데 그게 문제라고 할 수 있나? 그나저나 나는 왜 이런 글을 쓰고 있지? ㅎㅎㅎ

2019년 4월 20일 토요일

우천학원(우신중고) 관련 소송을 준비하며.

안녕하세요 열린사회구로시민회 공동대표 이광흠입니다.

2019년 4월 23일(화) 우천학원(우신중고) 관련 시위등금지가처분신청 2심이 진행됩니다. 1심에서는 - 지난 2019년 1월 11일(금) 우천학원(우신중고) 관련 시위등금지가처분신청이 서울남부지방법원 제51민사부(2018카합20297 시위등금지가처분)에서 기각 결정.

2018년 우천학원(우신중고) 인사민주화 요구를 하며 징검다리교육공동체 곽노현 이사장을 시작으로 1인 시위가 2018년 5월 4일 부터 2018년 7월 16일까지 총 22일 동안 실시되었습니다. (30여명 참여, 하루에 정·후문에 1~2인이 시위한 적도 몇 차례 있음) 이에 우천학원(우신중고) 학부모 및 학생 22명(학부모 9명, 중학생 8명, 고등학생 5명) 은 법률사무소 이세 변호사 김기수를 소송대리인으로 해당 교사와 징검다리교육공동체, 열린사회구로시민회를 상대로 학습권 및 자녀교육권 침해를 이유로 시위등금지 가처분소송을 제기하였으나 2019년 1월 11일(금) 기각이 되었습니다.

열린사회구로시민회, 징검다리교육공동체, 해당교사는 법무법인 여는의 변호사 조민지, 이종희를 선임하여 소송대리를 하였습니다.

시위등금자가처분신청이 기각되었음에도, 소송을 제기한 분들이 항고를 함으로 4월 23일(화) 재판이 진행되는 것입니다.

현재 지난 1심 소송 때 열린사회구로시민회, 징검다리교육공동체, 해당교사를 위한 탄원서를 제출한 우천학원(우신중고) 교사들에 대한 다양한 압박으로 교사들이 힘들어 하고 있기도 합니다. 우천학원(우신중고) 안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해당 교사들은 잘 이겨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위등금지 가처분소송에서 열린사회구로시민회, 징검다리교육공동체, 해당교사를 위해 탄원서를 제출한 뒤, 동료 교사들과 학생들을 위한 사랑으로 일년 가까운 시간동안 어려움을 견디고 계신 우천학원(우신중고) 교사들께 고마움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어른들의 이야기는 어른들이 해결해야합니다. 때문에 이번 소송에 휘말린 곳 중 하나인 열린사회구로시민회 공동 대표이기 앞서 한 사람의 어른으로서 이번 2019년 4월 23일(화)에는 학기 중이니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등장하지 않을 것에 대해 안도하게 됩니다.

지난 2018년 7월 25일(수) 소송을 진행하는데 이름을 올린 학생들이 교복을 입고 재판정에 나와 재판을 받으려 법정으로 들어가는 교사에게 인사를 하던 모습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시 재판을 참관하러 왔던 많은 선생님들도 너무 놀라서 말을 못했던 것도.

우천학원(우신중고)의 학교법인은 교사들이 학생들과 학부모들 그리고 더 나아가 지역 주민들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합니다. 우천학원(우신중고)에 속한 교사들을 법인이 지지하지 않음으로 교사들이 어려움에 처한다면 그 좋지 않은 영향은 결국 현재 우신중학교, 우신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돌아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 중요합니다. 때문에 학교 현장에서 교사에 대한 지지가 약화된다면 결국 피해는 학생과 학부모가 입게 될 것입니다. 우천학원(우신중고) 학교법인은 이 점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번 소송과 관련된 우천학원(우신중고) 해당교사와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던 교사들이 어려움이 없기를 바랍니다.

열린사회구로시민회는 이 번 소송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우신중학교, 우신고등학교가 계속해서 좋은 모습으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지켜볼 것입니다.

2019년 4월 16일 화요일

4.16 5주기를 맞이하며.

벌써 4.16 5주기.

지난 2019년 4월 열린사회구로시민회 상근자로 다시 활동을 시작하면서 첫 연대활동으로 진행한 것이 4.16 행사였습니다. 그런데 벌써 1년이 지났네요. 이 글은 2019년 구로지역에서 4.16 5주기를 준비하며 들었던 생각을 개인적인 입장에서 적어본 것입니다.

구로에서는 4.16 5주기를 맞이해서 4월 13일(토) ‘생일’을 공동상영하고, 거리 현수막 게시와 구로평화의소녀상 주변을 꾸미는 활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내가 구로에서 진행된 4.16 5주기 행사에 함께 한 것은 3.1 행사가 끝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구로시민쎈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현주씨에게 전화가 오면서부터였습니다.

몇몇 사람들 사이에 전화가 오고갔고, 3월 11일(월) 첫 카톡방이 만들어졌고, 3월 14일(목)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카톡과 수 차례의 모임 끝에 ‘생일’을 공동상영하기로 했고, 구로형화의소녀상 주변을 바람개비로 꾸미기로 했고, 거리 현수막을 1, 2차에 걸쳐 게시하기로 했습니다.

중간 중간 ‘생일’ 출연 배우가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도 있었고, 환경 때문에 거리 현수막을 꼭 걸어야 하느냐는 의견도 있었고, 현수막 훼손과 구로평화의소녀상 주변을 꾸미는 것에 대한 보존 등의 고민들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3월 28일(목) 근로자복지센터 운영위에 갔더니 민주노총남부지구협의회에서 ‘‘생일’을 공동상영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라는 말이 있어서, 구로에서도 진행 중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5주기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거리 현수막과 구로평화의소녀상 주변을 꾸민 것들을 보존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찾아봤고, 다양한 노력들을 했습니다.

어떤 이는 현수막 업체를 찾아 협상을 했고, 어떤 이는 효과적인 게시 방법을 알아보느라 고민을 했습니다. 구로지역 4군데(구로구청 사거리, 구로평화의소녀상, 고척스카이돔구장, 천왕중학교 사거리)에 현수막을 게시하기로 했는데 특정 지역에 걸릴 현수막 수가 적어서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들과 단체를 통해 특정 지역에 게시될 현수막을 모집을 했고, 어떤 이들은 신청자 명단을 가지고 입금된 인원을 비교하며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없도록 노력했습니다.

1차 현수막 게시 날자가 다가왔지만 주변 환경이 예상과는 달라 급하게 게시 방법을 변경해서 4월 10일(수) 구로평화의소녀상 주변에 1차 게시를 했습니다. 1차 현수막을 게시하는 가운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처음 예상했던 가격과 게시 방법이 변경되면서(현수막 크기가 변경됨) 가격이 2배 정도 차이가 나 버린 것입니다.

현수막 게시 현장에 나가있던 분들에게서 긴급하게 모임을 가져야 할 것 같다는 카톡이 날아오고, 최종 정검 겸 마무리 회의를 12일(금) 진행하기로 했는데, 11일(목) 모여야 할 것 같다는 의견이었습니다.

다행히 현장에서 현수막 사장님께서 우리가 계획했던 가격으로 조정을 해주셔서 긴급회의는 없어지고, 12일(금) 최종 정검 회의로 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10일(수) 비가 내리기 때문에 비가 그친 늦은 시간 소녀상 주변에 현수막을 게시하였습니다. 여러 일정을 뒤로 하고 달려 갔던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현수막 가격이 배로 나왔을 때 다들 얼마나 놀라셨을까. 지나서 보니 참 여러의미로 고맙고 감사한 분들입니다. 물론 현수막 사장님도. 그렇게 1차 현수막이 처음 계획과는 많이 달라진 형태였지만 계획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게시가 되었습니다.

13일(토) 영화관에서 나누 줄 초에 건전지를 넣느라 12일(금) 늦은 시간 온 가족이 고생하신 분도 계시고, 부랴부랴 프린트하라는 선물(?)을 받으신 분도 계시고, 다들 자신이 맡은 일들을 조용히, 그리고 확실하게 하는 사이 13일(토) 날이 밝았습니다.

13일(토) ‘생일’ 공동상영회 준비팀은 9시에 모이기로 했습니다. 아내에게 아이들과 함께 오라고 말을 하고 먼저 출발. 구로평화의소녀상을 지나는데 여러 텐트가 보이고 뭔가를 할 분위기. 이건 뭐지?

주차를 하고 구로평화의소녀상에 가보니 한 교회에서 바자회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준비하시는 분에게 있다가 구로평화이소녀상 앞쪽에서 행사를 진행하려고 한다는 말을 전하고, 책임자(?) 같은 분에게 양해를 구했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 유가족과의 짧은 만남을 준비하기로 했는데 영화관측과 의견 조율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어서 영화관에서는 10시 영화 상영하기전 30분 그러니까 9시 30분부터 간담회를 가지는 것으로 이해를 하고 있어서 담당하시던 분이 다시 급하게 조율을 했고, 결과적으로 10시부터 20분정도 짧은 간담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담당하셨던 분이 얼마나 당황하셨을까나? ㅎㅎㅎ

이번에 모신 유가족 주현 어머니는 1,000명 합창단으로 계셔서, 오실 수 없었는 상황이었음에도 구로에서 하는 행사기 때문에 오셨습니다. 주현 어머니와 구로의 관계는 지난 2015년 3월 21일(토) 다이빙벨 상영회와 함께 진행된 유가족 간담회에 함께 해주시면서 시작된 인연입니다. 4월 16일(화) 청소년단체들이 연합으로 준비하는 4.16 추모 문화제에도 오시겠다고 하며 간담회를 마치고 급하게 안산으로 가셨습니다.

‘생일’을 시작하고, 몇 명은 구로평화의소녀상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다른 분들과 먼저가서 바람개비를 만들고 구로평화의소녀상 주변을 꾸미고 있는데, 트럭한대가 들어오며 방송장비를 설치하기에 다가가니 매주 토요일마다 사용을 하고 있다는 말을 했습니다. 언제부터 시작을 하느냐고 물으니 2시부터 한다고 해서 2시 전에는 우리 행사가 끝나니 트럭을 다른 곳으로 이동해달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미리 구로평화의소녀상 주변에 모인 분들이 지나가는 분들에게 4.16 5주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함께 바람개비를 만들어 구로평화의소녀상 주변을 꾸미는 동안 ‘생일’이 끝났고, 많은 분들이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구로평화의소녀상으로 이동해왔습니다. 바람개비로 주변을 꾸미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예쁜 사진도 많은데 두어개 찍은 분의 허락없이 퍼 올립니다.

어제 4월 15일(월) 2차 거리 현수막이 게시되었습니다. 거리에 다른 게시물들이 걸려 있어서 처음 계획했던 모습과는 달라졌지만 이 현수막을 게시하고자 늦은 시간까지 현수막 업체분들과 함께 한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카톡을 보니 오늘 새벽 1시가 넘어서까지 현수막을 게시했더군요. 감사합니다.

이제 공식적으로 4.16 5주기 구로시민사회공동추모단의 활동은 끝났습니다. 한 달간 정신없이 달려온 시간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참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마무리를 하셨네요. 정말 대단들 하십니다. ㅎㅎㅎ

이 외에도 구로지역에서는 4.16 5주기를 맞이하며 다양한 활동이 계획되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것 두 개를 소개합니다.

오늘 4월 16일(화) 구로지역 청소년단체들이 연합으로 구로평화의소녀상 앞에서 늦은 5시에 추모문화제를 진행합니다. 시간되시는 분들은 함께 해주세요.

4월 18일(목) 롯데시네마 가산디지털점(현대아울렛 6층)에서 ‘생일’을 공동상영합니다. 참가비는 1,000원입니다. 문의및예약은 010-9814-8672입니다.

2019년 4월 10일 수요일

구로 교육정책 봄 토론회 - 초등 돌봄사업

구로 교육정책 봄 토론회 - 초등 돌봄사업

구로구 초등 돌봄사업 이대로 좋은가?

- 초등돌봄 양적 팽창을 넘어 질적 발전을 이루기 위한 점검과 대안

2019학년도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은 1시에 수업이 끝난 뒤 뿔뿔이 흩어집니다. 학교 초등돌봄교실, 지역아동센터, 우리동네 키움센터, 아이돌봄서비스, 온종일 돌봄센터 등등.

교육부, 보건복지부, 서울시, 여성가족부, 구로구청 등에서 운영하는 이름도 비슷한 초등 돌봄사업이 학부모들은 낯설고 차이점이 뭔지 잘 알지도 못한 채 여기 떨어지면 저기, 저기 떨어지면 또 다른 곳에 맡길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구민들을 모시고 구로에서 운영되고 있는 여러 초등 돌봄사업을 살펴보고 어린이들의 복지와 인권 차원에서, 그리고 학부모들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지 점검해 보는 자리를 갖고자 합니다.

구로 지역 초등 돌봄사업에 관심있는 단체와 시민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일시 : 2019년 4월 11일(목) 10:00~12:00

◎ 장소 : 구로구청 혁신사랑방(지하 1층)

◎ 주관 : 구로교육연대회의, 구로시민협력플랫폼

◎ 주최 : 구로지역 교육시민사회 단체 일동(서울지역아동센터협의회, 구로지역아동센터협의회, 열린사회구로시민회, 전교조 서울지부 초등·중등·사립강서남부 지회, 구로시민센터, 배고픈 사자 도서관, 구로학교안전사회적협동조합, 구로청소년상담복지센터, 평등학부모회 서울 남부지회, 구로여성회, 학교너머더큰학교, 구로교육복지센터, 화원종합사회복지관, 아하!열린교육센터)

◎ 참가 문의 : 구로교육연대회의 010-8812-7428

초대 사이트 -> https://goo.gl/RKvf51

2019년 4월 9일

안녕하세요 열린사회구로시민회 공동대표 이광흠입니다.

주변에 봄꽃이 피어나는 걸 보니 어느 덧 봄이 가까이에 머물고 있네요.

4월 봄 햇살의 따스함 한 쪽에서는 제주 4.3 이나 세월호 4.16 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제 강원도 산불까지 기억할 것 같은 요즘입니다. 그리 큰 불이 났음에도 사상자가 그나마 적어서 다행이라는 생각과 얼마나 많은 분들이 수고를 하셨을까? 그들에게 감사한 마음과 피해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이 하루라도 빨리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잠시 하늘을 보니 사무실쪽 하늘은 비가 내리려는지 조금은 어둡네요. 지금 계신 곳 하늘은 어떠세요? 가끔은 바쁘시더라도 하늘을 한번 쯤 올려다보는 여유를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참, 지난 4월 4일 제주 4.3 역사 특강은 잘 마쳤습니다. 돌아오는 목요일 11일에도 역사특강이 진행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함께 해주세요.

열린사회구로시민회 소식은 다음 카페 -> http://cafe.daum.net/openguro/7kts/1958 에 게시하였습니다.

오늘 하루도 평안하시고, 행복하세요~~

2019년 4월 9일(수) 열린사회구로시민회 회원들에게 보낸 문자입니다.

2019년 4월 9일 화요일

열린사회구로시민회(2019년 4월 9일)

안녕하세요 열린사회구로시민회 공동대표 이광흠입니다.

4월이면 제주 4.3 이나 세월호 4.16 이 떠오르는 달인데 이제 강원도 산불까지 기억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그리 큰 불이 났음에도 사상자가 적어서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은 하지만 피해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이 빠르게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은 열린사회구로시민회가 지난 3월 25일(월) 이 후 살아온 이야기를 알려드립니다.

1. 3월 25일(월) 구로 교육정책 돌봄토론회 준비 모임이 있었습니다.
1-1. 4월 11일(목) 오전 10시 구로구청 혁신사랑방(지하 1층)에서 진행합니다. 참가 신청 -> https://goo.gl/RKvf51
1-2. 구로지역에서 초등돌봄의 형태는 여러모습으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다양한 형태의 돌봄들이 유기적 관계를 맺어야 함에도 아직까지는 그렇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해보고자 하는 자리입니다. 초등돌봄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참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3월 26일 (화) 4.16 5주기 구로시민사회공동추모단 모임이 있었습니다.
2-1. 거리현수막과 ‘생일’ 공동상영에 대한 역할 분담 등의 논의가 있었습니다.
2-2. 구로시민사회공동추모단은, 개인 또는 단체들이 자발으로 모인 것으로 5년전의 아픔을 기억하고, 현재 우리 상황을 돌아보고자 했습니다. 거리현수막을 꼭 걸어야 하느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우리들 스스로 기억을 지우지 말자, 기억을 하자는 의미로 거리현수막을 게시하기로 하였습니다.

3. 3월 26일(화) 구로구의회 안전관리특별위원회 주최로 옛 남부교정시설 부지 토양오염 문제해결을 위한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3-1. 시행사측에서 민간에서 섭외를 한 전문가(김휘중)에 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발언을 한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시행사에서는 자신들의 입장을 이야기할 수는 있지만 민간에서는 구청직원을 통해 이야기가 전달되면 좋겠다는 것이었음에도 자신들의 입장을 계속 이야기하는 것에 대한 불편함을 여러 사람들이 지적을 했습니다.

4. 3월 26일(화) 열린사회구로시민회 3월 대화모임 사전 모임이 있었습니다.
4-1. 이광흠 대표가 김홍규 선생님과 함께 우신고등학교 역사동아리가 계획하고 있는 이야기들을 간략적으로 나눴고, 28일(목) 학생들과 정리된 내용을 3월 대화 모임에서 풀어내기로 하였습니다.

5. 4월 28일(목) 구로근로자복지센터 운영위원회가 있었습니다.
5-1. 수정된 사업 안에 대한 검토와 구로근로자복지센터를 비롯한 서울지역 근로자봊기센터들의 예산 편성에 대한 이야기들과 열사문화제에 대한 이야기, 영화 ‘생일’ 공동상영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6. 4월 28일(목) 특성화고 현장실습 실태조사 결과보고 및 토론회가 근로자복지센터에서 있었습니다.
6-1. 적은 표본이었지만 현장실습에 참여했던 학생들은 대체적으로 만족도가 높았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현장실습을 나가는 학생들의 정체성(예비 노동자? 학생?)에 대한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었고, 현장마다 달리하는 현장실습비에 대한 정리도 필요하며, 현장(학교, 사업장)과 관리감독 주체, 참여학생 간 발생하는 여러 상황들에 대한 연구가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7. 4월 28일(목) 신춘회(구로지역 활동가들의 모임)가 화원복지관에서 있었습니다.
7-1. 구로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활동가들이 함께 모여 서로가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 공유도하고, 얼굴도 익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편안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좋았습니다.

8. 열린사회구로시민회 3월 대화모임이 자전거풍경에서 있었습니다. 초대손님 김홍규
8-1. 우신고등학교 역사동아리와 함께 강화도 탐방(5월 또는 7월), 역사 책 읽기 모임에 대한 이야기 등이 있었습니다.

9. 4월 1일(월) 남부교정시설 부지 토양오염 문제해결을 위한 구로주민 공동대책위원회 운영위원회가 구로여성회에서 있었습니다.
9-1. 기자회견과 소송관련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10. 4월 2일(화) 구로구의원 개인 사무실 설치 반대 활동 이 후에 대한 논의가 남서여성환경연대 더초록에서 있었습니다.
10-1. 구의원 사무실 통과 시 구의원들이 내세웠던 의회 개혁, 청소년 공간 대책 마련 등이 이행되도록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10-1-1. 3월 20(수) 구로구의회 본회의장에서 구의원 16명 중 14명 참석, 표결 12 대 2 로 추경예산으로 구의원 개인 사무실 예산 통과.
10-1-1-1. 3월 6일(수) 운영위 6대 1, 3월 19일(화) 예결위를 8대 1, 3월 20일(수) 본회의에서 12대 반대 2 로 추경 예산 확정.
10-1-2. 3월 22일(금) 구로시민단체 성명서 발표 (http://cafe.daum.net/openguro/7kts/1956)

11. 4월 4일(목) 열린사회구로시민회 제주 4.3 역사특강이 있었습니다. 강사 이동진
11-1. 4월 11일(목) 제주 4.3 역사특강이 이어집니다. 참가신청 -> https://goo.gl/forms/Yvf1AZeXzUerSius1

12. 4월 5일(금) 4.16 5주기 구로시민사회공도추모단 모임이 남서여성환경연대 더초록에서 있었습니다.

13. 4월 5일(금) 지역 단체간 협동과 협의에 대한 체계적인 소통 방식에 대한 논의를 위한 모임이 있었습니다.
13-1. 다양한 연합체계가 구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원활한 소통 구조를 만들어갈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14. 4월 5일(금) 온마을교육회의가 구청강당에서 있었습니다.

15. 열린사회구로시민회 일정

15-1. 4월 11일(목) 제주 4.3 역사특강 참가 신청 이광흠(010-8812-7428) 구글(https://goo.gl/forms/Yvf1AZeXzUerSius1)
15-2. 4월 18일(목) 열린사회구로시민회 운영위원회

16. 지역에서 관심 가져 볼 일정

16-1. 4월 10일(수) 옛 남부교정시설 부지 토양오염 문제해결을 위한 구로주민 공동대책위원회의 기자회견(오전 11시 30분 서울남부교정시설부지 공사장 1번 게이트)
16-2. 4월 11일(목) 구로 교육정책 봄 토론회(초등 돌봄사업)가 오전 10시 구로구청 혁신사랑방에서 진행됩니다. 참가신청 -> https://goo.gl/RKvf51
16-3. 4월 13일(토) 4.16 5주기 구로시민사회공도추모단에서 ‘생일’을 공동상영합니다.(오전 10시 구로 CGV) 참가신청 -> https://goo.gl/fckCGT

17. 주변에서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분이 계시면 구로시민회 정회원 또는 후원회원이 되도록 말씀해주세요. 풀뿌리 단체 활동을 하는데 재정적 어려움이 많습니다. 회원 가입에 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 카페( http://cafe.daum.net/openguro/A0I9/14 ) 에서 자세하게 안내 글을 읽으시면 됩니다.
17-1. 이런 글을 쓰고 싶지 않았지만 지난 3월 29일(금) 한 때 열린사회구로시민회 통장 잔고가 8,272원을 기록했었습니다. 말로만 어려운게 아니고 정말 살림살이가 어렵습니다. ㅎㅎㅎ

이 글은 2019년 4월 9일(월) 열린사회구로시민회 소식을 전하고자 작성된 글입니다.

2019년 4월 5일 금요일

다행이다.

오늘 하루도 회의와 회의 연속

그 속에서도 짧지만 웃는 시간도 있어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