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31일 토요일

2019년 8월 29일 목요일

2019년 8월 29일(목) 시민회 회원들에게

안녕하세요 열린사회구로시민회 공동대표 이광흠입니다.

비가 내리는 날 회원님들께 양해를 구하고자 문자를 드립니다. 내일, 8월 30일(금) 진행하려던 작은음악회는 여러 사정상 진행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장소(궁동생태공원)는 마련했지만 전체적 진행을 위한 사무국 능력이 따르지 못해서 진행 할 수 없게 됨을 전하고자 문자를 드립니다. 다시 안내드립니다. 8월 30일(금) 작은음악회는 진행하지 않습니다.

참, 지난 8월 24일(토) 강화도 탐방은 지역 주민들의 참여와 호응으로 잘 마쳤습니다. 9월 3일(화) ‘혼자 쓰지만 함께 읽는 글쓰기’ 는 사무실에서 진행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점심 맛있게 드세요~~

2019년 8월 29일(목) 회원들에게 보낸 문자입니다.

2019년 8월 23일 금요일

2019년 글쓰기 모임 '혼자 쓰지만 함께 읽는 글쓰기'

안녕하세요 열린사회구로시민회 공동대표 이광흠입니다.

열린사회구로시민회에서는 글쓰기 모임 ‘혼자 쓰지만 함께 읽는 글쓰기’ 2019년 모임을 시작합니다.

9월 3일(화) 저녁 8시에 시민회 사무실에서 진행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9월 3일 글감은 '글쓰기 모임'입니다. 처음 참여하시는 분들도 편하게 글을 써오시면 좋고 그렇지 못하면 그냥 오셔서 분위기 파악하셔도 됩니다.

참여 및 문의는 이광흠(010-8812-7428)

2019년 8월 21일 수요일

개학 개학

학교 방학 중 돌봄에 나갔다가 친구 집에 마실을 다녀온 하람.

아내가 집을 나가자 언니하고 투닥거리다가 상을 발로 차 옆에 앉아 있던 아빠에게 고통을 준 하람.

언니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다가와 미안하다고 하더니 갑자기 펑펑 눈물을 흘리며 하는 말이 학교에서 남자 아이들이 놀렸다고.

남자 아이들이 하람이 이름을 가지고 놀렸단다. 하마라고.

머리 한 번 쓱쓱 문질러 주고 속상했겠다 했더니 울음을 그친다.

지금 이 시간 아내는 누군가를 만나러 나가고, 하경은 노래에 맞춰 몸을 흔들고, 하람은 유튜브 시청 중.

저녁을 먹을 때 아내가 아침에 하람과 나누었던 이야기를 해 준다.

매미 소리가 들렸던 것 같다.

하람 : 매미가 개학 개학 하는 것 같아.

다음 주면 아이들이 개학이다. 개학 스트레슨가? ㅎㅎㅎ

이 글을 쓰는 사이 하경이 ‘열여덟의 순간’을 튼다. 하람이 배가 고프다며 뭔가를 먹을 것을 찾아서 포도를 줬더니, 포도를 받아들고 가면서 아빠도 같이 보잔다.

이 글 올리고 ‘열여덟의 순간’을 봐야하나? 하경이 저녁 먹을 때 재미없다고 하던 말이 떠올라서

나 : 재미없다며?
하경 : 보던 건 봐야지.

2019년 8월 19일 월요일

[깡통, 책, 삶] 준이 오빠


지난 2019년 7월 26일 강화도 ‘국자와 주걱’에서 구입한 책이다. 이 책은 피아노 병창이라는 독특한(?) 장르를 만들어낸 최준에 대한 이야기책이다.

작가 김금숙은 꼬깽이라는 만화로 친숙한 작가인데 아내가 무척 좋아하는 작가 중 한명이다. 지난 7월 26일(금) 강화도 큰나무캠프힐에 갔다가 강화도로 이사를 온지 두어 달 지났다는 작가를 만나 사인을 받고는 무척이나 좋아했다.

내가 자폐 아동을 처음 만난 것은 1993년 쯤 인 것 같다. 당시 군대를 제대한 뒤, 잠시 방황(?) 하다가 복학을 한 상태였고, 작은 교회에서 전도사로 있을 때였다. 여름 성경학교를 준비한다고 아이들과 동네를 휩쓸고 다녔는데 그 때 한 아이가 따라 온 것이 첫 만남이었다. 어렴풋이 기억나는 것은 당시 다미선교회의 휴거 소동(1992년 10월 28일)이 지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동네 사람들이 낮선 사람들에 대해서 긴장을 한 상태였던 다는 점이다.

아이들과 동네를 한 바퀴 돌고나자 제법(?) 아이들이 모였다. 문제는 기도실에서 처음 본 아이가 소리를 지르는 통에 다들 놀랐다는 것이다. 부끄럽지만 나는 그 아이를 만난 뒤에야 자폐 아동이 소리에 민감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리고 소리를 지른다는 것도.

어찌 어찌 아이와 소통 아닌 소통을 한 뒤 아이와 함께 아이의 집에 갔고, 그 뒤로 내가 그 교회를 그만 두기까지 아이와의 짧은 만남이 이어졌다. 아이는 TV를 보면서 스스로 한글을 깨우쳤다고 했다. 아이는 혼자서 동네도 잘 다녔다.

아이의 아버지가 도장 파는 일을 하셨는데 내게 선물해주신 도장은 지금의 내 인감도장이 되었다.

나는 그 해 늦은 가을 교단을 찾아 간다고, 교회를 옮겼고, 아이와도 헤어졌다.

자폐 아동을 그 이후에도 몇 명을 만났는데, 그 아이들에게서 첫 아이의 모습을 보곤 했다. 어설프고 당황스러웠던 기억들. 그래서 자폐 아동을 대할 때 마다 주변을 보기보다 아이를 보기를 원했다.

준이 오빠는 발달장애를 대하는 사람들에 대해 잘 기록한 책이다. 발달장애 아들을 대하는 부모, 발달장애를 오빠로 둔 동생, 발달장애 아동을 받아들인 학교. 발달장애인을 바라보는 나 같은 주변인들.

준이 오빠를 읽으면서 첫 만남을 가졌던 아이에 대한 미안함과 그리움, 그리고 처음 만났을 때의 당황스러움이 내내 떠올랐다.

개인적 바람은 가능하면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할 말은 많지만 작가의 말로 글을 마치고자 한다.

“나와 같지만 조금 다른 사람들, 어차피 우리는 서로가 조금씩 다 다르지 않은가? 그 다름 안에 다른 아름다움이 있다. 마음을 열고 볼 수 있기를, 이건 내 자신에게도 하는 말이기도 하다.” 김금숙.

참, ‘준이 오빠’의 주인공 피아노 병창 ‘최준’의 유튜브 동영상 주소를 하나 적었다. 아마도 그의 가족들이 관리하는 유튜브일 것 같다. 혹여나 이 글을 읽는 당신이 구독 신청을 한다면 최준과 그를 아는 많은 분들에게도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 글을 적을 때 보니 구독자가 116명이다. 이 글을 읽는 그대 구독 버턴 하나 정도는 추가 해줄 마음의 여유는 있지 않은가? https://www.youtube.com/watch?v=g5PNkAJd7sY


2019년 8월 16일 금요일

나라는 못 구해도.

가끔 블로그 같은데 자신이 뭘 먹었는지 사진 찍고 글 올리는 거 보면서 왜 저런 걸 하지? 하던 내가 오늘 뭘 먹었는지를 적는다. ㅎㅎㅎ

2019년 초복, 중복, 말복 모두 지난 오늘. 2019년 처음으로 삼계탕을 먹었다.

2시가 넘어 점심으로 뭘 먹지? 떡 만두국이나 먹을까 어슬렁어슬렁 사무실을 나가다가. 삼계탕을 하는 가계 앞을 지나다가 삼계탕을 먹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가계에 들어갔다.

2시가 넘었기 때문에 손님이 없다. 일하시는 분들이 쉬시고 계시고, 그냥 혼자서 그 넓은 가계 독점했다. 주문하자마자 삼계탕도 바로 나왔다.

어제 8.15 행사 마치고, 10시가 넘어 집에 들어가 저녁을 먹겠다고 냉장고를 뒤적이던 날 보고 아내가 그런다. 여태 저녁도 못 먹고 나라를 구하냐?

아내에게 댓구도 못하고 속으로 한마디. ‘나라는 못 구해도, 밥은 먹으려고’

어쩌면 오늘 삼계탕 먹으로 들어간 것도 어제 영향이지 싶다. ㅋㅋㅋ

2019년 8월 15일 목요일

8.15 행사 준비

구로에서 815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지금 다들 정신이 없다. 카톡으로 소통하고, 재정 상황 정검하고, 다들 고생들이 많은 가운데 비가 내릴 수도 있어서 다들 시선을 하늘로.

열린사회구로시민회는 타임머신을 타고 100년 전 의열단원을 만나다라는 부스를 운영한다. 오늘 만날 의열단원은 5명~~

그나저나 비야 제발 ~~

2019년 8월 13일 화요일

근대의 문턱, 강화도 탐방

열린사회구로시민회는 8월 24일(토) 우신고등학교 김홍규 선생님과 재학생들이 구로구 지역 주민들에게 강화도의 문화와 역사를 안내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20명 선착순 모집)

참가 신청은 이광흠(010-8812-7428) 또는 구글 https://forms.gle/wF4EtswZAj96RBtq9

강화도 탐방 참가비는 성인 1만원, 아동과 청소년 5천원입니다.

2019년 8월 12일 회원들에게

안녕하세요 열린사회구로시민회 공동대표 이광흠입니다.

한 바탕 비가 내려 그런지 더위가 많이 가셨네요. 더위가 가시니 조금은 살 것 같습니다. 열린사회구로시민회 사무국은 지난 무더위에도 바쁘게 살았습니다. 그 이야기를 다음 카페에 기록했습니다. ( http://cafe.daum.net/openguro/7kts/1969 )

열린사회구로시민회는 8월 24일(토) 우신고등학교 김홍규 선생님과 재학생들이 구로구 지역 주민들에게 강화도의 문화와 역사를 안내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20명 선착순 모집)

참가 신청은 이광흠(010-8812-7428) 또는 구글 https://forms.gle/wF4EtswZAj96RBtq9

강화도 탐방 참가비는 성인 1만원, 아동과 청소년 5천원입니다.

오늘 하루도 평안하세요.

2019년 8월 12일(월) 회원들에게 보낸 문자입니다.

2019년 8월 10일 토요일

3D 게임과 멀미.

어릴 적 시골에 가려면 버스는 비포장도로를 달려야 했다.

사촌들과 놀 생각으로 버스에 올랐지만 늘 내게는 비포장도로를 지나야 하는 고난이 뒤 따랐었다.

차멀미. 내게는 차멀미가 있었다.

오늘 첫째 하경이가 친구들과 만나러 부천역에 가고, 아내는 회의를 하러 학교에 가고, 하람이와 둘이서 데이트를 했다.

아내가 도서관에서 빌린 책, 반납하러 도서관에 갔다가, 근처 카페에서 하람이는 딸기 주스, 나는 망고 스므디를 먹고 부천역으로 갔다.

버스에서 내려 부천역 지하상가를 지나며 하람이가 한 마디 한다. 언니를 만날 것 같아.

첫 번째 들린 곳이 오락실.

그곳에서 하경이와 친구들을 만났다. 돈을 보태라는 하경이를 무시하자 친구들하고 어디론가 사라지고, 하람이와 둘이서 오락실을 돌아다녔다.

하람이는 지난 번 뽑기를 기억하고 뽑기를 하겠다고 해서 뽑기를 이천 원 정도(한 번에 오백 원짜리 네 번) 하고, 나는 한 번에 이천 원짜리 자동차가 있어서 기계에 올랐다.

머리에 뭔가를 쓰고 어리바리 기계에 올랐다. 단순하게 자동차 경주인줄 알았다. 그런데 차가 달리기 시작하자, 건물이 무너지고, 차가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고, 가끔은 헬리콥터가 다가와 총을 쏜다. 3D 게임인 건 알았지만 에구. 시작 초반 어리바리 하다가 무너지는 건물과 쾅.

게임이 끝나고 하람이가 내게 2등을 했다고 말을 한다. ㅎㅎㅎ

문제는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속이 울렁거린다는 거다. 멀미다. 차멀미. 이게 도대체 얼마 만인 게냐.

오락실을 나와 조금 더 돌아다니다가 집으로 왔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하경이에게 약간의 돈을 뜯겼다. 음.

열린사회구로시민회(2019년 8월 10일)

안녕하세요 열린사회구로시민회 공동대표 이광흠입니다.

벌써 8월 10일(토)입니다. 무더위에 잘 계시죠? 며칠만 참으면 이제 더위도 추억속으로 사라지겠지요^^ 지난 6월 25일 이 후 한 달 만에 소식을 전합니다.

1. 관심 가져야 할 열린사회구로시민회 일정.

1-1. 열린사회구로시민회 후원함을 개설하였습니다. https://www.socialfunch.org/openguro 회원이 아닌 분도 후원 가능합니다. 주변에 알려주세요.

1-2. 8월 30일(금) 궁동생태공원 원형광장에서 저녁 7시 30분부터 작은음악회를 진행합니다.


2. 지역에서 관심 가져 볼 일정

2-1. 8월 15일(목) 8.15 통통문화제(통해야 통일이다)가 구로역 평화광장(구로평화의소녀상)에서 오후 5시부터 진행됩니다.
2-1-1. 열린사회구로시민회는 ‘타임머신을타고 100년전 의열단원을 만나다’ 라는 부스를 운영합니다. 시간 되시는 분들 함께 해주세요.

지난 6월 25일(화) 이 후 일정.

3. 6월 25일(화) 6월 대화모임을 진행하였습니다.
3-1. 초대 손님으로 궁더쿵어린이집 최효미 이사장을 모시고 아이와 지역에서 살아가는 공동체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4. 6월 26일(수) 열린사회시민연합 집행위원회가 있었습니다.
4-1. 집행위원회는 쉼의 시간을 계획하고, 한남동 디뮤지엄에서 ‘I draw 그리는 것 보다 멋진 건 없어’를 관람 하였습니다.

5. 6월 26일(수) 서울교육단체협의회가 있었습니다.

6. 6월 27일(목) 구로공익단체협의회 운영위원회(구로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있었습니다.

7. 6월 27일(목) 여성청소년 생리대 보편지급에 대한 구로공부모임을 남서여성환경연대 더초록에서 진행하였습니다.
7-1. 이 모임은 4월 16일(화) 초동모임을 가졌고, 5월 3일(금) 첫 모임을 가진 모임입니다.

8. 7월 1일(월) 서울교육단체협의회가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5월 3일(금)부터 진행하고 있는 자사고 평가를 제대로 해서 일반고로 전환하라는 1인 시위에 이광흠 대표 참여하였습니다.

9. 7월 2일(화) 구로지방자치시민연대(구로장애인자립생활센터) 회의가 있었습니다.
9-1. 7월 6일(토)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관련 기자회견 및 7월 9일(화) 오류 시장 공동개발 촉구 기자회견도 논의 되었습니다.

10. 7월 2일(화) 2019년 글쓰기 초동모임이 있었습니다. 상반기는 여러 사정으로 진행을 하지 못하고, 하반기에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11. 7월 6일(토)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철회촉구 구로지역 제 정당/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https://youtu.be/xTSv2PeZpcs

12. 7월 8일(월) 자사고 폐지 집중행동의 날 이광흠 대표가 참석하였습니다.
12-1.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지역 13개 자사고(자율형 사립고등학교)에 대한 재지정평가 결과 13개교 중 5개교(동성고, 이화여고, 중동고, 한가람고, 하나고) 재지정, 8개교(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이대부고, 중앙고, 한대부고) 지정취소 결정되었습니다.

13. 7월 10일(수)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 서울구로구협의회가 구로시민센터에서 있었습니다.

14. 7월 11일(목) 구로마을네트워크 운영위원회가 구로시민센터에서 있었습니다.

15 7월 16일(화) 매봉산축제 준비위원회가 구로민중의집에서 있었습니다.

16. 7월 16일(화) 열린사회구로시민회 운영위원회가 있었습니다.
16-1. 정회원들이 답변해주신 설문 내용을 가지고 시민회의 방향을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17. 7월 17일(수) 구로공익단체협의회 운영위원회가 구로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있었습니다.

18. 7월 17일(수) 서울교육단체협의회와 서울시교육청 정책간담회가 서울시교육청에서 있었습니다.

19. 7월 18일(목)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 서울구로구협의회가 구로시민센터에서 있었습니다.

20. 7월 19일(금) 시민협력플렛폼이 주최하는 ‘다양한 공익활동 공간 어떻게 가능할까?’ 라는 공론장이 있었습니다.

21. 7월 22일(월) 서울교육단체협의회가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5월 3일(금)부터 진행하고 있는 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는 1인 시위에 이광흠 대표 참여하였습니다.

22. 7월 22일(월) 구로교육연대회의 회의가 천왕초등학교에서 있었습니다.

23. 7월 24(수) 구로마을네트워크에서 진행하는 느린밥상에 이광흠 대표가 초대되었습니다. 느린밥상은 매 월 마을에서 활동하는 분들(월 10명 내외)을 초대하여 함께 점심을 먹는 마을네트워크 활동입니다.

24. 7월 26일(금), 열린사회구로시민회 7월 역사특강 ‘헌법으로 보는 우리역사‘ 가 있었습니다. 강사 이동진 https://youtu.be/VoKWc1AiOXE
24-1. 열린사회구로시민회는 강사 이동진의 허락을 얻어 구로마을TV에 강의 내용을 올렸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강의를 구로마을TV를 통해 소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25. 7월 31일(수) 8.15 통통한마당 준비위원회가 있었습니다.

26. 7월 31일(수) 구의원 개인사무실의 설치를 위해 추경예산을 통과시킨 지난 3월 20일(수) 후속조치 확인을 위해 구의원 개인사무실에 반대를 했던 단위들이 박칠성 구로구의회 의장을 면담하였습니다.(5월 29일 1차 면담)

27. 8월 2일(금) 궁동생태공원 원형광장 및 무대 사용 승인을 받았습니다.
27-1. 8월 30일 작은음악회를 위한 사용 승인입니다.

28. 8월 7일(수) 소셜 펀치에서 열린사회구로시민회 후원함을 개설하였습니다.
28-1. 회원이 아니더라도 전자결제(즉시 계좌이체, 핸드폰, 신용카드 후원)를 통해 후원할 수 있습니다. https://www.socialfunch.org/openguro/doc

29. 8월 7일(수) 8.15 통통한마당 준비위원회가 있었습니다.


30. 그 밖에 사무국의 소소하게 처리한 일들.
30-1. 8월 9일 사무실에 아담한 중고 냉장고가 이사를 왔습니다. 오작교를 만들어주신 오숙희 운영위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글은 2019년 8월 10일(토) 열린사회구로시민회 소식을 전하고자 작성된 글입니다.

2019년 8월 6일 화요일

일본 과 나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발생한 여러 사안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흥분을 하는 모습을 본다.

사실 나도 현 상황을 주도하는 아베를 비롯한 일본 군국주의자들을 반대한다. 그렇지만 나는 모든 일본 사람들이나 모든 일본 문화를 적대하지는 않는다.

나는 일본을 가 본 적도 없고,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그렇게 많은 지식도 없다. 그저 내게 있어서 일본이라는 나라는 그저 주변의 다른 여러 나라와 같은 나라일뿐이다.

하지만 어찌 보면 내게 일본은 특별한 나라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어릴 적(아마 중학교 시절이었던 것 같다) 옆집에 살던 형이 있었다. 이 형은(아마 나보다 한 살 많았던 것 같다) 만화가를 꿈꾸었고, 당시 만화작가 집에서 먹고 자고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어느 날 만화책을 잔뜩 가지고 왔다. 그 만화책들을 보고 내가 당황했던 것은. 그동안 내가 좋아하던 만화들 대부분이 일본 만화였다는 사실이었다. 한글로 번역된 만화책을 볼 때와는 달리 일본어로 쓰인 만화책을 처음 접했기 때문에 당황했던 것 같다.

나는 한글을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 2학년이 돼서야 알았다. 그리고 나는 만화책을 통해 한글을 배웠다. 그러니 내가 얼마나 만화책을 좋아했는지 알만하지 않을까? 한 때 내 꿈은 만화가게 주인이었다.

그때 내가 어떤 만화들을 좋아했는지는 모르겠다. 단지 지금 기억에는 국내 작가보다는 아마 일본 작가를 많이 좋아했던 것 같다는 정도다.

요즘 일본과 관련한 여러 이야기들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해 봤다. 일본 영화, 일본 만화, 일본 게임들을 어떻게 해야하지?

사실 나는 일본 영화도 좋아하는 편이다. 아이들은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작은 아이는 도라이에몽을 좋아한다. 내가 그동안 아이들에게 보여줬던 토토로, 포뇨를 비롯한 수 많은 일본 애니들, 내가 어릴 적 보았던 미래소년 코난, 은하철도 999, TV에서 나오던 수많은 로봇 영화들. 그것들은 어떻게 이해를 하면 좋을까?

나는 환경문제로 일본의 특정지역 식품을 거부하고, 환경문제로 일본 올림픽에 대해 걱정한다. 나는 군국주의 문제로 일본 정치권의 행태가 옳지 않다고 생각하고. 징용과 강제노역, 그리고 성노예 문제로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부에서 나타나는 인종차별적인, 그래서 혐오적인 반일 운동은 반대한다. 이런 모습을 볼 때 일본의 군국주의자들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와는 반대로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해 저항하는 사람들에 대해 비난하는 일베나 일본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던 이른바 엄마부대와 같은 이들을 볼 때는 기가 막혀서 말도 안나온다. 현재 상황은 아베를 비롯한 일본 정치권이 만들었으니 우리보다는 일본이 먼저 풀어야 하지 않을까? 아베가 사과를 해야지 왜 문재인에게 사과를 하라고 하지?

사진은 엄마방송이라는 유튜브 방송에서 옮겼다. 들으면 가관이 아니다. ㅎㅎㅎ

날은 덥고, 참 답답하다.


2019년 8월 3일 토요일

듀스 김성재

듀스의 김성재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김성재 사망사건 미스터리편이 방송금지 결정된 것에 대해 말들이 많다.

1995년 11월 20일 사망

그런데 오늘 찾아보니 1995년 11월 19일 찍은 영상이 유튜브에 있는 것을 보았다.

1995년 그 때 나는 뭘 했지? 음.

양양 바닷가에서 3박 4일

비가 내리던 지난 토요일 7월 27일 강원도 양양으로 3박 4일 일정으로 가족 여행을 떠났습니다.

양양군 현남면에 도착해서 숙소에 짐을 풀고 간이 텐트를 들고서 바닷가로 나갔습니다. 비는 내려도 아이들은 물에 들어가 나올 줄을 모르네요.

바닷가에서는 시간이 가는 게 아쉬운지 내리다 말다를 반복하는 비를 맞으면서도 노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 속에 우리도^^

숙소로 식사하러 간 사이 바람이 불어 텐트가 굴러다니는 경험도 했고, 어느 날에는 주변에 있던 파라솔들이 바다로 날아가는 모습을 보는 진귀한 경험도 했습니다.

숙소쪽 바다는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들어갈 수 있더라구요. 군사지역이라 그런가?

식사는 집에서 가져간 것과 인구중알길에 위치한 하나로마트에서 산 재료들로 간단하게 해먹고, 두어 번은 밖에서 사먹었는데 하경이와 하람이가 해물탕을 노래해서 인터넷으로 찾아서 인구중앙길의 한 식당을 갔는데 해물탕이 아니라 안 매운 매운탕? 지리탕도 아님.

아이들 때문에 왔는데 결국 아이들은 부서지는 게 껍질 조금 물고 물고기 살 몇 점 집어 먹더니 손도 안대고, 문제는 아이들 많이 먹으라고 대자를. 건더기는 부실해도 국물 맛은 먹을 만. 약주 드시는 분들은 중자 정도 시키면 좋을 것 같고, 식사를 위해서는 추천하고 싶지 않음.

우리가 간을 약하게 먹어서 그런지 두어 번 사먹은 음식들이 많이 짜네요. 남애항의 한 편의점에서 먹은 도시락이 덜 짜게 느껴졌습니다. ㅎㅎㅎ

이번에 알았는데 양양에 서핑을 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특히 숙소가 있던 화상해안길과는 달리 인구중앙길쪽은 젊은 사람들이 많아 놀랐습니다. 다들 서핑을 하러 왔나? 아내 왈 마치 발리 같은 느낌?

물속에서 3박 4일 살다가 집에 돌아오니 얼굴과 다리가 익었습니다. ㅎㅎㅎ.

2019년 8월 2일 금요일

강화도에서의 1박 2일

지난 7월 25일(목)~26일(금) 1박 2일의 일정으로 강화도에 위치한 ‘큰나무캠프힐’에 다녀왔습니다.

산학교 교사로 근무하던 까치가 직원으로 생활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캠프힐 바로 옆집은 예전에 산학교가 산어린이학교 시절 저학년 학생들이 들살이를 가던 곳입니다. 글을 쓰자니 처음 아내가 답사를 갈 때 운전수로 따라 갔던 때가 떠오르네요.

아래 쪽 집은 산학교 물론 이 때도 산어린이학교 시절 아빠 들살이를 갔던 집이 있습니다. 그 집이 왜 떠 오르냐면 일부 어르신들이 술김에 말뚝박기를 하자고 해서 다들 말뚝박기를 했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몇 사람은 들살이가 끝난 뒤 며칠 고생했다는 이야기가 들렸고, 내 차도 조금 찌그러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말뚝박기 벽을 내 차에다가 ㅎㅎㅎ.

연극연습을 한다고 집에 있던 하경이에게는 큰나무캠프힐이 있는 지역이 조금은 익숙한 곳입니다. 지난 5월에 산학교 7학년과 8학년이 4박 5일 자립수업을 와서 농사와 빵 만들다 온 적이 있었고, 더 오래 전 초등 저학년 때 들살이도 왔었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람이에게는 무척이나 생소한 곳이었지만 비가 내리는데도 잘 돌아다니네요.

캔프힐에 도착을 하니 우리보다 먼저 온 인천 지역 한 단체가 카페 안에 계셔서 카페 앞 의자에 앉아 내리는 비를 보면서 빵 배송을 마치고 돌아올 까치를 기다리며 함께 온 분들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빵 배송을 마치고 돌아온 까치와 이야기를 하다가 산학교 교사 기린이 학교에 함께 등교하던 강아지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 강아지와 같은 종의 강아지가 캠프힐에 운동하러 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비가 내리지 않았다면 앞집에 새로 이사 온 프랑스 사람이 강아지 산책을 시키러 오는 모습을 봤을 것이라 이야기를 했습니다.

앞 단체가 돌아가고, 카페를 잠시 돌아보고, 내일 어떤 빵을 만들 것인지 상의를 한 뒤 빵 만들 재료를 만들고, 숙소에 짐을 풀고, 저녁을 먹으로 갔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 까치 내외는 집으로 가고, 다른 사람들은 숙소에 가서 이른 시간까지 이야기를 하고, 아이들은 눈이 감기는데도 버티고 있어서 아침 일정을 위해서 다들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비는 밤 새 내립니다.

아침에 빵을 만들고, 근처 ‘국자와 주걱’ 이라는 책방에 갔습니다. ‘국자와 주걱’에 갈 시간을 낼 수가 없었는데 까치가 빵을 오븐에 넣어 주기로 했기 때문에 시간을 낼 수 있었습니다. 까치가 ‘국자와 주걱’ 사장님께 전화를 했는데 본인은 다른 곳에 있지만 다른 분이 계시기 때문에 문은 열려있다고 합니다.

‘국자와 주걱’에 가서 책들 돌아보다가 아내가 ‘국자와 주걱’을 지키고 계신 분과 대화를 하다가 갑자기 흥분을. 근처에 꼬깽이를 그린 김금숙 작가가 근처에 산다는 것을 들은 탓입니다. ‘국자와 주걱’을 사장님 대신 지키시던 분께서 김금숙 작가와 통화를 하고는 팬이 있는데 잠시 만나 뵙고 싶다는 말을 전했고, 와도 좋다는 말을 전달 받았습니다.

큰나무캠프힐에 도착해서 빵을 마저 만들고, 아내를 따라 잠시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ㅎㅎㅎ 캠프힐에 강아지 산책을 시키러 온다던 그 프랑스 분이 남편이더군요. 김금숙 작가가 많이 바쁘셔서 ‘국자와 주걱’에서 산 책(풀-보리, 준이오빠-한겨레출판사)에 사인을 받고, 캠프힐로 돌아왔습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큰나무캠프힐을 떠나 집으로 돌아오기 까지 비가 내리지 않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ㅎㅎㅎ. 큰 딸을 보고 싶어서는 절대 아닙니다. ㅋㅋㅋ.

2019년 8월 1일 목요일

하람 10살

하람 생일 이틀 전, 7월 20일.

부천역 지하상가에서 옷을 사고, 인근 식당에서 식사.

돌아오는 길. 오락실.

하람.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뽑기를 해보았으나, 돈만 먹는 기계가 원망스럽기만 하고,
하경. 오락실 경험이 있는지 어딘가로 가서는 배당 받은 돈을 모두 사용하고서는 흡족.
온 가족이 좁은 사진기 틀에 들어가 사진 한 장. 언어 선택을 잘못해서 조작 화면은 일본어.

22일 하람 10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