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31일 화요일

선택 2022 in 구로

오월의 마지막 날. 잘 가라
 
1. 어제는 구로민중의집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특집방송 선택 2022 in 구로를 준비했다. 이번 특집방송은 정치가 구로구 주민의 삶에 가까이 있음을 알리고자 기획하고 있으며, 구로마을TV는 구로구청장 과 구로구의원 개표 상황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현황을 바탕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2. 구로마을TV 서인식 대표의 헌신(?)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노력으로 방송이 준비되고 있다. 당일 함께 움직일 이들이 많지만, 그 중심에 서인식 대표가 있다. 그가 없었다면 아마 구로마을TV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3. 최소 5시간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20시부터 최대 다음 날 2시까지 진행 예정이다. 그 전에 방송이 끝나면 좋고, 다들 비몽사몽 간 방송을 진행할 것 같다. 문제는 방송을 준비하는 인간들은 개표 방송 조회는 신경 안 쓴다. ㅋㅋㅋ
 
눈물이 마른자리...
2022.05.31.
#구로마을TV #특집방송 #서인식

2022년 5월 30일 월요일

대략난감

월요일에는 무엇을 하면 좋을까?
 
1. 작년 말 아내와 작은 아이가 코로나 19 확진으로 온 가족이 자가 격리에 들어갔을 때 구피가 집에 왔다. 먼저 와 있던 미니메추리 둘, 구피 다섯이 함께 했다.
 
2. 미니메추리는 운동하러 산학교에 갔다가, 숫놈이 사라지는 바람에 오무만 남았고, 구피 다섯이 있었는데, 어제 작은 구피들이 늘었다. 늘어난 구피들을 어찌 해야 좋을지 대략난감.
 
3. 나의 해방일지가 끝났다.
 
눈물이 마른자리...
2022.05.30.
#구피 #어찌하나 #대략난감

2022년 5월 29일 일요일

젖은 낙엽

5월도 얼마 남지 않았다.
 
1. 어제는 결혼 21주년. 21주년을 어떻게 살았나 생각해보면 딱히 특별한 것은 없고 그저 젖은 낙엽마냥 납작 엎드려 아내 곁에 붙어있는게 비결?
 
2. 일주일 전 쯤 아내가 아이들과 홍대에 놀러 간다고 하더니, 며칠 전에는 같이 갈 생각이냐고 묻는다. 그냥 내 개인적인 생각인데, 오전에 목공 수업 다녀와서 아이들과 움직이려니 피곤할 것을 대비한 전략? 뭐 어찌 되었든 같이 가겠다고 했다.
 
3. 전 날 선물을 할까 고민을 했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23시가 넘어 집에 들어왔다. . 저녁에 큰 아이에게 편지지 있냐고 물으니, 작은 아이에게 물어보란다. 작은 아이가 아내와 잠을 자고 있어서 아침에 물었다. 편지지 있냐? ? 엄마하고 21주년이라서 선물은 못하고 그냥 편지(아내가 손 편지를 좋아하는데, 거의 쓴 적이 없다)를 써보려고.
 
4. 급하게 손 편지를 써서(글씨를 보면 그 사람 성격을 알 수 있다는데, 난 내가 써 놓고도 알아보기가 힘들다) 목공 수업 가는 아내에게 줬다. 편지 내용? 기억 안남.
 
5. 아내와 아이들과 15시 넘어 홍대로 출발. 아내와 큰 아이는 옷을 보러 들어가고, 작은 아이는 뚱. 사람 많은 게 싫은가 보다. 달래고 달래서 사람이 적을만한 골목들을 돌아다녔다. 빈 가게들이 눈에 띈다. 예전에도 많았는데 보지 못했던지 아니면 코로나 19 여파인가? 홍대 인근은 사람들이 많다. 저녁으로 떡볶이를 먹고, 부천역 지하상가에서 작은 아이 옷을 사고 집으로.
 
6. 나의 해방일지를 봤다. 이제 마지막 한 편 남았네. 마무리가 어찌 될지 궁금.
 
눈물이 마른자리...
2022.05.29.
#결혼 #선물 #젖은낙엽

2022년 5월 28일 토요일

세상은 좁더라.

오늘은 아내와 함께 한 21~~
 
1. 어제 누군가에게서 전화를 받았다. 지난 번 서울서남권NPO지원센터 어디나 학교를 작년에 이어 열린사회구로시민회, 구로민중의집, 구로FM, 구로시민센터(이름은 함께 올리지 못했지만 작년과 마찬가지로 논의 과정부터 함께 하고 있다)가 신청서를 접수했었는데, 구로에서 하나 정도 더 신청을 하면 좋겠다는 의견이었다.
 
2. 2022 어디나 학교를 준비하면서 아쉬웠던 것 이 있어서 고민 끝에 뺀 부분이 생각이 나 급하게 몇 곳에 연락을 해서 회의를 잡았다. 남서여성환경연대 더초록, 한국다양성연구소, 열린사회구로시민회, 구로시민센터 활동가들이 카톡방을 만들어 소통을 하면서 저녁 6 30분에 모이기로 했다.
 
3. 급하게 결성된 모임이지만, 하고 싶은 주제들이 있어서 빠르게 의견 조율이 이루어졌다. 준비된 만큼 기회가 오면 빠르게 잡을 수 있다는 건 언제나 진리. 회의 끝내고 식사를 하면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10시가 넘는다. 식사를 기다리는 중 음식을 내오던 분이 인사를 한다. 마스크를 해서 못 알아봤는데, 함께 한 분이 묻는다. 두 사람은 어떻게 아세요? 그러자 그 분이 말씀하신다. 같이 학교 운영위를 했었습니다. ... 그제야 모 중학교 학교 운영위원회(지역위원으로 참여)에서 함께 했었다는 걸 알았다. ㅎㅎㅎ 아이가 시민회 자원봉사도 했었는데... 어제 일도 기억을 못하니 그 먼 거리를 어찌 기억하나... ㅋㅋㅋ 그나마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기억이 났다.
 
4. 그에게 짧은 글을 쓰기 시작했다.
 
눈물이 마른자리...
#서울서남권NPO지원센터 #어디나학교 #세상은좁더라

착 각

진보 진영에서는 투표율이 높으면 자신들이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 만큼 자신들의 지지층이 투표 현장에 가지 않는다는 판단이겠지.
 
투표율이 높으면 정말 유리할까? 자신을 찍을 이유를 말하기보다 단지 투표율만 높이자고 떠드는 건, 결국 자신들이 무엇을 가지고 있지 못한지 모르고 있다는 이야기.
 
선거 결과를 보고 누구를 욕할까?
 
날자... 자유로...
#착각 #선거 #투표율

2022년 5월 27일 금요일

하나님...

벌써 금요일 ㅎㅎㅎ
 
1. 어제는 구로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 운영위원회가 있었다. 회의 시작 전 선거와 관련한 이야기들도 나누고, 지역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회의는 간단하게 진행되려는 듯싶었으나, 자유롭게 여러 이야기들을 풀어내다보니 12시가 넘어 회의가 끝났다.
 
2. 사무실에서 뭔가를 하고 있는데, 그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동안 전화를 몇 차례 했는데, 받지 못했다며, 전화를 한 것이다. 그가 통증이 가시지 않아서 통화를 길게 하지는 못했다. 그저 그를 위해 기도만 했다.
 
3. 얼마 전 그의 아내와 통화를 하면서 그가 통증 때문에 잠을 잘 이루지못하고, 식사량도 많이 줄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가 통증을 호소할 정도면 통증이 심한 것이라는 것을 그를 아는 이들은 안다.
 
4. 내가 기도빨이라도 좋다면 좋으련만, 한 동안 위에 계신 양반하고 대화도 잘 안하고 있었는데, 얼굴에 철면 깔고 다시 대화를 시작해야 할 것 같다. 그동안 그와 같은 이들을 위해 기도를 한다고는 했지만, 내가 너무 느슨했다.
 
5. 그에게 글을 보내려 한다. 전화 통화가 어려울 것 같아서 그전부터 고민하던 일인데, 어떤 방식으로 글을 전달할 것인지 고민이었는데, 그와 전달 방식은 정리했다. 그것을 그에게만 보낼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그와 같은 이들에게도 보낼 것인지, 그 글들을 어떻게 모아 놓을 것인지 아직 결정 되지는 않았지만 오늘 중 그에게 보내는 글을 적어 볼 생각이다.
 
6. 그가 통증이 가시고, 의지가 꺾이지 않고,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나님 아시죠.
 
눈물이 마른자리...
2022.05.27.
#구로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 #기도 #
 

2022년 5월 26일 목요일

제 자랑만 하지...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일 중 하나는 자신을 나타내기 위해 다른 사람을 깎아내리는 것이다. 자신이 잘하는 일을 자랑하면 좋을 것을 가끔은 저자식은 이래서 안 되고, 저래서 안되라는 사람이 있다. 자기 잘난 것만 자랑하면 될 것을....
 
구로구 구청장 후보 토론회가 있었다. 투표권도 없어서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있었는데, 한 후보의 짤이 돌고 있다. 짤이 돌 수도 있다고 생간하지만, 그런데 이게 문자로도 온다.
 
어버버하는 거야 짤로 돌만도하지만, 잘 모르는 사람에게 문자로 보내는 건 예의가 아니지 않나? 오늘 이런 생각을 해봤다. 만약 어버버하던 사람에게 구청장을 내주면, 후보 잘못일까? 정당 잘못일까? 이도 저도 아니면 참모 잘못일까?
 
나야 구로구청장에게 표를 던질 자격이 없기 때문에 - 난 부천시 주민이다 - 누구를 지지하고 자시고 할 자격도 없지만, 선거 결과가 궁금해진다. 누가 구청장이 될까?
 
날자... 자유로...
#선거 # #구로
 

내 지역에 누가 나오냐구?

내일부터(27일, 28일) 사전 투표가 진행됩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찾아보시면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누가 나오는지 어떤 약속을 하고 있는지 잘 나와있습니다. 참, 이번 선거에는 제주와 세종을 빼고는 보통 7장의 투표 용지를 받으나, 무특표 당선자가 있는 곳엔 그 표 뺀 숫자의 투표 용지를 받게 됩니다. http://info.nec.go.kr

마음은 편하다.

오늘은 조금 여유가 있다. 아닌가? 동네방네 돌아다닐 일이 없다는 거지, 해야 할 일은 많구나. 전화 통화도 해야 하고... ㅎㅎㅎ
 
1. 어제는 구로사회적경제사회적협동조합 이사회와 워크숍이 있었다. 회의가 9시인데 몇 명이 9 30분에 시작하는 워크숍 시간으로 착각해서 시작 시간이 조금 늦었다. 물론 나도 그리 알다가, 아침에 확인해보니 9. 그래서 부랴부랴 구로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사경센터) 3층에 위치한 오류골사랑방으로 출발~~ ㅋㅋㅋ
 
2. 임원워크숍에서 각 위원회 활성화(?)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현재 이사들을 중심으로 조직, 정책, 사업 세 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 이사들 중심에서 벗어나 새로운 위원들의 결합을 통해 위원회를 활성화하고, 구로사회적경제사회적협동조합의 활성화를 고민하고 있다. 어느 조직이나 실질적 움직임을 가진 회원의 등장이 많아지기를 원하는 것 같다. 내가 속한 열린사회구로시민회는 어떻게 해야 하지? 회원 숫자도 늘려야 하는데....
 
3. 구로구청 근처에서 열린사회구로시민회 초기에 활동하던 분들의 모임인 구로사람들 이 모였다. 코로나 19 영향으로 모이지 못하다가, 얼마 만에 모인 건지. 시간이 흐르니 구로에 남은 분들보다 떠난 분들이 많다. 회인인 분들도 회원이 아닌 분들도 있었지만, 사람 사는 게 거기서 거기. 모임에 참석을 하고 돌아오는 길 시간은 11시가 다가오지만 중동역에서 내려 걸어가는 마음은 편하다.
 
2022.05.26.
눈물이 마른자리...
#구로사회적경제사회적협동조합 #열린사회구로시민회 #구로사람들
 

2022년 5월 25일 수요일

오늘도

오늘도, .
 
1. 어제 구로마을공동체네트워크 회원 모임이 천왕마을회관에서 있었다. 9시 마을넷 사무국회를 마친 뒤 10시 회원 모임을 가졌다. 사는 이야기를 나누고, 천왕마을손길사회적협동조합이 조만 간 문을 열 카페에 탐방도 했다.
 
2. 이른 아침 지하철에는 출근하는 사람이 많다. 가장 바쁜 시간을 피해 출근하다 보니 이른 시간 지하철의 모습이 새롭다. 천왕역에서 내려 걸어서 천왕마을회관까지 걷는데, 생각보다 멀다. 그래도 9시 전에 도착.
 
3. 구로마을TV와 구로FM이 오류역과 오류시장 인근에서 주민마이크를 진행했다.
 
4. 열린사회구로시민회 글쓰기 모임에서 5 3일 함께 본 부모는 괴로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포포 생일 파티도 함께 했다. 22시 사무실에서 나와 인근 가게에서 늦은 시간까지 놀다가 집에 왔다. 88보다 83이 더 늦게 까지 다닌다. ㅎㅎㅎ
 
2022.05.25.
눈물이 마른자리...
#구로마을공동체네트워크 #주민마이크 #부모는괴로워

2022년 5월 24일 화요일

미니 메추리

오늘도 아침부터 정신이 없을 것 같다.
 
1. 어제 아침에 산학교로 복귀를 했던 오무(미니메추리)가 다시 돌아왔다. 작은아이가 말하기를 학교에서 적응이 힘들었는지 이상한 소리를 내더란다. 늦은 시간 집에 돌아온 아내가 오 마이 갓을 외친다. ㅎㅎㅎ
 
2. 지난겨울 학교에서 두 마리의 미니메추리가 우리 집에 왔다. 날이 풀리면 학교로 가기로 하고, 닭을 돌보던 산학교 일부 학생들이 한 번씩 운동을 시키러 학교에 데리고 갔었는데, 메추리와 닭을 돌보던 아이들이 한 눈을 팔던 사이 메추리 중 수놈이 텃밭 쪽으로 날아가서 사라지는 바람에, 오무의 학교 나들이는 끝났다.
 
3. 초기에는 다른 학생들 집에도 떠돌곤 했었다. 미니메추리가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간다. 운동을 시키려면 집안에 풀어 놓아야 하는데, 이게 사방에 똥을 싼다. 잘 보이지도 않아서 밟을까봐 신경도 쓰이고 그래서 일주일 정도 버티고 돌아오기를 반복하더니 결국 우리 집에서 오무의 여행은 멈춰버렸다.
 
4. 오무가 산학교로 돌아갈 수 있을까? 덩치라도 크면 닭장 옆에 둘 텐데....
 
5. 지난 번 녹음한 구로마을TV가 진행하고 있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특집방송과 관련한 내용이 21 44 TBS 우리동네라디오에서 방송되었다.
 
2022.05.24.
눈물이 마른자리...
#산학교 #미니메추리 #
 

2022년 5월 23일 월요일

그리움

큰 아이와 약속한 것을 못 지켰다. 깨워달라는 시간에 맞추지 못했다. 요즘 내가 체력이 말이 아닌 것 같다. 오늘 오무(미니메추리)가 학교에 간다. 똥 치우며 정이 들었는데, ㅎㅎㅎ
 
1. 지난 5 21일 산학교(구 산어린이학교) 신입 아빠 환영회와 아빠들살이를 했다. 오후 3시에 모여 학교 뒤에 있는 거마산에 올랐다, 짧은 거리였지만, 힘이 조금 부치는 느낌? 산을 내려와 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소란에 모여 늦은 시간까지 사는 이야기를 나눴다. 그렇게 하루가 갔다.
 
2. 산학교 아빠들이 식사하던 자리에, 정의당 안경선 부천시의원 후보가 잠시 들렸다. 3인 선거구가 2인 선거구로 바뀐 상황이라 고민이 많았을 텐데도 선거에 나왔다. 양대 정당의 틀을 깰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3. 5 22일 산학교 목공실에서 사용할 기구 조립을 위한 아내의 호출. 학교에서 징검다리, 깡통, 말랑말랑, 산수유가 조립을 했다. 두 개의 기구 중 하나를 조립한 뒤 나머지 하나는 학생들과 해보겠다고 한다. 그렇게 어른들의 레고 조립은 끝났다. 조립이 끝난 뒤 학교 뒤편 텃밭에서 농사를 짓고 있던 도시농부들에게 가서 전날 아빠 모임에 오지 못한 이에게 아빠들 모이는 날에는 오라고 말을 했다. 이 건 결코 설립위원장의 오지랖은 아니고, 산학교를 거쳐 간 이들에 대한 그리움?
 
2022.05.23.
눈물이 마른자리...
#산학교 #아빠 #산어린이학교

2022년 5월 21일 토요일

또 하나의 장

오늘은 토요일 2022 산학교 신입아빠 환영회 및 아빠 들살이가 있는 날이다.
 
1. 어제는 산학교(구 산어린이학교) 설립위원회 정기총회가 있었다.
 
2. 산학교는 학부모회, 운영위원회, 설립위원회가 있다. 학부모회는 현재 산학교에 자녀가 재학하고 있는 모든 학부모로 구성되며, 학년 대표들이 대의원 형태로 회의 구조를 이룬다. 운영위원회는 대표성을 지닌 교사와 학부모들이 구성하는 회의체이고, 설립위원회는 초기 산학교(구 산어린이학교) 설립에 동의하며 설립기금을 납부했던 분들과 산학교에 자녀가 입학하면서 설립기금을 납부한 부모들이 설립위원이 된다.
 
3. 산학교는 학부모 총회, 식구 총회, 설립총회가 있다. 학부모 총회는 현재 자녀가 산학교에 다니고 있는 부모들이 모여 회의하는 구조고, 식구 총회는 현재 산학교에 몸담고 있는 교사, 학부모들이 모여 회의하는 구조다. 설립위원회 총회는 초기 산학교(구 산어린이학교) 설립 때 산학교 설립에 동의하여 설립기금을 납부한 분들과 현재까지 산학교에 자녀가 입학 한 부모들이 회의하는 구조다.
 
4. 대안학교치고 회의 구조가 복잡하지 않은 곳은 없겠지만, 산학교는 이런 다양한 회의 구조 속에서 여러 어려움들을 잘 이겨 내고 있다. 산학교(구 산어린이학교)는 경기도 부천시에서 초등과정과 중등과정으로 대안교육을 하고 있는 9년제 학교다. 혹여 편입학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학교(032-651-1186)로 문의.
 
2022.05.21.
눈물이 마른자리...
#산학교 #대안학교 #산어린이학교
 

2022년 5월 20일 금요일

벌써 금요일

벌써 금요일 일주일의 시간이 어찌 흘러가는지 모르게 지나갔다.
 
1. 어제는 지역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초등학교에 운영위원회에 참여를 했다. 교장 선생님께서 아이들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돌아가던 3학년 학부모님에 대해 말씀을 하셨다. 코로나 19 때문에 입학식도 못했던 아이. 학교에도 들어와보지도 못했었는데, 학교에 들어와 아이들 공부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았다며 격해진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더라는 한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코로나 19가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가져갔다는 생각을 했다.
 
2. 따릉이를 타고 그를 만나러 갔다. 가는 길에 아이들 어릴 적 놀던 남부수자원생태공원을 잠시 들렸다. 아이들이 물놀이에 정신이 없던 곳이 이제는 접근 금지다. ㅎㅎㅎ. 그가 살고 있는 곳에 도착을 해서 따릉이를 임시 잠금 했는데, 핸드폰이 죽었다. 결국 그에게 연락도 못하고, 따릉이를 반납장소까지 끌고 가서 반납을 했다. 집에 돌아와 핸드폰 충전을 하면서 따릉이에 전화를 했다. 반납 장소 번호가 어디냐고 묻는다. 내가 그걸 어떻게 아나?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대로 PC에 앉아 찾아보고, 장소를 알려줬다. 핸드폰이 죽으니 여러 가지가 복잡하다. 잠을 자고 일어나도 이해가 안 되는 소리. 다음에도 이런 일이 발생하면 핸드폰을 충전해서 반납 처리하라던 전화기 너머에서 들리던 소리. 핸드폰 충전을 어디서 하지? ㅎㅎㅎ
 
2022.05.20.
눈물이 마른자리...
#코로나19 #따릉이 #핸드폰
 

2022년 5월 19일 목요일

기억

오늘도 회의가 하나 있군.... ... 회의와 회의 사이에는 무엇이 있을까?
 
1. 어제는 5.18 아침부터 비가 내리더니 오후에는 맑았다. 사무실에서 뭔지 모를 일을 하다가 온수역까지 따릉이를 타고 가서 길음역으로 갔다. 구로마을TV에서 진행하고 있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특집방송 이야기를 TBS 우리동네라디오에서 풀어내려고 녹음을 하러 간 거다.
 
2. 길음역에서 내려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에 가서 새롭게 우리동네라디오 진행을 맞은 강서라임방송국 김주리님과 짧은 녹음을 마치고 돌아왔다.
 
3. 지하철을 타고 갈까 하다가 160번을 타고 종로까지 갔다. 사무실에 들를까 했지만, 그냥 집으로 갔다. 버스가 미아리고개를 넘는다. 어릴적 미아리 대지극장 뒷쪽에 살던 때가 잠깐 스쳐 지나갔다. 중학교도 미아리에서 시내로 가야 해서 4호선 공사 때문에 엄청 막혔던 기억도... 어릴 적 다니던 교회도 미아리에 있었는데... 지금은 그 교회도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서 미아리에 없다.
 
4. 열린사회구로시민회 운영위원들과 궁더쿵 아빠들과의 추억이 담긴 건물이 아예 없어졌다. 또 다른 새로운 건물이 들어오겠지만, 늦은 시간까지 사람들과 함께 했던 예전의 기억은 다시 돌아 올 수 없겠지.
 
5. 시간이 흐르고 모든 것은 조금씩 변한다. 나도 변하고, 옛 기억에 갇혀 살아가는 것 보다 변한 현실을 인정하고 그 삶에 새로운 기억들을 입혀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문득 문득 예전 삶이 다가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가 보다.
 
2022.05.19.
눈물이 마른자리...
#우리동네라디오 #미아리고개 #기억

2022년 5월 18일 수요일

비가 내린다.

1980년 광주. 군사 쿠데타 세력이 자행한 학살과 민중의 저항. 시간은 흘러도 광주를 바라보는 시선의 스펙트럼은 너무 넓다.
 
1. 어제 구로사회적경제사회적협동조합(사경협) 정책위원회가 있었다. 7 7일 포럼을 준비하기 위한 회의였는데, 정책위원회와 구로협동조합협의회, 지역자활센터, 구로사회적기업.마을기업협의회에서 추천된 발제자들이 모여 회의를 진행했다. 사경협 이사회는 조직, 정책, 사업으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있고 나는 구로마을공동체네트워크 공동대표 자격으로 이사회에 결합을 하고 있다.
 
2. 민주노총, 노동당, 녹색당, 정의당, 진보당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지역 진보정당 단일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가선거구 구의원후보 진보당 이근미, 다선거구 구의원후보 정의당 김희서, 구로구의회 비례후보 송은주 3명의 후보들과 구로지역 노동, 시민, 사회단체 기자회견을 동양미래대학교 앞에서 했다.
 
3. 열린사회구로시민회 35 3차 운영위원회가 있었다. 6 26() 34주년이다. 그래서 6 23() 저녁에 모여 사는 이야기도 하고 식사도 하면서 보내기로 했다.
 
4. 구로지역 시민사회 진영에 대해 뭔가 말을 꺼내면 책임을 져야 할 것 같은 분위기가 숨이 막힌다. 괜히 긁어 부스럼을 만들고 싶지 않다는 게 솔찍한 심정이다. 내가 너무 과민반응인가?
 
5. 열린사회구로시민회 운영위원들과 때로는 궁더쿵어린이집 아빠들과 늦은 시간까지 함께 했던 장소가 사라졌다. 어느 때 인가부터 발길을 내 딛는 것이 뜸해졌지만, 그나마 남아있던 추억 한 조각이 사라졌다.
 
6. 구로마을TV에서 6 1일 선거방송을 빙자해서 놀기로 했다. 금천에서 먼저 논다고 해서 구로도 따라 하기로 했다. 노는 건 좋은데, 잘 놀아야 할 텐데. 노는 사람이 재미있으면 되는 건가? ㅎㅎㅎ
 
2022.05.18.
눈물이 마른자리...
#추억 #8회전국동시지방선거 #열린사회구로시민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