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28일 토요일

만남 (다니엘 1장 1절 ~ 7절)




 
 
다니엘 11~ 7(쉬운성경)
 
유다 왕 여호야김이 왕이 된 지 삼 년째 되는 해에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이 군대를 이끌고 예루살렘에 쳐들어와 성을 포위했습니다.
 
2. 그러자 주께서 유다 왕 여호야김을 느부갓네살 왕에게 포로로 넘겨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성전 기구들 가운데 일부를 가져다가 바빌론에 있는 자기 신전의 보물창고에 두었습니다.
 
3. 느부갓네살 왕이 아스부나스 환관장에게 명령하여 포로로 잡혀 온 이스라엘의 왕족과 귀족의 아들들 중에서 몇 명을 왕궁으로 데려오게 했습니다.
 
4. 데려오는 소년들은 몸이 튼튼하고 잘생겨야 하며,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 지혜와 총명이 있는 사람, 그리고 왕궁에서 왕을 모실 수 있는 사람이어야 했습니다. 왕은 그들에게 바빌로니아의 언어와 문학을 배우도록 하였습니다.
 
5. 왕은 그들에게 매일 그가 먹는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를 주면서 삼 년 동안 교육시킨 후에 왕을 모시게 하려 하였습니다.
 
6. 그들 가운데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가 있었는데, 이들 모두 유다의 자손들이었습니다.
 
7. 환관장이 그들에게 바빌로니아식 이름을 지어 주어, 다니엘은 벨드사살로, 하나냐는 사드락으로, 미사엘은 메삭으로, 아사랴는 아벳느고로 불렀습니다.
 
 
안녕하세요 깡통 이광흠목사입니다. 오늘은 다니엘 11~ 7절까지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생각을 해보고자 합니다.
 
16절을 보면 다니엘은 바벨론으로 끌려간 소년들 중 한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니엘의 신분은 왕족이거나 최소한 귀족 출신의 소년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이름이나 이 후 등장하는 다니엘의 모습을 보면 다니엘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강한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다니엘이 이방인의 땅에 포로로 끌려갔고, 그의 이름마저 개명되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포로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다니엘은 생존을 위해 바벨론 언어를 배워야 했고, 학문을 배워야 했습니다. 또한 다니엘은 바벨론 관리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는 것과 더불어 다니엘이라는 이름이 아닌 벨드사살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추측하건대 다니엘의 나이는 10대 중반으로 익숙한 자신의 고향에서 떨어져 낮선 이방인의 땅에서 살아가야 하는 처지가 되었고, 자신의 조국을 침략하고 약탈한 왕을 섬겨야 하는 교육을 받게 된 것입니다. 만약 다니엘이 평범한 소년이었다면 이런 변화는 어찌보면 생존과 출세를 위한 기회라고 생각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니엘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신실한 소년이었을 생각할 때 이런 상황을 달리 볼 수도 있습니다. 비록 유다가 하나님으로부터 징계를 받을 만큼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많았지만 성전의 물건들이 이방인에게 빼앗겨 그들의 신전 보물창고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바벨론의 관리가 되어야 합니다. 때문에 저는 다니엘이 이런 상황을 받아들이기가 쉽지는 않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성경은 소년 다니엘이 어떤 고민을 했는지 기록하지 않습니다. 단지, 성경은 다니엘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바벨론으로 끌려 간 것이나 성전의 일부 물품이 바벨론 신전보물창고에 들어간 것은 하나님께서 바벨론에게 넘겨 주셨기 때문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 바벨론의 침략과 약탈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신념과 다른 선택을 할 때가 있습니다. 때때로 그런 선택을 하는 사람들을 비웃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신념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돌아보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유다를 침략하고 약탈한 바벨론 왕을 섬기기 위해 삼년동안 훈련을 받았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의 뜻을 알았기 때문에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다니엘의 곁에는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라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고 계십니까? 그리고 다니엘처럼 가장 힘겨울 때 함께할 좋은 친구들이 있습니까?
 


2016년 5월 27일 금요일

산책 중 발견

전봇대와 바람개비

디모데전서 6장 17절 ~ 21절




디모데전서 617~ 21(쉬운성경)
 
17. 이 세상의 부자들에게 이 말을 전하십시오 교만하지 말며, 돈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고 가르치십시오. 하나님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주시며, 또 그것을 누리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18. 선한 일을 하도록 노력하며, 베푸는 가운데 부유함을 누리도록 그들을 가르치십시오. 나눠 주고 베풀 때에, 맛볼 수 있는 참 기쁨을 말해 주십시오.
 
19. 그렇게 할 때, 그들은 하늘 창고에 보물을 쌓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그들의 미래를 위한 든든한 터가 되고, 참 생명을 얻게 해 줄 것입니다.
 
20. 디모데여, 하나님께서는 그대에게 많은 것을 맡기셨습니다. 그것을 잘 간직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며 어리석은 말을 하는 사람을 멀리하십시오. 진리에 대해 변론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지식을 참된 지식이라고 말하지만, 그것은 결코 지식이 아닙니다.
 
21. 오히려 그들은 참된 믿음을 떠난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그대와 함께 하기를 빕니다.
 
 
 
안녕하세요 깡통 이광흠목사입니다. 오늘은 디모데전서 617절부터 21절까지 말씀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쓴 편지의 마지막을 당부와 격려로 마무리를 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10절에서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근원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에베소에는 부유한 자들이 많이 있었고, 교회안에서도 부유한 성도들이 존재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디모데에게 바울은 부자들에게 교만하지 말고, 돈을 의지하지 말라고 가르치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최근 언론을 통해 갑질이라는 단어를 종종 듣게 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신의 부를 자신의 뜻대로 사용하는 것을 탓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단지, 자신의 부가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신분이라고 착각해서 사람들을 없신여기거나, 무뢰한 행동을 해서는 안됩니다. 이런 사람을 보거나 듣게 될 때 저같은 사람은 그를 정상적인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여러분은 어떠싶니까?
 
바울은 디모데에게 가진 것이 돈 뿐인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고, 이웃을 돌아 볼 줄 아는 사람으로 살아갈 것을 부자들에게 가르치라고 말을 합니다
 
갑질과 더불어 금수저니 흙수저니 하는 말들이 있습니다. 부자인 집에 태어난 사람은 어려서부터 부자로 누릴 것들을 누리며 살다가다가 성장을 해서도 부유한 삶 즉, 금수저의 삶을 계속해서 살아간다는 뜻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금수저는 영원한 금수저일까요? 한 번 가진 부는 영원히 그에게 존속되는 것일까요? 성경은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가진 자가 베풀지 않는다면, 하늘에 쌓아두지 않는다면 그 부는 늘 불안할 수 밖에 없다고 말을 합니다.
 
나는 가진 것이 없다. 그래서 이런 말씀은 나와는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십니까? 물론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비록 적은 물질이라도, 가진 것이 많지 않더라도 자신이 가진 것을 하나님보다 의지하고 있거나, 삶이 힘들어 자기를 돌아보기도 힘들다고 하더라도, 이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렇게 살아야 우리는 탐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오늘 본문의 대상은 흙수저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보다 금수저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분들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금수저 여러분 가진 것을 베푸싶시오. 그것이 하늘 창고에 보물을 쌓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영원히 살아 계시지만 부는 영원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교만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가진 것을 이웃과 나누싶시오. 여러분 돈은 필요하지만 돈을 사랑하지 마십시오. 돈을 사랑하는 것은 모든 악의 근원이기 때문입니다.
 
 

2016년 5월 26일 목요일

디모데전서 6장 11절 ~ 16절



디모데전서 6장 11절 ~ 16절(쉬운성경)

11. 그대는 하나님의 사람이니 이 모든 악을 멀리하십시오. 옳은 길에 서며, 하나님을 섬기고,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함을 가지십시오.

12. 믿음을 지키는 것은 달리기 시합과도 같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리라는 것을 확신하며, 할 수 있는 한, 승리할 때까지 열심히 뛰어가십시오. 이것을 위해 그대는 부르심을 받았고, 또한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리스도를 향한 신앙을 고백한 것입니다.

13.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본디오 빌라도 앞에서 진리를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것에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그대에게 명령합니다.

1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오시는 그 날까지 , 아무 흠과 잘못 없이 이 명령을 잘 지켜 나가십시오.

15.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다시 보내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복의 근원이시며, 우리를 다스리는 분이십니다. 모든 왕의 왕이 되시며, 모든 주의 주가 되십니다.

16. 하나님은 영원히 살아 계시고 빛 가운데 계셔서 가까이 갈 수도, 볼 수도 없습니다. 영광과 능력이 하나님께 영원히 있습니다. 아멘.


안녕하세요 깡통목사 이광흠입니다. 오늘은 디모데전서 6장 11절부터 16절까지 말씀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날을 기다리는 삶은 어떠해야 하는가를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바울은 자신의 아들과 같았던 그리고 자신과 함께 복음을 전했던 동역자인 디모데에게 말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인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말씀과 경건에 대한 교훈을 바르게 전하지 않는 자처럼 되지 말며, 돈에 대한 욕심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를 따르십시오.

사람이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지만 먹지 못하고, 입지 못한다면 정말 곤란할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먹을 것이 있고, 입을 것이 있으면 족한 줄 알라고 했고, 그것은 경건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10절에서 돈을 사랑하는 것은 모든 악의 뿌리가 된다고 말을 한 바울은 돈을 사랑하게 되면 결국 더 큰 근심과 고통을 당할 것이니 돈을 사랑하는 것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를 따르며, 선한 싸움을 싸우고, 영생을 취하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과 제국의 총독 빌라도 앞에서도 당당하셨던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디모데에게 명령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오실 때까지 이 명령을 지키라. 즉, 바울은 디모데에게 다른 교훈을 말하는 자들처럼 되지 말고, 탐욕을 피하며, 옳은 길에 서며, 하나님을 섬기고,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함을 가지며 선한 싸움을 싸우고, 영생을 취하라고 말합니다.

때가 되면 모든 왕의 왕이시며, 모든 주의 주가 되시는 하나님은 그리스도 즉 메시아를 다시 보내실 것입니다. 그러니 예수님이 언제 오실지 하늘만 바라보지 말고, 예수님은 때가 되면 오실 테니 깡통 목사 이광흠이나 여러분들은 이제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바르게 전하지 않는 자들처럼 되지 말고, 돈에 대한 사랑 즉, 탐욕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를 따르며,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합니다. 여러분 예수님이 언제 오실지는 그 때를 아는 이가 없으니 답답하시죠? 하지만 답답한 것은 답답한 것이고, 우리는 그저 오늘 하루의 삶을 잘 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오신다고 하셨으니 허랑방탕하게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2016년 5월 25일 수요일

디모데전서 6장 6절 ~ 10절



디모데전서 66~ 10(쉬운성경)
 
6. 지금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하는 것은 경건에 큰 도움이 됩니다.
 
7. 우리가 세상에 올 때, 아무것도 가지고 오지 않았으므로, 세상을 떠날 때도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합니다.
 
8. 그러므로 먹을 음식과 입을 옷이 있다면 만족할 줄 알아야 합니다.
 
9. 부자가 되려고 애쓰는 사람은 시험에 들고 함정에 빠지게 됩니다. 어리석은 일을 하다가 결국 자신을 망치는 구덩이에 떨어지는 것입니다.
 
10.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뿌리입니다. 돈을 더 많이 얻으려다가 진실한 믿음에서 떠나고, 오히려 더 큰 근심과 고통만 당하게됩니다.
 
 
본문에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지금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하는 것이 경건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때때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 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지기를 원하는 제 자신을 보곤 합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이 깡통목사 이광흠만의 모습일까요? 여러분의 삶은 어떠십니까?
 
사람들은 때때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 보다 자신이 가지고 있지 못한 것 때문에 힘들어 하곤 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은 것들을 갖게 되면 행복할 것이라고, 자신의 공허함이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이 가지고 있지 못한 것들을 가지려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것을 빼앗아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본문은 우리가 세상에 올 때 아무것도 가지고 오지 않았다고 말을 합니다. 또한 세상을 떠날 때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한다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바울을 통해 먹을 음식과 입을 옷이 있다면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공수래공수거라는 말은 불교만의 언어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바울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지금 네가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하는 법을 배워라. 왜냐하면 사람은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기 때문이다. 그러니 지금 네가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함을 알아라.
 
여러분들 중에 기독교인으로서 경건한 삶을 살아가고 싶은 분들이 계십니까? 어떤 이들은 경건한 삶을 살아가는 것은 어떤 특정한 행위를 한다고 말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마태복음 2234~ 40절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오늘 본문을 통해 경건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은 가진 것에 대한 만족함이라 말을 하고 있습니다. 족할 줄 아는 것 그것이 경건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니 경건한 삶을 살고 싶다면 괜히 엉뚱한 상상을 하며 괴로워하지 말고 지금 현재의 삶을 만족하며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현재의 삶을 충실하게 살아가십시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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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24일 화요일

에구

대안교육한마당 기획회의를 하러 오던 중 김기사가 갑자기 카메라 화면으로 변경

에구 놀래라

2016년 5월 23일 월요일

그림

며칠 전 하람이가 그린 그림을 아내가 하람이 날적이(교사와 부모가 함께쓰는 이야기 공책)에 오려 붙인 것을 찍었다.

2016년 5월 22일 일요일

좋다


둘째 하람이가 다니는 궁더쿵어린이집 들살이 사진이다.

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이 좋다.

비록 몸이 좋지 않아 고기를 못 먹었건만 사진 속의 나는 웃고 있다.

2016년 5월 21일 토요일

도착

하경이 5박 6일 들살이 마치고 왔다.

이제 하경이와 아내와 하람이가 있는  궁더쿵어린이집 들살이 장소인 강화로 간다.

에구....

2016년 5월 16일 월요일

신났다

산어린이학교 들살이 주간이다.

하경이네 나침반은 5박 6일 함양으로 농사지러 간다.

하경이는 5박 6일 집 떠난다고 신났다.

2016년 5월 14일 토요일

새 집

지난 번 비바람에 무너진 앙파(양념이와 파닥이) 집 새로 만들고 있는 산어린이학교 아빠들

2016년 5월 13일 금요일

시간

어제 아내가 예약한 한의원에 다녀왔다.

몸이 많이 축이났단다.

운동을 하는 것이 있느냐 물어 숨쉬기 운동만 한다고 했다.

이제 몸을 돌봐야 할 나이란다.

아침에 홍준호 전 구의원이 병원에서 쓴 글을 읽었다.

하람이를 궁더쿵에 등원시키고 나와 매봉산을 넘어 집으로 가고 있다.

조금은 이기적이라는 소리를 듣더라도 마음을 다스리고, 몸을 돌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저 계단 끝을 향해 조금씩 천천히 걸어가련다.

2016년 5월 11일 수요일

2016년 입양의 날

오늘은 2005511일 입양의 날이 시작된 후 11번째 되는 입양의 날입니다.
 
우리가 하경이와 하람이를 만난 것처럼 많은 분들이 또 다른 하경이와 하람이를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은 2012511일 입양의 날 행사장에서 찍은 것입니다.
 
 
아내가 201252일 궁더쿵 어린이집 게시판에 올린 글입니다. 당시 하경이 7, 하람이 3, **는 초등학교 2학년, @@7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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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에는 저에게만 보이는 거울이 두 개 있습니다.^^(아 깡통은 어쩔라나 모르겠네?^^)
 
하경이와 하람이죠.^^ 자책이나 불안을 갖기도 하지만 나를 이해하게 되고 나를 인정하게 해 주는 건강한 거울들입니다.
 
월요일에 **가 놀러왔어요. 저녁을 먹고 그네를 타고 놀면서 자연스럽게 배(몸의 일부^^)이야기를 하다가 수술 이야기로 넘어가서는 제가 수술한 배를 보여주면서 "징검이 짱이지?"그랬어요.
 
하경이가 옆에서 "우리 엄마 애기 집이 없어. 그래서 애기를 못 나" 그러더군요. 그리곤 '그래서 나랑 하람이를 입양한거야."
 
듣고 있던 **"그럼 가짜 딸이잖아" 순간 조금 긴장했지요. 이렇게 ** 이름을 올리면 탓하는 것 같아 조금 망설여지지만 **는 자기 생각을 자연스럽게 이야기 한 것이니까 **의 이야기는 보다 하경이의 반응이 더 긴장이 되더라구요. 하경이 조금 풀죽은 모습으로 손톱을 물어 뜯으려고 해서 얼른 안아 주었습니다. "아니야. 엄마가 낳아야 진짜 딸인가? 하경이는 엄마 진짜 딸 맞아!" 아직 크게 상처 받거나 의미를 이해하는 것 같진 않았지만 엄마 입장에서는 앞으로 그런 고민들이 늘어 갈 하경이가 안쓰럽기도 하더라구요.
 
그 날 하람이와 깡통을 재워 놓고 오랜만에(노동절 갑자기 쉬게 된 학교..) 하경이랑 오손도손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하경이가 배고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뭐 먹고 싶어 물으니 아이스크림이라고 해서 마트에 가서 아이스크림이랑 우리 집 큰 애기 좋아하는 퍼 먹는 아이스크림이랑 &&랑 사서 하경이랑 낄낄거리며 1시 넘어서 까지 놀았어요. 진실게임도 했는데 엄마, 아빠 보다 @@이를 더 사랑한다고 한더구요.(벌써 배신 작렬입니다요.)12시 되었을 때 하경이 생일 축하도 하구요. 우연히도 1일 하경이 생일인데 좋은 기회였지요.
 
하람이가 우리 집에 오고 얼마 안돼 하경이가 "엄마 하람이는 입양 된거구 나는 엄마가 낳았지?'라고 묻더라구요. 본인이 입양 된 걸 알고 있지만 부인 하고 싶은 하경이 마음이 느껴졌어요. 그리고 어제 밤 늦게 놀 때는 "나는 낳아 준 엄마가 미워"라고 이야기도 하구요.
 
조금씩 자신을 알게 되고 느끼게 되는 과정 속에 있구나 싶으니 대견하고 뿌듯하기도 해요. 어쩌면 엄마라는 이름으로 하경이의 짐을 덜어주고 싶을 때가 있겠지요. 그래도 하경이가 짐어지고 가야할 자신의 몫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건강하게 짊어지고 가리라 믿구요.
 
예전에 하경이가 낳아 준 엄마를 찾아가면 어떻하냐고 괜한 상실감에 운 적이 많았어요. 그런 날이 오기도 하겠죠?^^ 그건 또 다른 제 몫이라고 생각해요.
 
하여튼,^^ 하경인 즐거운 생일 잔치를 했고 저는 오늘부터 23일 들살이 갑니다.
이틀이긴 하지만 남겨진 우리 집 삼남매 잘 부탁드려요.
꼬질꼬질하면 얼굴이라면 한 번 닦아주시고,집에 데리고 가셔서 저녁을 먹여주시면 깡통이 훨 편하기도 하겠구..
으하하하하
 
 
 
아내가 하람이 날적이에 쓴 내용을 201656일 궁더쿵 어린이집 게시판에 올린 글입니다. 하경이 11, 하람이 7살 우리는 430일 이사를 했습니다. 풀잎은 하람이 방 선생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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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준비하면서
 
엄마 : 이제 이 집에서 이사가네.
(역사가 많은? 집인데.....)
 
하람 : 엄마, 이 집 이사올 때 나도 있었어?
엄마 : 아니, 그 때는 하람이가 아직 하늘나라에 있었어.
(태어나기 전에는 하늘 나라에 있었다는 얘기를 하거든요.)
 
하람 : 그럼 언니는?
엄마 : 언니는 3살 때 같이 이사왔지. 하람이는 이사와서 입양했지.
 
하람 : 엄마, 언니는 누가 낳아줬어?
(하람이 눈짓으로 엄마가?)
엄마 : 아니, 언니도 하람이처럼 입양했어.
 
하람 : 언니 엄마는 누구야?
엄마 : 언니는 하람이 낳아준 엄마와 다른 엄마가 낳아줬어. 하람이 낳아 준 엄마 보고싶어?
하람 : 아니 그냥 얼굴만 보고 싶어. 어떻게 생겼나 보고 싶어.
 
(풀잎 댓글 : 하람이 낳아준 엄마 보고 싶으면 거울 보라고 하세요.( 풀잎 댓글에 빵 터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