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27일 금요일

첫 경험

어제 구로민중의 집 민수씨에게 전화.

민수씨 : 의자 가지러 가야 하는데 운전할 사람이 없어요.
나 : 그럼 제가 할게요.

민수씨 : 탑차예요
나 : ?

민수씨 : 오토예요.
나 : 오토. 오토.

짧은 고민.

나 : 주변에서 찾아보고 없으면 제가 할게요.
민수씨 : 네~~

저녁에 카톡.

민수씨 : 운전~~
나 : 네....

아침에 조심조심 운전을 해서 여의도 정의당 사무실에 가서 의자 챙겨 옴.

어제 다른 분들이 매봉산 축제를 위해 차에 들어갈 대부분의 물건을 챙겨 왔는데 의자가 약간 부족해서 오늘 가지러 감. 그나저나 매 년 차는 민주노총남부지부에서 가져왔다는데, 작년까지는 스틱이었다고. ㅎㅎㅎ

2019년 9월 25일 수요일

2019년 9월 22일 일요일

비밀의 방

산학교 7,8학년이 준비한 연극 비밀의 방 공연을 10월 2일(수) 저녁8시에 산학교 강당에서 합니다.

연극은 명랑 코믹스토리라고하네요. 여러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시간되시는 분들이 함께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0 산학교 입학설명회

두 딸이 다니고 있는 산학교에서 2020년 입학설명회를 진행합니다.

9월 28일(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하니 대안학교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참여해보세요. 산학교에서는 초중등 신 편입생을 모집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저도 학교에 가서 안내를 하고 싶으나, 매봉산축제라는 지역 축제에서 참여를 해야 해서 마음만~~

이 날 산학교에는 아내는 교사로 입학설명회에, 큰 아이는 연극 연습한다고 학교 어딘가에, 작은 아이는 학교 어느 구석에선가 놀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ㅎㅎㅎ

2019년 9월 21일 토요일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This Is It)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 (Michael Jackson's This Is It, 2009)을 봤다.

마이클 잭슨이 1958년생이니 나보다 10살이나 많다. 뒤 늦게 형이라고 불러야 하나? 그런데 벌써 그가 세상을 떠난 지 10년. 지금의 내 나이에 그는 세상을 떠났지만 지금도 그의 노래를 들으면 찌릿찌릿하다.

요즘은 잘 모르겠지만, 내가 어릴 적 주변에 춤 좀 춘다거나 그렇지 않은 아이들까지도 한번쯤은 문워크를 따라 했던 것으로 기억할 만큼 내 또래에게는 한 때 무척이나 가까운(?) 사람이었다.

영상을 통해 보이는 그와 그의 팀을 보며 생각에 잠긴다. 어느 사이 나는 세상을 떠날 때의 마이클 잭슨의 나이가 되었다. 그런데 나는 내가 하는 일을, 하고 싶은 일을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그들과 같은 열정은 있나?

기타를 치던 토미 오르건(Tommy Organ)은 이렇게 말을 한다. ‘그는 자기 음악을 잘 알아요.’

음악감독 마이클 비어든(Michael Bearden)도 말한다. ‘본인노래의 박자와 키를 정확히 알아요’

진실여부를 떠나 마이클 잭슨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이 마음을 심난하게도 하지만 그의 음악은 지금 들어도 좋다. 그리고 그의 춤도.

만약 그가 그렇게 갑자기 세상을 떠나지 않았다면 세상은 어떠했을까?

내둥 잘 듣지도 않던 음악을 며칠 틀어 놓고 있느니 아내가 한 마디 한다. 갑자기 마이클 잭슨?

지금도 그의 음악을 들으며 이 글을 쓴다.

그가 세상을 떠났을 때 쯤 나는 개인적으로 내 삶에 있어서 가장 고통스러웠던 시간들 중 한 때를 보내고 있었다. 물론 군대라는 곳에 첫 발을 내밀었던 1989년도 힘들었지만, 2009년 내게는 힘겨운 시간들이었고, 그래서(내 삶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그의 죽음에 대해 생각할 여유도 없었다. 사회적으로도 용산참사와, 쌍용차 옥쇄파업 등이 있었다.

10년이 지난 지금 내 나름대로 그의 죽음을 애도한다. 잘 가시라. 당신의 유작이 된 디스 이즈 잇을 남겨준 당신과 당신의 팀에게 감사한다. 그리고 영상에서 보여 준 당신들의 열정이 나에게 많은 힘이 되었다.

나도 당신이 세상을 떠날 때 나이가 되었으니, 앞으로 더 산다면 덤으로 사는 인생. 그러니 부끄럽지 않게 살아보려고 노력해야겠다. 다시 한 번 당신과 당신의 팀에게 감사를 표하며 글을 마친다. 당신과 당신의 팀의 마지막 모습을 남겨 줘서 고맙고 감사하다.

또 다른 시작

하경, 하람 두 아이가 졸업한 궁더쿵어린이집

오늘 잠시들렸더니 입학설명회가 있다고 준비 중이다.

지금 쯤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겠지.

공동육아가 좋은 건 졸업을 해서 찾아가도 편하다는 거다.

이렇게 또 다른 인연이 시작되나보다.

2019년 9월 20일 금요일

삶을 다시 한 번 돌아 본다.

오래 전(?) 영상 하나.

현재는 음악가로 삶을 살아가는 최성봉.

2011년 6월, 2차 지역예선 《넬라 판타지아》.

2019년 9월 19일 목요일

조국이 로마냐?

조국이 로마냐?

자유한국당 김순례 최고위원이 지난 9월 16일 병사 월급 100만원을 주도록 하는 정의당에 대해서 ‘애국 충정을 돈으로 호도하지 말라’고 했다는 기사를 봤다.

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면서도 속이 거북하다.

내가 군이라는 곳에 간 것은 1989년 3월이었다. 그 때 첫 월급을 얼마를 받았는지 기억은 없다. 시간이 지나 1991년쯤인 것 같은데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병하사를 달았다.

계급만 하사지 군번은 같았다. 그 전에는 군번도 바뀌었다지만 병하사 제도 끝물이라 군번은 바뀌지 않았다.

내가 군에서 달아 본 계급장은 일병, 이병, 상병, 병장, 하사.

당시 병장 달고 하사관 교육받으러 간 사람은 흔치 않을 꺼다. 대부분 상병이나 일병 때 갔으니까. 그런데 난 병장을 달고 사단 하사관 교육대에 들어갔다. 교육대 담당 간부가 내게 이런 말을 했던 것같다. 하사달고 가면 제대도 얼마 남지 않을 애를 왜 보냈데? 그러게요? ㅎㅎㅎ

뭐 이런 말 쓰려고 한 건 아니고, 내 기억에 하사 달고 보너스(?) 받고 해서 7만 얼마를 받았던 것 같다. 그 때 병장 월급이 3만 얼마였었나? 기억에도 없다. 제기랄.

그 때 월급 받아서, 당시 충청도 향우회 회비 내고, 분대원들 회식 한 번 시켜주니 돈이 하나도 남지 않았던 것 같다.

일반 병 때부터 고참들 방패 만들어 준다고, 돈 열심히 냈는데, 나 제대할 때 담당 후임이 방패를 못 찾아 왔다고 해서 방패도 못 받았다. 우씨.

아.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군대라는 곳에 가서 20대 초반의 나이에 한 달 노가다하면서 몇 만원도 감지덕지 했던 시절이 있었다는 걸 말하고 싶은 거다. 애국 충정?

일반 병으로 군대 다녀온 한국 남자들이 왜 군대 이야기만 나오면 빡치는 줄 아나? 고참들은 우리를 쥐어박을 때마다 너희는 참 편할 때 군대에 왔다고 말들을 했다. 이게 편하면 내 앞에 군번들은 도대체 어떻게 생활을 한 거야?

주변에 나이 먹고 들어온 놈들도 있었는데 그 놈들은 군이라는 곳에 힘들게 적응했다. 뭐 나도 한 살 적은 고참한테 엄청 많이 맞기는 맞았다. ㅎㅎㅎ

개인적으로 제대하고 나서 한동안 갈매기의 꿈이라는 씨리즈 물로 군대 생활 이야기를 적기도 했었다.

김순례 의원이 누군가 살펴보니 나보다 나이가 열 살 이상 많다. 우리를 그렇게 두들기면서 너희는 참 좋을 때 군에 왔다고, 때로는 다른 부대에서 구타로 누군가 죽었다는 소식이 들릴 때 요즘 애들은 안맞아서, 어설프게 맞아도 죽는다고 말을 하던 고참들을 땅을 박박기게 하거나, 뚜둘기던 그 윗 고참들의 입에서 들리던 전설같은 고참들의 고참들과 같은 나이 분이시다. 그런데 아마 그분들은 만원도 못 받았을 껄? 요즘 머리깍는 자유한국당 분들 군에 있을 때 얼마나 받으셨을까? 다들 연세가 나보다 많이 높던데.

김순례 의원의 말처럼 애국 충정을 돈으로 살수는 없다지만, 20대 젊은 애들 데려다가 군인 아저씨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했으면 최소한 양심은 있어야지 돈이 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보상은 해야 하지 않나? 그걸 포퓰리즘 어쩌구 하면 어쩌라는 거냐?

그리고, 조국이 로마냐? 모든 길이 다 조국으로 통해?

2019년 9월 18일 수요일

고백데이

며칠 전부터

하경 : 9월 17일이 고백데이야.
나 : ?

9월 17일

하경 : 오늘이 고백데이야.
나 : ?

9월 18일

날짜를 보다가 2월 14일이니, 3월 14일이니 11월 11일이니 하는 건 알겠는데 왜 9월 17일이 고백데이지?

나 : 하경 9월 17일이 왜? 고백데이?
아내 : 하경!!! 말하지 마. 작년에도 물어봤는데. 관심도 없으면서 또 물어본다.
나 : 작년에????

하경 : 크리스마스 100일 전!!!
나 : 아 그런 깊은 뜻이.

나의 고민

나의 걱정

이번 추석 연휴가 시작될 때 부모님이 계신 충북 보은으로 차를 몰았다. 전 날 늦게 잠이 든 아이들을 깨워서 7시가 조금 넘어 출발했건만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차는 부모님이 사시는 곳이 아니라 아버지가 일하고 계신 곳으로 갔다. 부모님께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사과즙을 짜고 계셨기 때문이다. 15시가 돼서야 도착을 했기 때문에 아이들은 아버지와 함께 일을 하고 계시던 어머니와 집으로 가고, 나는 3시간 정도 아버지와 함께 일을 했다.

아이들에게 밥을 먹이시고 어머니가 오셔서 뒷마무리를 하시는 아버지만을 남겨두고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 날 새벽 아버지와 사는 이야기를 하다가, 아버지가 10월과 11월에 내려와 일을 할 수 없느냐는 말씀을 하셨다. 농촌에서 일당 10만원은 받는다며, 많이는 못 주고 그 정도 줄 테니 내려와 일을 하면 어떻겠냐고 말씀하신다.

사과가 나오기 시작하는 9월부터 11월까지는 바쁘시기 때문에, 한창 바쁠 때는 동네에서 일할 사람을 찾아야 하는데, 나보고 내려와 함께 일을 하면 어떻겠느냐고 말씀하신다.

사실 전 날 어머니에게 시민회에서 월 75만원을 받는 다는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아버지가 그 이야기를 들으신 것 같다.

나이 스무 살에 나를 낳으신 동갑내기 부모님. 이제 일흔둘. 얼마나 더 일을 하실 수 있을지 모르지만 길어야 3~4년 이지 않을까?

아버지가 주식으로 가진 집까지 팔았고, 결국 고향으로 가고 싶으셨던 어머니와 달리 고향으로는 가기 싫으시다 며 선택한 곳이 지금의 보은이다. 보은에는 내게는 사촌누나가 살고 있다. 그 사촌누나의 아들이 사과농사를 하고 있는데, 그곳으로 가셔서 손자가 하던 공장에서 임대료를 내시고는 인근 농장에서 가져온 사과를 즙을 짜주는 일을 하시거나, 사과를 사셔서 즙을 짜 팔고 계신다.

그런데 사과즙 짜는 일이 쉽지는 않다. 이른 아침부터 무거운 사과콘티박스를 들고 나르고, 사과를 씻고, 잘게 부셔서 끓이고, 즙으로 만들어 포장하고, 나르는 일이 쉽지 않다. 일이 끝난 뒤 청소까지 마무리 하면 저녁이 된다. 이번에 가니 아버지가 허리에 보호대를 하고서 일을 하고 계셨다.

아버지는 더 일을 하실 수 있다고 말씀하시지만 내가 보기에 길어야 3~4년 일을 더 하실 수 있을 것 같다. 문제는 농촌에 사시지만 아버지와 어머니 약값이 만이 들기 때문에 적지 않은 생활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런데 두 분께 필요한 만큼의 생활비를 보낼 수 없다는 게 현실이다.

보통은 나이가 50이 넘으면 어느 정도 안정된 삶을 살아야 하건만 나는 내일도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아이들은 성장하는 만큼 돈을 쓰려고 하는데, 가진 것이 없다.

당장 먹고 사는 것도 버거운 상황에서 몇 년 뒤 부모님 생활비를 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못하는 게 걱정이다. 현실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 가진 것도 없고, 재주도 없다. 그런데 내 나이 벌써 52.

어머니가 지나가는 말로 시골 목회 자리라도 있느냐고 물으신다.

내 나이 때 아버지는 무엇을 하셨을까? 32. 30 결혼하지 않은 두 아들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을까?

그래서 더더욱 아버지는 주식을 하셨는지 모르겠다. 자식들을 먹여 살려 보려고.

나는 어떻게 살아가는 게 좋을까? 대리운전이라도 해야 하나? 아니면 어디 유치원 차라도 운전을 해야 하나?

목회를 할 수 없어서 선택한 곳이 열린사회구로시민회였고, 갈등이 싫어 선택한 것이 계단청소였으나, 돈 보다는 이상을 따라 다시 선택한 것이 열린사회구로시민회였다. 하지만 열린사회구로시민회 상근 활동도 오래 못할 것 같고,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 자리는 어디에 있을까? 앞으로 무엇을 하며 먹고 살아가야 할까? 알 수 없다. 정말. 그러니 현재 삶에 최선을 다할 수밖에.

지난 2019년 9월 17일 열린사회구로시민회 글쓰기 모임의 글감 ‘나의 고민’ 또는 ‘페미니즘’에 대한 글.

글쓰기 모임

글쓰기 모임

내가 기억하는 열린사회구로시민회 글쓰기 모임의 시작은 지난 2015년 5월 12일 첫 모임으로 기억한다. 당시 우신고등학교 박승균 선생님과 함께 한 글쓰기였고, 참가자들이 십시일반 회비를 걷어서 필요 경비를 냈던 것으로 기억한다.

개인적으로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면서도 시민회 글쓰기 모임은 그동안 접근하기 어려웠다. 생각해보면 상근자의 위치가 나를 그렇게 만들었던 것 같다.

좋아하는 것도 일이 되면 참 애매해진다. 더군다나 2015년 11월 말로 상근을 그만 두었던 것도 이 후의 접근을 막는데 한 몫을 한 것 같다.

열린사회구로시민회 상근을 그만두던 2015년 세상은 암울(?) 했고, 내 형편도 암울했다. 누군가와 갈등을 피하고자 했던 것들이 도리어 더 많은 문제로 다가왔고, 결국 나는 길을 잃었다.

2018년 4월 상근을 다시 시작하면서 글쓰기 모임에 깊이 들어가지 못했다. 아마 일로서 접근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

2019년 다시 글쓰기를 시작하면서 얼마나 결합을 할지 사실 잘 모르겠다. 그럼에도 오늘 내가 글쓰기 모임에 함께 했다. 이 글을 쓰면서 내게 묻는다. 나는 오늘 일로서 가는 걸까? 아니면 글쓰기에 함께 하고 싶어 가는 걸까?

지난 2019년 9월 3일 열린사회구로시민회 글쓰기 모임의 글감 ‘글쓰기 모임’에 대한 글.

2019년 9월 11일 수요일

너무 비관적인가?

나는 글을 쓰는 사람과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같지 않다는 걸 알기에 글을 잘 쓰는 사람에 대해 큰 관심이 없는 편이다.

내가 글과 삶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공교롭게도 글을 써서 사람들에게 나름의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던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서였다.

1996년 이른 바 PC 통신이라는 곳에서 글을 쓰던(토론하던) 사람들이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 또는 불구속 수사를 받는 사건이 벌어진 적이 있었다. 당시 나는 하이텔을 주로 사용하고, 덤으로 천리안과 나우누리를 사용하고 있었다. 즉, 내 주 무대는 하이텔이었다.

그런데 PC 통신에 글을 쓴 사람들이 구속되면서 그들을 돕고자 하나의 모임이 만들어졌고, 나는 자연스럽게 그 모임에 관여를 하게 되었다. 그 때 구속되었던 사람들이 천리안을 사용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내 천리안 활동도 늘었고, 그들이 속했던 모임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

그 모임은 1994년 김영삼 대통령 시절 청와대 큰 마당의 자유게시판이 폐쇄되면서 그곳에 글을 쓰던 사람들 중 일부가 천리안으로 옮겨 활동을 하던 모임이었다. 당시, 아니 지금도 나로서는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인데, 그들이 자기들 나름대로 뭔가를 많이 아는 사람들처럼 행동을 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어느 날 그들이 활동하던 모임 방장(여성)이 실종된 것이다. 단순 가출?, 아니면 ?

당시 나는 어정쩡한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자의 반 타의 반 그녀의 실종 사건 수사과정에 관여를 하게 되었고, 그 모임방에서 나름 글을 쓴다는 일부 사람들의 이야기를 알게 되었다. 사건의 수사과정은 지지부진했고, 결국 나는 그 사건에 대해 더 이상 깊이 관여를 하지 않게 되었다.

수사 과정에서 서초 경찰서 강력계(당시 실종 사건은 강력계에서 담당) 형사들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면서 형사들의 어려움을 직간접적으로 접했었다. 그리고 나는 글을 잘 쓴다는 사람들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

최근 기독교의 한 인물 때문에 당황스러워하는 이들을 본다. 사실 그쪽에 관심이 거의 없기 때문에 그런 사람이 있는지도 몰랐다. ㅎㅎㅎ. 알아보니 나름 그 바닥에서 유명한 사람이던데. 역시 나는 아내의 말처럼 관심 있는 것에만 관심이 있는 것 같다.

글과 사람. 사실 그 둘을 하나로 묶어 내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나는 글은 글이고, 사람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내 자신도 그러니까.

이른 바 014XY 시대라 불리던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사용자로서 인터넷으로 넘어온 이때까지 게시판들을 살펴보고 있는 내 생각은 시간 많은 놈이 글도 잘 쓰고, 논쟁에서 이긴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글 잘 쓰는 사람들을 좋아하지만 사람에 대해서는 신뢰하지 않는다. 책을 쓰는 사람들도 마찬가지. 이번에 여러 사람들에게 이야기가 되고 있는 기독교인도 많은 사람들에게 강의도 하고, 책도 쓴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 사람 기사에 대한 댓글을 보다가 어떤 사람은 그가 좌파라며 비난하는 것을 봤다. 그냥 우습다.

2019년 9월 10일 화요일

2019년 9월 10일 회원들에게

안녕하세요 열린사회구로시민회 공동대표 이광흠입니다.

추석 명절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며칠 전 지나간 태풍 링링 피해는 없으셨는지요?

구로구에 위치한 우신중학교에서 사립학교 내부비판 및 공익제보(교육청, 의회, 언론 등)를 해오던 교사에 대한 부당한 징계의결요구서(중징계)로 추석 연휴 전 날인 9월 11일(수) 우신중학교 교원징계위원회가 열리게 되어 오늘 9월 10일(화) 우신중고 정문 앞에서 부당징계 규탄 결의대회가 오후 6시에 열립니다. 오늘 비가 내릴지도 모르지만 시간 되시는 분들 함께 해주세요.

그동안의 시민회 소식은 다음 카페 ( http://cafe.daum.net/openguro/7kts/1972 ) 에 올렸습니다.

참, 9월 21일(토) 서울 선릉과 정릉 탐방도 있습니다^^ 관심 가져주세요~~ 오늘 하루도 평안하시고, 추석 연휴 행복하게 보내세요.

2019년 9월 10일(화) 회원들에게 보낸 문자입니다.

2019년 9월 9일 월요일

열린사회구로시민회(2019년 9월 9일)

안녕하세요 열린사회구로시민회 공동대표 이광흠입니다.

9월 9일(월)입니다. 태풍 링링에 피해들은 없으시죠? 지난 8월 10일 이 후 한 달 만에 소식을 전합니다.

1. 관심 가져야 할 열린사회구로시민회 일정.

1-1. 열린사회구로시민회 후원함을 개설하였습니다. https://www.socialfunch.org/openguro
회원이 아닌 분도 후원 가능합니다. 주변에 알려주세요.

1-2. 9월 21일(토) 서울 선릉과 정릉 탐방을 합니다.
1-2-1. 탐방을 원하시는 분들은 9월 21일(토) 서울선릉과정릉매표소 앞으로 11시까지 오시면 됩니다. 참가비는 2만원 (입장료 및 점심식대 포함)입니다.
1-2-2. 참가 신청 및 문의 : 이광흠(010-8812-7428) 또는 구글 https://forms.gle/zLKPoyjkx3q4VR9K9


2. 지역에서 관심 가져 볼 일정

2-1. 9월 10일(화) 구로구에 위치한 우신중학교에서 교사에 대한 부당한 징계의결요구서(중징계)로 추석 연휴 전 날인 9월 11일(수) 우신중학교 교원징계위원회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9월 10일(화) 오후 6시 우신중고 정문 앞에서 부당징계 규탄 결의대회가 열립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의 참여 부탁드립니다.

2-2. 9월 28일(토) 제8회 매봉산축제가 열립니다.

2-3. 9월 30일(월) 구로교육연대회의가 주최하는 구로 교육정책 가을 토론회가 구로구청에서 있습니다. ‘ 구로청소년들이 찾아가는 문화 예술 공간, 어떻게 가능할까?- 구로 청소년 문화 예술 위탁 사업의 현재와 미래’


지난 8월 10일(토) 이 후 일정.

3. 8월 12일(월) 통통한마당(통해야 통일이다) 준비모임이 구로시민센터에서 있었습니다.

4. 8월 13일(화) 구로공익단체협의회 운영위원회회가 구로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있었습니다.

5. 8월 15일(목) 통통한마당(통해야 통일이다)이 비가 내리는 관계로 구청 강당에서 진행되었습니다. https://youtu.be/La0fSNzYJP8
5-1. 열린사회구로시민회는 부스 ‘타임머신을 타고 100년 전 의열단원들을 만나다’ 운영

6. 8월 19일(월) 시립구로청소년센터 3층에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다다름학교'를 개교하였습니다.
6-1. ‘다다름학교'는 구로구, 서울시교육청, 시립구로청소년센터가 함께 조성했으며,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와 시 교육청이 협력해 문을 여는 대안교육시스템입니다

7. 8월 20일(화) 열린사회구로시민회 운영위원회가 있었습니다.
7-1. 8월 30일(금) 작은음악회 진행에 어려움이 있어 행사를 진행할지 취소할지에 대한 최종 판단을 주 중에 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8. 8월 21일(수) 매봉산축제 준비 모임이 ‘꿈꾸는 달팽이’에서 있었습니다.

9. 8월 22일(목) 통통문화제(통해야 통일이다) 평가회가 있었습니다.
9-1. 다음 행사는 6.15 선언실천 모임과 소녀상 주민모임이 별도의 행사를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9-2. 두 개의 이야기를 품어내기에 어려움이 많아 다음 행사는 각기 자신의 이야기를 집중할 수 있도록 시간과 장소를 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10. 8월 24일(토) 강화도 탐방이 있었습니다.

11. 8월 26일(월) 구로교육연대회의가 있었습니다.
11-1. 9월 30일(월) 구로구 위탁사업과 관련한 토론회 논의가 있었습니다.

12. 8월 27일(화) 구의원 개인사무실의 설치를 위해 추경예산을 통과시킨 지난 3월 20일(수) 후속조치 확인을 위해 구의원 개인사무실에 반대를 했던 단위들이 박칠성 구로구의회 의장을 면담하였습니다.(5월 29일 1차, 7월 31일 2차 면담)
12-1. 청소년 문화 공간 문제와 구의회 개혁 문제를 분리해서 논의하자는 이야기가 있어서, 청소년 공간 문제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논의에 박칠성의장과 구청 담당 직원, 장인홍 서울시의회 교육원장, 박영선의원 의원실에서 참여를 하였습니다.

13. 8월 28일(수) 매봉산 축제 준비 모임이 잣절공원에서 있었습니다.

14. 8월 30일(금) 옛) 서울남부교정시설부지 토양오염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공대위의의 구로구청장의 오염토양 반출정화계획 처분취소 촉구 기자회견이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있었습니다. https://youtu.be/O7s3eJ4AI54

15. 9월 3일(화) 2019년 ‘혼자 쓰지만 함께 읽는 글쓰기’ 모임이 ‘글쓰기 모임’이라는 글감을 가지고 모였습니다.
15-1. 2019년 모임은 9월 17일(글감-나의 고민 또는 페미니즘), 10월 15일, 10월 29일, 11월 12일, 11월 26일입니다.

16. 9월 4일(수) 서울교육단체협의회가 있었습니다.

17. 9월 4일(수) 서울교육단체협의회는 서울시교육청이 9월 5일(목) 발표하는 「2020 서울학생 기초학력 보장 방안」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자 항의 방문을 하였습니다.
17-1. 초등, 중등, 비서실에서 나와 이야기를 했습니다.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평가는 학생들을 돕기보다는 낙인의 우려가 높기 때문에 반대를 한다는 의사를 전달하였습니다.
17-2. 9월 4일 대화와 때와는 달리 서울시교육청은 9월 5일 초3, 중1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고 발표하여 다들 놀라고 있습니다.

18. 9월 5일(목) 구의원 개인사무실의 설치를 위해 추경예산을 통과시킨 지난 3월 20일(수) 후속조치 확인을 위해 구의원 개인사무실에 반대를 했던 단위들이 구로구의회 의장단(박칠성, 정대근, 김영곤, 박평길, 김희서)을 면담하였습니다.(5월 29일 1차-의장, 7월 31일 2차-구청 담당 직원, 8월 27일 3차-구청, 서울시의원 및 박영선 의원실 참여 면담)
18-1. 청소년 문화 공간 문제와 구의회 개혁 문제를 분리해서 논의하자는 이야기가 있어서, 구의회 개혁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19. 9월 6일(금) 구로마을넷 운영위원회가 남서여성환경연대 더초록에서 있었습니다.

20. 9월 9일(월) 우신중고 정문 앞에서 우신교 교사에 대한 부당징계 철회하라는 1인시위가 있었습니다.

21. 9월 9일(월) 구로지방자치시민연대 회의가 있었습니다.

22. 그 밖에 사무국에서 부탁드리고 싶은 일들.

22-1. 시민회 재정이 어렵습니다. 시민회에 후원을 하고 싶으나 회원 가입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을 위해 후원함을 개설하였습니다. https://www.socialfunch.org/openguro
22-1-1. 후원은 카드, 핸드폰도 됩니다. 주변에 알려주세요


우신중학교 교사 부당징계 규탄 결의대회

구로구에 위치한 우신중학교에서 교사에 대한 부당한 징계의결요구서(중징계)로 추석 연휴 전 날인 9월 11일(수) 우신중학교 교원징계위원회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이에 9월 10일(화) 오후 6시 우신중고 정문앞에서 부당징계 규탄 결의대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의 참여 부탁드립니다.

2019년 9월 6일 금요일

시험준비?

두 아이 모두 공동육아 생활을 했고, 현재는 대안학교에 다닌다.

공동육아의 꽃이라 할 수 있는 7세.
문제는 아이들이 한글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거다.

남들은 유치원에서부터 한글을 알고 학교에 진학을 하는 상황이라 학교 입학을 앞둔 부모들은 걱정도 많다.

9월 5일 서울시교육청은 초등학교 3학년, 중학교 1학년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험을 보겠다고 발표를 했다.

아이들은 지금보다 더 놀 시간이 없겠다. 아이들보다 부모가 더 불안 할 테니 말이다.

사진 속 아이는 국민학교(초등학교) 2학년 때 만화를 보면서 한글을 배웠다. ㅎㅎㅎ

2019년 9월 2일 월요일

2019 '혼자 쓰지만 함께 읽은 글쓰기'

안녕하세요 열린사회구로시민회 공동대표 이광흠입니다.

열린사회구로시민회 2019 글쓰기 모임 ‘혼자 쓰지만 함께 읽는 글쓰기’ 첫 모임이 9월 3일(화) 저녁 8시에 시민회 사무실에서 진행됩니다.

글감은 ‘글쓰기모임’입니다. 처음 오시는 분들은 글을 써오셔도 좋고 참석해서 분위기를 익히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