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31일 수요일

춥다.

더위에 적응된 몸이 찬바람이 불자 움츠려든다.
 
고척도서관에 다녀올 일이 있어 갔다가 어르신들이 바둑을 두고 있는 모습이 보여 사진을 찍어봤다. 저 멀리 빈 의자들만 보인다.
 
비가내리고 바람이 부니 사람도 없고, 춥다.
 



2016년 8월 29일 월요일

산어린이학교 입학설명회

2017학년도 산어린이학교 신편입생 전형 및 입학설명회 안내
 
산어린이학교는 공동육아의 철학과 이념을 바탕으로 세워진 초,중등 9년제 학교입니다.
산어린이학교는 미인가 정규형 대안학교입니다.
산어린이학교는 부모, 교사, 시민이 함께 세우는 시민참여형 대안학교입니다.
 
편입생(초등과정) 전형 안내
 
1. 모집대상 및 인원
2017년 신입생 OO(2010년생 11~1231)(특별전형 1명 포함)
2017년 편입생 3,5학년 O
특별전형의 경우 장애의 유형이나 범위를 정하고 있지 않으며 신변처리와 독립적으로 보행이 가능한 아동으로 전문가나 의사의 정확한 소견서를 바탕으로 입학원서를 제출하셔야 하며, 전형서류 제출 전에 상담을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2.입학설명회(초등과정) 안내
일시 : 2016924()
장소 : 산어린이학교
내용 : 초등과정 학교생활과 교육, 학교 운영 안내
일정
2:30 : 학교 둘러보기
3:00 : 학교 엿보기(영상)
3:10 : 교육과정 안내
3:40 : 수업 엿보기(생태교육)
4:00 : 쉬는시간
4:10 : 학교 생활(아이들 발표)
4:30 : 수업 엿보기(자치수업)
4:50 : 부모 생활 엿보기(운영안내)
5:00 : 질의 응답
 
3. 전형방법 및 제출서류
1) 1차 서류전형 서류
입학원서(첨부 파일)
부모(보호자) 각각의 자기소개서
아이에 대한 소개서-의견을 나누셔서 부모 중 한 분이 작성
서류전형 주의사항
- 접수 : 이메일(san@sanschool.net) 접수(파일명에 아이이름을 넣어주세요)
) 2017년도 산어린이학교 입학원서(일반전형,특별전형)_홍길동
- 이메일로 각종 서류를 보내신 후 확인전화 해주세요.
- 부모 따로 입학원서 작성해 주세요
- 기존 산학교 부모들은(둘째 자녀 이상 보내는 경우) 부모의 자기소개서는 생략
2) 학교 체험의 날
대상 : 1차 서류 전형 후 합격 아동
일시 : 1021() 10:00-3:00(변동가능)
3) 2차 심층면접
대상 : 1차 합격자의 부모(보호자)
일시 : 메일과 공지사항을 통해 안내
심층면접 주의사항
-보호자 모두 참석
면접 오실 때 읽어야 할 책
창가의 토토(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 프로메테우스 출판사)
교육빅뱅(이철국 지음, 민들레 출판사)
길들여지는 아이들(크리스 메르코글리아노 지음, 민들레 출판사)
가족에서 학교로 학교에서 마을로(조한혜정 지음, 또하나의 문화)
당신은 장애를 아는가(김도현 지음, 메이데이)
* 최소 1권 이상 읽으시고 부모 면접과정에서 느낀점과 생각을 나눕니다.
 
4. 전형절차
전형요강 공고 입학설명회와 입학원서 교부 및 접수 1차 서류전형 1차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 학교체험의 날 2차 심층면접전형 2차 심층면접 합격자 발표 설립기금 및 예탁금 납입 최종합격자 발표
 
5. 전형일정
829() 전형요강 공고
924() 입학 설명회
926()-14() 1차 서류접수 6시까지 원서접수
1018() 1차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
1021() 학교 체험의 날-1차 서류전형 합격아동 대상
1022()-23() 2차 심층면접
1025() 2차 심층면접 합격자 발표
1025()-1118() 입학금, 설립기금 및 예탁금 납입
1122() 최종합격자 발표
합격자 발표 및 일정안내는 개별통지 및 홈페이지 공지
 
 
신입생(중등과정) 전형 안내
 
1. 모집대상 및 인원
2017년 신입생 O(20162월 초등 졸업생)
 
2. 전형방법
수시모집으로 진행
1차 면담 학교체험의 날 입학원서 접수 1차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 2차 학생 및 부모 심층면접 2차 심층면접 합격자 발표 입학금, 설립기금 및 예탁금 납부 최종합격자 발표
 
3. 기타
기타 궁금하신 사항은 다음 연락처로 문의해주십시오.
032-651-1186 (산어린이학교)
경기도 부천시 성주로 34번길 40 산어린이학교
 
 

2016년 8월 26일 금요일

보석 같은 나라

부천역에서 2차선 도로로 하경이가 다니고 있는 산어린이학교를 가다보면 펄 벅 기념관 표지판이 보인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펄 벅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이 있는 것은 알고 있기에 펄 벅 기념관이 평소 궁금했다. 마침 방학 중 돌봄도 끝났고, 차도 손을 봐야 해서 부천에 갔다가 825일 자동차를 카센터에 던져놓고 펄 벅 기념관을 다녀왔다.
 
펄 벅 기념관은 생각보다 작았다. 발을 들여놓고 잠시 당황했지만 전시되어있는 물건들과 사진들을 보면서 펄 벅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는데, 마침 해설하시는 남자 분이 다가와 자세히 설명을 해주셨다.
 
펄 벅은 1967년 유한양행 유일한박사와 함께 2만평 정도의 땅에다가 소사희망원을 세운 뒤 10여년 전쟁고아와 혼혈아동들에게 도움을 줬다. 펄 벅의 80세 생일에 1030명의 이름이 새겨진 산수화를 선물로 받았다고 하는데 1030명의 이름에는 윤수일, 인순이, 박일준 등의 이름이 들어있다고 한다.
 
1973년 펄 벅이 세상을 떠난 뒤 소사희망원은 사라졌지만 2006년 소사희망원이 있던 자리에 펄 벅 기념관이 세워졌고, 펄 벅 재단( http://www.pearlsbuck.or.kr )은 현재까지 다문화가정과 관련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만 아니라 아시아 여러나라에서 전쟁이 지나간 뒤 남겨진 아이들, 특히 외국 군인의 아이들이 혼혈이라는 이유로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봤던 펄 벅은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했다. 말년에 복잡한 문제들로 인해 그녀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이 있지만 나는 그녀가 걸어온 길들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가 끌어안지 못했던 이들을 그녀는 끌어안고자 했고, 오랜 시간은 아니었다 할지라도 그녀는 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줬기 때문입니다.
 
그녀에게 산수화를 선물했던 1030명의 사람들은 현재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고, 그녀를 어떤 모습으로 기억하고 있을까? 나는 그녀의 모든 것을 알지 못한다. 그녀의 빛과 그림자를 모르기에 나는 뭐라 할 말이 없다. 단지, 그녀에게 도움을 받았던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그녀는 그러한 삶을 살았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면 좋겠다.
 
그녀처럼 아파하는 이들을 돌보고자하는 노력들이 계속된다면 내가 살아가는 나라는 그녀가 말했던 고상한 사람들이 사는 보석 같은 나라일 것이다.
 
 
사랑으로<고통 받는 어린이를 위한 시>
 
이 기쁨의 날을 다른 이들과 함께 누리도록 허락 하소서.
누군가를 위하여 작은 선물을 준비하게 하시고,
그 선물이 고통 속에서 괴로움을 겪고 있는
어린아이의 삶에, 살아갈 희망으로 다가가게 하소서.
 
Let me share, I pray, In this joyous day.
Let me, for your sake, A small gift to make.
And in such giving May some child’s life,
Now torn with strife, Be more worth living.
 
 




세월호 텔레그램

 
세월호를 이야기하는 텔레그램. 현재 2,243. 목표인 10만명에는 한 참이나 모자라니 당신도 함께 해주시구려. 입장하기를 눌러야 지속적인 소식을 접할 수 있다고 함 https://telegram.me/news0416


2016년 8월 24일 수요일

고민이다. 고민...

108() 청계광장에서 대안교육연대( http://psae.or.kr )와 서울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http://seoulallnet.org )가 함께 세상은 즐거운 학교다라는 슬로건으로 학교밖청소년축제-대안교육한마당을 진행한다.
 
개인적으로 이 날 대전에서는 공동육아한마당이 열리는데 궁더쿵어린이집 이사장인 나는 이번 학교밖청소년축제-대안교육한마당에도 관여하고 있어서 고민만 쌓이고...
 
학교밖청소년축제-대안교육한마당은 원래 1015일에 진행하는 것으로 준비가 되고 있다가 장소문제 때문에 날자가 변경되는 바람에 곤란하게 되었다. ... 고민이다. 고민...
 
 
       

2016년 8월 3일 수요일

궁더쿵 2016년 8월 3일

안녕하세요 2016년 궁더쿵 어린이집 이사장 깡통입니다. 더운 날 어떻게들 지내고 계세요? 궁더쿵은 7월 말 방학과 대청소를 마친 후 8월 새롭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1. 521~ 22일 강화 불은농촌문화센터에서 들살이가 있었습니다.
 
2. 621일 궁더쿵을 졸업한 지음이가 산어린이학교 2학년 아이들과 팥죽할멈과 호랑이라는 그림동화를 공연하고 갔습니다.
 
3. 평화의 교회 2층 몽당연필 도서관과 생협 위치 변경을 위한 공사는 잘 마무리했고, 몽당연필 도서관은 마무리 단계입니다. 현재 책장을 짜고 있습니다.
 
4. 716일 궁더쿵 24회 정기총회가 있었습니다. 운영이사와 시설이를 새롭게 선출했습니다. 운영이사 : 다솜 -> 꼬리별2호 시설이사 : 꼬리별1-> 오디
 
5. 궁더쿵 어린이집 내부 공사를 했습니다. 바닥엔 결로 방지제를 발랐고, 장판을 새로 했으며, 환풍을 위해 창문을 만들었습니다. 궁금하시죠^^ 터전에 한 번 놀러오세요^^
 
 
작은 소식들.
 
1. 69일 서남부지역 어린집들과 여의도에서 단오행사를 했는데 궁더쿵 어린이들이 씨름에서 대부분 이겼습니다.
 
2. 617~ 186, 7세 터전살이를 했습니다. 비가 엄청왔는데 아이들은 엄청 좋아라했답니다.
 
3. 궁더쿵에 결막염이 돌아 집집마다 고생들이 많습니다. 진정이 되고는 있지만 아직도 긴장 상태입니다.
 
4. 8월 은우가 등원을 하면서 청솔모와 꽃사슴을 더 자주 보게 되었습니다.
 
이 문자는 궁더쿵을 졸업한 아마들과 교사들에게 보냅니다. 문자로 못 보낸 이야기들은 네이버 궁더쿵 카페에 더 많이 들어 있습니다. , 궁더쿵 OB 밴드에도 시간 나실 때 들려주세요~~ 찾아오는 길 모르시면 문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