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25일 화요일

동네 구경

정말 오랜 만에 동네 구경을 다녔다.
 
 
점심은 광명 쪽에서 이광현목사님을 만나 점심을 얻어먹고(난 어째 나이가 들면서 빈대가 되어가는 느낌) 오늘 같이 좋은 분을 만날 때 마다 기분이 좋다.
 
 
잠시 민중의 집에 들렀다가 오류1동 희망지 사업을 하고 있는 담당자 중 한 분을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고, 마을신문 오동통 창간호를 받아들고 돌아오는 길에 꿈꾸는 달팽이까지 다녀왔다.
 
 
두리암이라는 생협모임 엄마들이 공간을 만든 꿈꾸는 달팽이(경인로 1942) 오류초등학교 정문 오른쪽에 자리 잡은 북카페다.
 
 
이런 공간들이 많이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 혹여나 이 글을 읽는 분 중에 오류1동에 사시는 분들이나 오류초등학교 학부모님들이 계시다면 한 번 쯤 들려보기를 권하고 싶다. 문 여는 시간은 10~ 19시까지.
 
 
사진은 테이블에 앉아 토스트를 시켜먹던 초등학교 4학년 여학생에게 부탁을 해서 한 장~~
 
 




2016년 10월 19일 수요일

사과즙을 판다고 하니 인터넷으로 직거래 연결을 하겠다며 몇 군데서 연락이 왔다. 물론 나는 내가 사과 농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을 하고, 이 후 상대방은 알아서 전화를 끊는다.
 
언젠가는 내 블로그에서 사과즙 광고를 봤다며 그런데 그게 무슨 블로그냐고 묻는다. 원래는 내가 물어야하는 거 아닌가?
 
이 블로그가 어떤 거예요? 네이버도 아니고, 잠깐 오마이뉴스? 오마이뉴스가 뭐예요?
 
?
 
오마이뉴스라는 것도 있나요? 어쩌구 저쩌구...
 
에구... 사실 나는 꽤나 많은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네이버, 다음, 티스토리, 구글블로그, 진보넷, 오마이블로그 거기다가 블로그는 아니지만 페이스북, 페이스북페이지, 스토리채널, 카카오스토리, 네이버포스터까지 치면 정말 많은 곳에 글을 올리고 있다. 그래서 상대방이 어떤 곳에서 사과즙 광고를 봤는지 내심 궁금했는데...
 
인터넷으로 영업을 하는 분이 오마이뉴스를 모른다는 말에 잠시 당황했다. 전화를 끊고는 생각했다. 내가 아는 세상이 다는 아니구나.
 
나는 그냥 오마이뉴스는 다들 알고 있다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한 영업사원과의 전화로 내가 아는 것이 다는 아니고, 내가 늘 가까이 있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까지 가까이 지낸다는 것이 아니라는 걸 다시 생각할 수 있었다.
 
그나저나 사과즙을 아무리 블로그에 광고를 해도 사겠다고 주문하는 사람이 없다. ㅎㅎㅎ
그래도 주문은 없지만 사과즙 광고를 다시~~
 
 
충북 보은에서 생산한 무농약 사과로 만든 사과즙(주스)과 일반 사과즙(주스)를 판매합니다.
 
무농약 사과즙(주스)은 친환경농산물인증번호가 있습니다.
 
1박스에 45. 가격 25천원. 택배비 5천원(같은 장소일 경우 1박스에서 3박스까지)
1박스 25,000+ 5,000= 30,000
같은 장소로 배달되는 경우 2박스 50,000+ 5,000= 55,000
 
 
일반 사과즙(주스)는 충북 보은 주변에서 난 사과로 만들었습니다.
 
1박스에 50. 가격 2만원. 택배비 5천원(같은 장소일 경우 1박스에서 3박스까지)
 
1박스 20,000+ 5,000= 25,000
같은 장소로 배달되는 경우 2박스 40,000+ 5,000= 45,000
 
 
관심 있으신 분은 010-8812-7428로 이름, 수량, 주소, 연락처를 알려주세요. 핸드폰을 주로 무음으로 하기 때문에 통화가 힘들 수도 있으니 문자로 보내주세요. 문자 확인 후 계좌를 알려드립니다.
 
택배는 입금 확인 후 발송합니다.
 



2016년 10월 13일 목요일

집을 잘 지키자^^

들살이 계절
 
월요일 하경이는 경북 문경으로 56
 
수요일 아내는 충남 서천으로 23
 
목요일 하람이는 경기도 남양주로 12

 



2016년 10월 7일 금요일

페이스북 동영상 저장하기

페이스북에 있는 동영상이 마음에 들어 내려받고 싶습니까? 방법을 모르신다고요? 생각처럼 어렵지 않습니다.
 
1, 인터넷 주소창에 http://en.savefrom.net 를 입력합니다.

 


2. 페이스북에서 다운 받고 싶은 동영상 위에 오른쪽 버턴을 눌러 동영상 주소를 복사합니다.
 




3. 복사한 동영상 주소를 savefrom.net에서 To download a video just insert a link! 아래 네모 안에( Just inser a link 라 쓰여 진 곳) 복사한 동영상 주소를 붙여넣습니다.
 
4, 동영상을 download 하시면 됩니다.





 
글을 읽으면 어려운 것 같지만 간단한 방법입니다. 사진을 올렸으니 따라하시면 됩니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면 이 방법 말고도 많지만 전 이게 편하더라구요^^
 
 

2016년 10월 6일 목요일

2016 세상은 즐거운 학교다 2

2016 학교밖청소년축제 - 대안교육한마당
'세상은 즐거운 학교다'
 
를 알리기 위해 교육현장
 
볍씨학교
중등무지개학교
더불어가는 배움터 길
푸른숲발도르프학교
여행학교 로드스꼴라
수원칠보산학교
산어린이학교
초등꿈틀자유학교
 
에서 제작한 영상들을 모아서 묶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공식 페이지를 확인해보세요~~~
 
페이스북
 
2016 학교밖청소년축제 - 대안교육한마당
 


2016년 10월 4일 화요일

자격지심?

오늘 일이 있어 청계광장을 잠시 지나게 되었습니다.
 
청계광장에서는 한 단체가 행사를 하고 있어서, 8일에 진행되는 ‘2016 학교밖청소년축제-대안교육한마당부스 형태를 비교해볼 생각에 주위를 돌아봤습니다.
 
돌아보다 현수막에 쓰인 글이 자꾸 눈을 아프게 합니다.
 
청계천으로 내려가는 길 쪽 방향으로 큰 상자를 만들어 어른상자라는 체험부스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상자 안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지 궁금했지만 어쩌면 화가 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차마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상자 외벽에는 이런 글도 있었습니다.
 
한 해 300.
 
버려지다라는 말의 뜻을 알기도 전에 버림을 받은 아이들이 있습니다.
부모의 품이 채 익숙해지기도 전에. 차가운 시멘트 온도를 알아버린 아이들이 있습니다.
무연고 아동이라 불리는 이 아이들에게 여러분의 품과 따뜻한 온기가 필요합니다.
 
 
뭐가 문제지? 뭐가 내 마음을 아프게 하지? 도대체 뭐가? 아이들이 버려지고 있는 것이 사실 아닌가? 그런 아이들을 돕자고 하는 것인데 뭐가 문제지?
 
어른상자에 쓰인 글을 읽을수록 내 마음은 불편해졌습니다. 내가 두 명의 아이를 입양한 부모이기 때문인지, 아니면 내가 사소한 일에 너무 민감한 사람이기 때문이거나, 자격지심에 의한 것인지 분별할 수 없으나 버려지다라는 말은 나를 불쾌하게 했습니다.
 
오늘 행사를 진행한 분들을 탓하고는 싶지 않습니다. 단지, 이런 행사를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상대방을 조금 더 배려하면 좋겠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위의 글을 어떤 이유로 써 넣었는지 이해는 되지만 버려지다는 표현 방식을 사용했어야 하는지는 묻고 싶었습니다. 아마도 사람들에게 정확하게 사실을 전달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나는 이 표현이 너무나 거친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어쩌면 나와 같이 이런 사소한 일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은 소수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수혜자가 소수라 할지라도 시혜자는 소수인 당사자의 마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시혜자는 시혜자의 입장에서 수혜자를 바라보기 보다는 수혜자의 입장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오늘 돌아보니 행사에 동참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부모님을 따라 온 아이들도 종종 눈에 띄었던 것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풍선을 나눠준 덕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를 그들의 기억 속에는 버려진 아이들을 도왔던 좋은 추억들이 남을지도 모릅니다. 버려진 아이들 위해 무엇인가를 한 날로 말입니다.
 
어떤 이들에게는 오늘 하루는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이 아닌 버려진 아이들. 불쌍한 아이들을 위한 작지만 의미 있는 행동을 한 날로 기억할 것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버려지다라는 말이 마음 한 곳을 떠나지 않습니다. 버려진 아이들이라는 말 말고는 달리 표현 할 언어가 없는 건가요?
 
비약이지만 만약 어린 자녀가 엄마. 베이비박스에 아이들 버리면 베이비박스는 뭐야? 아이를 버리는 상자? 이리 물어본다면 아이에게 무엇이라 말을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