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6일 수요일

버섯 과 가지

지난 74일 월요일 아내가 하람이 날적이에 쓴 글
 
11살인 첫째 하경이는 공동육아를 하고 있는 궁더쿵어린이집을 졸업했고, 둘째 하람이는 7살 현재 궁더쿵어린이집을 다니고 있습니다. 공동육아에서는 날적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교사와 아마(아빠, 엄마)의 소통을 중요시 하기 때문입니다. 날적이는 쉽게 말하면 교사와 아마가 함께 쓰는 일기장 정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나는 아기 낳으면>
 
저녁밥을 먹으면서
 
엄마 : 우리 딸들은 (밥 반찬) 잘 먹어 예뻐라.
하경(첫째) : 근데 나는 가지는 싫어.
하람(둘째) : 난 버섯이랑 가지가 싫어
 
엄마 : 엄마도 어릴 적에 버섯이랑 가지 싫어했어. 물렁물렁해서 싫었어. 그런데 어른이 되니까 맛있더라.
하경(11) : 나는 가지 먹으면 토할 것 같아.
하람(7) : 나는 아기 낳으면 가지랑 버섯은 안 먹일거야
 


댓글 1개:

  1. 어제 저녁 하경이에게 물었습니다. 월요일 반찬에 가지나 버섯이 없었잖아. 그런데 왜 가지 이야기를 했어?

    하경 : 엄마가 밥하고 반찬을 잘 먹어서 좋다고 해서, 나는 가지가 싫다고 한거야. 집이나 학교에서 가지가 나오면 먹기가 싫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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