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5일 금요일

당황스러움

어제는 구로구청 강당에서 열린 공익활동촉진위원회 회의에 참여를 했다.
 
당일 처리 안건은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하고,
구로공익활동지원센터 2020년 사업 결과 심의와 2021년 구로공익활동지원센터 사업계획을 심의하는 자리였다.
 
회의 말미에 한 위원이 이렇게 말을 했다. 전체 사업비에 비해 인건비 비중이 높은 것이 아닌가? 앞으로 추세를 봤을 때 처음부터 인건비를 너무 높에 책정된 것 같다.
 
이 말을 들었을 때 든 나의 생각은 그러면 사업비를 높여야지 인건비를 줄이자는 건가?
 
그 위원은 또 이런 말도 했다. 첫 회의인데, 센터 직원들이 와서 인사를 해야 하지 않나?
 
이 말을 들으면서 든 나의 생각은 코로나 19 상황에서 그게 그렇게 중요한가? 상황에 따라 나올 수도 있고, 못 나올 수도 있지. 코로나 19로 최소 인원만 참여를 하자는 분위기인데, 구로공익활동지원센터 직원의 참석여부를 가지고 무슨 예의니 뭐니 이야기 할 상황인가?
 
누군가 코로나 19라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자, 50명 이내 참석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내가 정말 궁금했던 건 구로공익활동지원센터 직원들이 구로공익활동촉진위원회 위원들에게 인사하는 것이 그게 그렇게 중요한가? 직원이 누군지 궁금하면 직접 구로공익활동지원센터에 찾아가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이런 저런 생각이 참 많이 든 회의였다. 이 날 회의를 무려 2시간이나 했다. ㅎㅎㅎ 음 그 분의 말에 의하면 내가 쟁점을 잡지도 못하고 엉뚱한 얘기로 본질을 흐리는데 집중했기 때문일 것 같다. ㅎㅎㅎ
 
2021년 앞으로 있을 3번 정도의 회의가 무척이나 기대가 된다는 것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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