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24일 목요일

아내와 둘째의 대화

아내가 오늘 작은 아이 학년 부모님들이 있는 카톡방에 남긴 글입니다.
 
작은 아이는 현재 초등 6학년, 큰 아이는 고등 1학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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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데크에 앉아 목공하는데
한 아이가 물었어요.
"징검 00이 누나랑 00이 언제 입양했어?"
 
옆에 있는 아이 몇몇이
" 00이 누나랑 00이 입양했어?"라면 묻더라구요. 그래서 입양시기를 알려줬더니 입양한 줄 몰랐다며 이런저런 얘기를 했어요.
 
밤에 잠자리에서 오늘 있었던 일을 얘기하면서
"00이 괜찮아?"
라고 00이한테 물었더니
 
"응 괜찮아. 그리고 며칠 전에 00이가 자기 철없었을 때(ㅋㅋ) 징검한테 00이 친엄마 아니예요? 라고 물어본 거 미안하다고 했어. 그래서 내가 괜찮다고 했어."
 
이런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누는데
마음이 참 좋았어요.
 
나누고 싶은 이야기라서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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