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23일 월요일

그리움

큰 아이와 약속한 것을 못 지켰다. 깨워달라는 시간에 맞추지 못했다. 요즘 내가 체력이 말이 아닌 것 같다. 오늘 오무(미니메추리)가 학교에 간다. 똥 치우며 정이 들었는데, ㅎㅎㅎ
 
1. 지난 5 21일 산학교(구 산어린이학교) 신입 아빠 환영회와 아빠들살이를 했다. 오후 3시에 모여 학교 뒤에 있는 거마산에 올랐다, 짧은 거리였지만, 힘이 조금 부치는 느낌? 산을 내려와 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소란에 모여 늦은 시간까지 사는 이야기를 나눴다. 그렇게 하루가 갔다.
 
2. 산학교 아빠들이 식사하던 자리에, 정의당 안경선 부천시의원 후보가 잠시 들렸다. 3인 선거구가 2인 선거구로 바뀐 상황이라 고민이 많았을 텐데도 선거에 나왔다. 양대 정당의 틀을 깰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3. 5 22일 산학교 목공실에서 사용할 기구 조립을 위한 아내의 호출. 학교에서 징검다리, 깡통, 말랑말랑, 산수유가 조립을 했다. 두 개의 기구 중 하나를 조립한 뒤 나머지 하나는 학생들과 해보겠다고 한다. 그렇게 어른들의 레고 조립은 끝났다. 조립이 끝난 뒤 학교 뒤편 텃밭에서 농사를 짓고 있던 도시농부들에게 가서 전날 아빠 모임에 오지 못한 이에게 아빠들 모이는 날에는 오라고 말을 했다. 이 건 결코 설립위원장의 오지랖은 아니고, 산학교를 거쳐 간 이들에 대한 그리움?
 
2022.05.23.
눈물이 마른자리...
#산학교 #아빠 #산어린이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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