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4일 화요일

낭만

모기와 전쟁을 벌인 후유증으로 정신이 혼미한 아침.
 
1. 10 3일 산학교 5,6 학년 들살이 출발. 비는 내리고, 걱정이다. 아내는 택시를 호출을 하고 기다리는데, 빈차들이 눈앞으로 지나간다. 둘째는 친구네 차 타고 소풍터미널로.
 
2. 12시가 넘어 잘 도착해서 점심을 먹는 장면이 카톡에 올랐다. 비가 내리지 않는 것 같다. 15시 조금 넘어 비가 오지 않고, 교사들과 아이들은 해파랑길 잘 걷고 있다는 글과 휴식시간, 바다 구경하는 사진이 올랐다. 다른 학년들도 들살이 잘 지내고 있겠지.
 
3. 늦은 시간 첫째가 편의점에서 어묵떡볶이를 사왔다. 라면도 끓여서 야식을 먹으며, 엄마와 둘째가 없으니 좋단다. 일주일간의 자유를 마음껏 누릴 생각인 것 같다. 드라이브를 하자. 드라이브? 나는 비가 내리는 날 저녁에는 운전 안 해. 낭만을 모르네. 낭만? 아내와 둘째가 오기 전, 바다를 보고 싶다는 첫째와 인천 앞바다라도 다녀 와야 할 것 같다.
 
2022.10.04.
눈물이 마른자리...
#산학교들살이 #해파랑길을걷다 #낭만을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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