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8일 화요일

마음

하경이는 아산에서 잘 살고 있는 것 같고, 하람이는 집에서 딩굴 딩굴. 하경이와 하람이가 졸업한 궁더쿵 어린이집. 공동육아와공동체교육에서 서버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이사한 곳들을 정리한다고, 자료들 백업하려면 백업하라고 해서 달팽이에게 관리자 넘겨 받아서 백업 중인데,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사진들이 다운이 안된다. 파일로 받으면 하나도 넘어오지 않는다. 2011년부터 네이버로 이사하기 까지 2014년까지는 파일로 백업을 받으면 되는데, 당황스럽다. 어쩌다보니 2008년 하경이 사진을 본다. 여러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요즘 하경이와의 짧은 통화가 기다려진다. 3분에서 5분 사이의 짧은 통화지만 그리고 별 내용도 없는 이야기지만, 목소리를 들으니 좋다. 아마, 어머니, 아버지도 그러시겠지. 자연(교사)이 학교 중등교육마당(게시판)에 올린 글 중 하경이 글이 있어서 옮겨 본다. 오타는 하경이 오타인지 옮기다 적힌 오타인지는 몰라서 읽기 좋게 단락만 정리해봤다. 8학년 이하경 아침에 한결이오빠가 시계 따르릉을 안하고 말로 일어나라고 말을해서 너무 좋았다.. 일어나서 산책을 하고 와서 좀 자다가 몸살림을 했다. 너무너무 피곤했다. 내 뒤에 자연이 있었는데 자연이 나보고 웃었다. 웃겼다.ㅋㅋ 힘들게 하고 아침을 먹고 청소를 하고 나갈 준비를 했다. 숲투유를 하러 갔다. 오전에는 목공을 했는데 뭐 만들었더라. 그 독서대를 만들었다. 만들때 재미있었다.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긴 했지만. 아 글고 책을 안읽는데 독서대라니...집에 가져가서 엄빠나 줘야겠다. 만들고 고랑이랑에서 준비해준 점심을 먹었다. 먹고 둘레길을 걸었다. 안힘들 줄 알았는데 겁나 힘들었다. 진짜 죽을맛이였다. 박상민이 도와줘서 그래도 덜 힘들게 간 것 같다. 나중에는 올라갈때 뒤에서 달님이랑 갔다. 달님고 천천히 가셔서 나도 쉬엄쉬엄은 아니지만 천천히 갈 수 있었다. 정상까지 갔는데 가자마자 5분있었나? 바로 내려왔다. 내려올때는 앞에서 가라고 해서 앞에서 따라갔는데 어느세 내가 맨 뒤에 있었다. 어찌 된 일이지... 분명 맨 앞이였는데 돌아보니 아무도 없었다. 내가 뒤쳐진게 아니라 다른사람들이 빠른거다.ㅎ 내려갈때도 발이 많이 아팠다. 내려가서 버스를 탔는데 안시원했다. 버스를 타고 학사로 돌아올때 진짜 너무 행복했다. 시원한 버스 의자도 편했다. 암튼 학사로 돌아와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너무 맛있었다. 시원하고! 씻고 나왔는대 사람들이 줄넘기를 하고 있었다. 그랫 구경을 했다. 그런데 이현우가 쌩쌩이를 두 번 연속 하면 천원으로 맛난 걸 사준다고 했다. 그래서 계속 하다가 하다가 그랬는데 했다! 현우 덕분에 쌩쌩이를 하게되었다. 현우 감사>< 사람들이 머리카락 자를다고 막 하ㅁ면서 잘랐다고 하는데 티가 하나도 안난다. 내가 해준다니까 정말. 지금 드는생각. 모기죽이고 싶다. 모기만 잡을 수 있다면 후려쳤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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