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13일 금요일

2020 사순절 15.(사도행전 16장 16절~24절)

3월 13일 2020년 사순절 15.

IVP에서 나온 ‘시냇가에 심은 나무’의 본문의 흐름을 따라가며 생각나는 것을 적었습니다.
간단? 간결? 그냥 생각나는 대로. 성경은 아가페 ‘쉬운성경’ 사용.

사도행전 16장 16절 ~ 24절

16. 하루는 우리가 기도처로 가다가 귀신들린 여종 하나를 만났습니다. 그 여종은 점을 쳐서 자기 주인들에게 많은 돈을 벌게 해 주던 여자였습니다.

17. 이 여자가 바울과 우리를 따라오면서 큰 소리로 “이 사람들은 가장 높으신 하나님의 종들이다. 이 사람들은 여러분에게 구원의 길을 전하고 계시다”라고 외쳤습니다.

18. 그 여자가 며칠이고 계속 이렇게 하자, 참다 못한 바울은 돌아서서 그 귀신에게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네게 명령한다. 그 여자에게서 나오너라!”라고 말했습니다. 그 순간, 귀신이 그 여자에게서 나왔습니다.

19. 여종의 주인들은 돈을 벌 희망이 사라진 것을 보고, 바울과 실라를 붙잡아 광장에 있는 관원들에게 끌고 갔습니다.

20. 그들이 바울과 시라를 로마 관리에게로 데려가서 말했습니다. “이 사람들은 유대인들인데 우리 도시에서 소란을 피우고 있습니다.

21. 이들은 우리 로마 사람들로서는 받아들이거나 실천할 수 없는 풍습을 선전하고 있습니다.“

22. 군중들도 합세하여 바울과 실라를 공격했습니다. 로마 관리는 바울과 실라의 옷을 찢고 매질하라고 명령했습니다.

23. 그들은 바울과 실라를 호되게 때린 뒤에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그리고 간수에게 그들을 잘 지키라고 명령했습니다.

24. 간수는 그 명령을 받고 바울과 신라를 깊숙한 감옥에 가두고, 그들의 발에 쇠고랑을 단단히 채웠습니다.


빌립보에 도착한 바울 일행은 루디아를 만나기도 하고 귀신들린 여성을 만나기도 합니다. 성령의 인도함을 따라 마케도니아로 건너간 바울 일행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정말 생각하지 못했던 엉뚱한 곳에서 문제가 발생을 했습니다.

귀신들린 여성에게서 귀신을 내어 쫒아내자, 이 여성을 통해 돈을 벌던 사람들이 바울과 실라를 관원에게 끌고 갔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관원에게 바울과 실라가 행한 일들에 대해 억지를 부립니다.

우리 로마인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을 행한다는 고발과 주변에 있던 군중들이 소란을 일으키자 관원은 바울과 실라의 옷을 찢고, 매질을 명령합니다. 관원은 바울과 실라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여성을 착취했던 이들과, 자신을 둘러싼 군중들의 상황만 보고 들었습니다.

관원은 심하게 매를 맞은 바울과 실라를 끌고 감옥에 가서는 간수에게 이들을 잘 지키라고 명령을 내립니다.

문제가 발생을 하면 왜 이런 소란이 있는지 살펴야 함에도, 관원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여성을 착취하던 이들과 안면이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귀신들렸던 여성은 점을 쳤고, 많은 돈을 벌었다고 누가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귀신이 나가고 여성은 온전해졌지만, 여성을 착취하던 이들은 더 이상 돈을 벌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분노했고, 관원에게 바울과 실라가 로마인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풍습을 전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여성을 착취하던 사람들은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에서 소란을 피웠으며, 로마인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풍습을 전하고 있다고 억지를 부렸습니다. 돈을 더 이상 벌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자신들의 입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바울과 실라가 행하지 않은 일들을 이야기를 했습니다. 소란은 자신들이 일으켰음에도, 그들은 뻔뻔하게 이들이 유대인이며, 우리 도시에서 소란을 피우고 있고, 우리 로마인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풍습을 전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관원은 바울과 실라의 이야기를 듣지 않았습니다. 관원은, 전후 사정을 살피지 않고, 여성을 착취하던 이들과 분노한 관중들의 목소리만을 들었습니다. 관원은 매질을 명령했고,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바울과 실라는 귀신을 내 쫒음으로 한 여성을 고쳤지만, 그들은 그 여성을 착취하던 이들에게 끌려 관원에게 갔고, 매를 맞았으며,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여성을 착취했던 사람들이나, 바울과 실라 주변에 있던 군중들이나, 매질을 명령했던 관원은 생각해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한 사람이 귀신으로부터 해방되었습니다. 점을 더 이상 칠 수 없어서 돈을 벌수 없었지만, 귀신이 나감으로 한 사람이 온전해 졌다는 사실을 그들은 결코 생각해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무엇을 보고, 무엇을 생각하는지 내 자신을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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