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18일 일요일

2021년 산학교 중등과정 도보 들살이 7

산학교는 일 년에 두 번의 들살이를 떠난다. 내일은 하람이가 4 5일의 일정으로 태안으로 떠나는데, 코로나 19 검사를 토요일 친구들과 함께 받고 오늘 아침에 음성 판정 소식을 들었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숙소에 대한 고민으로 중등과정인 하경이가 9 10일에서 8 9일로 변경된 것처럼 5 6일이었던 일정이 4 5일로 변경되어서 하람이는 무척이나 아쉬워하고 있다.
 
산학교 중등과정인 하경이는 DMZ 평화누리길 153.7km를 오늘 마무리 했다. 이제 남은 하루는 쉬고 다음 날 복귀다.
 
도보 들살이 중 학생들은 4개의 모둠으로 나뉘어 하루 씩 식사 준비를 한다. 들살이 일정에 나온 메뉴는 다음과 같다.
 
4/12()
점심 - 도시락
저녁 - &밑반찬
 
4/13()
아침 - &밑반찬
점심 - 유부밥
저녁 - 제육볶음
 
4/14()
아침 - 미역국
점심 - 참치 주먹밥
저녁 - 김치찌개
 
4/15()
아침 - 어묵국
점심 - 유부밥
저녁 - 불고기
 
4/16()
아침 - 콩나물국
점심 - 김치 주먹밥
저녁 - 김치볶음밥
 
4/17()
아침 - 된장국
점심 - 유부밥
저녁 - 부대찌개
 
4/18()
아침 - 미역국
점심 - 참치&김치 주먹밥
저녁 - 된장찌개
 
4/19()
아침 - 김치 콩나물국
점심 - 떡볶이&어묵국
저녁 - 고기파티
 
4/20()
아침 - 누룽지
 
 
아이들과 함께 길을 걷고 있는 아미가 오늘 올린 글 중 일부를 옮긴다.
 
 
아침부터 아이들 마음처럼 날씨가 너무 화창하고 좋았습니다. 사진을 대충 찍어도 그림이 되는 그런 날씨였어요~ 아이들 표정이 밝은 것도 한 몫 했겠죠!?
 
얼굴은 햇볕에 그을렸고, 발가락과 발바닥은 물집이 자리해 있고, 몸 이곳저곳에는 파스가 붙어있어요. 매일 아침과 저녁에는 근육통에 에고에고 앓는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힘들고 고된 여정이었지만, 저마다의 걱정과 두려움을 넘어서고, 힘듦을 이겨내 포기하지 않고 완주를 해낸 아이들이 자랑스럽고 대견합니다!
 
들살이가 완전히 끝난 건 아니지만, 오늘은 아이들과 완주의 기쁨을 좀 누려보려합니다.ㅎㅎ 내일은 들살이 전체 평가 회의와 휴식을 취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늦잠도 자며 여유를 즐길 계획도 있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걷고 있는 아미, 자연 중간 중간 식자재를 배달하고 아이들과 함께 해주고 내일은 초등과정 친구들과 태안으로 떠나는 파도 다들 감사합니다.
 
중등과정 친구들은 큰 사고 없이 도보는 끝났으니 잘 쉬고, 돌아오기를, 내일 들살이를 떠나는 초등과정 친구들 모두 사고 없이 잘 다녀오기를 기도한다.
 
2021 4 18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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