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29일 토요일

광명-서울 민자 고속도로 와 최재희 단식

2019년 6월 28일

광명-서울 민자 고속도로 문제로 청와대 앞에서 17일 째 단식 중인 최재희 대표를 만나러 갔습니다.

지하철역에서 내려 농성장으로 가는데 큰 길 방향으로 내려오는 한 분을 만났습니다. 어디를 가느냐고 해서 단식 중인 사람을 만나러 가고 있다고 하니 최재희씨를 만나러 가느냐고 하더군요. 며칠 전에 만났다면서 인사를 전하더군요.

그 분과 헤어지고 걸어가면서 그 분이 일하는 곳에서 최재희 씨 관련 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조금씩 내리는 비 때문에 걱정을 하며 농성장을 지나 분수대 쪽에서 가는데 사랑채 주차장 쪽으로 최재희 대표가 배너가 걸린 거치대를 들고서 지나가는 것을 봤습니다.

어떻게 된 것이냐 물으니 내일(29일) 트럼프 대통령이 오기 때문에 청와대 인근 농성장들을 철거 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기 때문에 주변 정리를 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농성장으로 돌아와 최재희 대표는 주변 농성장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물어보고, 여기 저기 전화를 하면서 농성장 철거에 대한 대비를 하느라 분주하게 보냈습니다.

어떤 농성장은 대치를 하겠다. 어떤 농성장은 구청에서 치우면 다른 것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트럼프가 가면 바로 다시 치겠다. 구청으로 물건들이 들어가면 월요일에나 찾을 수 있다고 해서 고민 중이던 우리와는 달린 다른 농성장들은 사람도 많고, 준비물도 많아서 바로 다시 설치를 할 수 있는 상황이더군요.

조금 씩 내리던 비도 그치고 다시 청와대 분수대 앞으로 가서 1인 시위를 하다가 영상을 잠시 찍고 다음 일정이 있어서 구로로 향했습니다.

오늘(29일) 뉴스를 보니 모든 농성장을 다 정리했더군요. 최재희 대표에게 전화를 했더니 잠시 집에 돌아와 쉬고 내일 사람들과 농성장 설치를 하기 위해 간다고 합니다. 벌써 18일 째 단식인데 모든 문제가 잘 해결 되면 좋겠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