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6일 토요일

추임새.

오늘 들어온 나는 하람이의 비싼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

아침 이불에 누워서.

나 : 하람. 오늘도 비싼 이야기 있어?
하람 : 어

나 : 비싼 이야기 들려줄래?
하람 : 비싼 이야기를 그냥 해 줄 수는 없지!

나 : 그건 그렇군.
하람 : 비싼 이야기니까 하나만 해 줄게.

나 : 그래.
하람 : 음. 음. 음.

나 : 비싼 이야기가 너무 많아?
하람 : 어.

하람 : 어제 있었던 거 이야기 해주지.
나 : 그래.

한참(?)을 생각하던 하람.

하람 : 어제 있잖아(어쩌구 저쩌구)
나 : 음.

하람 : 왜 음만 그래 아빠도 말 좀 해.
나 : 음 그렇구나. 에구.(이야기에는 추임새가)

시간이 흘러 지나가면 이런 것도 추억이 되겠지. 그나저나 지금 하람이가 옆에 앉아서 핸드폰을 만지고 있어서 이 글을 읽을 까봐 조마조마하며 글을 쓰고 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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