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14일 목요일

겉돌기

정신이 없다. 어여 준비하고 나가야하는데 자꾸 졸리다.
 
1. 어제 서울시서남권NPO지원센터에 다녀왔다. 법인인 구로공익단체협의회(공감)가 서울시에 반납결정을 하였기 때문에 올 11월 쯤 센터를 정리할 것 같다. 그래서 센터가 종료된 이 후 서남권 시민사회 활동가들의 네트워크에 대한 고민을 해보기로 했다.
 
2. 소규모 공론장을 통해 서남권NPO지원센터를 연결고리로 움직였던 사람(?)들이 공론장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어떤 이야기들이 나올까? 문제는 내가 구로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입장이 아니라서 개인 활동가로 결합을 하기로 했다. 공감과 결이 다른 활동일 수도 있어서 오해가 없기만 바랄 뿐.
 
3. 늦은 시간 집에 돌아온 아내와 오늘까지 함께 했다. 어제 03시 넘게 만든 PPT. 아이들 발표할 글을 삽입했는데, 아이들 글이 서로 섞였다. ㅎㅎㅎ. 졸려서 대충했었나? 아내가 뭐라 타박을 하지 않았는데도 자꾸 눈치가 보인다.
 
4. 오늘도 04. 아내는 옆에서 비틀비틀하는 날 보더니 빨리 마무리하잔다. 동영상을 급하게 마무리하려는데, 뭐지? 자막 넣는 법을 모르겠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프리미어를 가지고 사진 넣고, 영상 자르고, 노래 넣고 했는데, 결정적으로 자막을 못 넣고 있다. 내가 졸려서 정신이 없나보다.
 
5. 아내는 급하게 뭔가를 적어 사진을 찍었다. 동영상 앞머리에 넣잔다. 일단 그렇게 하고, 난 그냥 쓰러져 잤다. 아침에 알림이 무지 울려서 비몽사몽 눈을 떠보니 아내는 학교 갈 준비를 하고 노트북 앞에 앉아서 뭔가를 하고 있다. 한 아이 발표 PPT가 수정 전 것으로 되어 있단다. 어찌 이런 일이. 오늘 저녁 일찍 산학교에 가서 마무리하기로 했다. 3 30분에 천왕초 운영위가 있는데, 끝나고 가도 큰 문제는 없겠지?
 
6. 어제도 철없는 남자와 그 삶의 기록을 못 보냈다. 자꾸 글 적을 핑계거리를 만들면 안 되는데, 핑계거리가 자꾸 생긴다. 그나마 G에게 보내는 글은 끊기지 않고 있다. ㅎㅎㅎ
 
2022.07.14.
눈물이 마른자리....
#서울시서남권NPO지원센터 #공론장 #자막을넣지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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