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자 에이블뉴스에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에서 장애학생 교육권 보장을 위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공립특수학교 21개교 신설과 특수학급 2,300여 학급을 신ㆍ증설하고, 특수학교 신설시 유ㆍ초ㆍ중ㆍ고 전 과정 통합 특수학교 체제를 탈피하기 위해 진로.직업 중심의 고등부 특수학교 신설 등 다양한 형태의 학교설립 및 운영을 모색해 나간다는 보도가 있었다. | |
하람이가 기침을 해서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병원에서는 열이 높지 않으면 괜찮다고 약을 처방해줬습니다. 처방전을 들고 약국에 들렀다가 주민센터로 갔습니다. 하람이 개명신청을 할 때 들어간 비용 중 남은 돈을 찾으려고 절차를 밟으려 한 것입니다. 은행에 미리 전화를 했더니 하람이 개명 전 이름이 들어간 서류를 준비하라고 해서 주민센터에 가서 하람이 이름으로 초본을 받아 들었습니다.
초본을 받아들고 하람이를 유모차에 태워 가까운 은행에 갔더니 벽면에 밀리엄 어쩌고 하는 글이 있었습니다. 이런 글을 은행 벽면에 써 붙였다는 것이 당황스러웠습니다. 11월 11일은 지체장애인의 날이기도 하고 농민의 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은행에서 밀리엄 어쩌고 라는 과자 이름과 관련한 글을 크게 써 붙였습니다.
은행을 나오면서 생각지도 않았던 일만 일천 팔백 삼십 원이 생겼고, 은행원들의 친절한 안내를 받았음에도 마음이 조금 무거웠습니다. 11월 11일을 특정 과자 먹는 날이라고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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