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20일 월요일

갈등

월요일 아침 하늘은 잘 모르겠다.
 
1. 어제는 비가 내릴 것처럼 하늘이 구겨져있었지만, 비는 내리지 않았다.
 
2. 작은 아이가 친구네 집에 마실을 갔는데, 21시에 오겠다더니 21 30분에 친구 집으로 모시러 오란다. 어쩔 수 있나. 모시러 갔다. 함께 마실을 온 녀석이 내일 학교에 간다고 푸념을 한다. 그래 내일이 월요일이지.
 
3. 아내가 함께 걷자고 한다. 작은 아이는 싫다고 해서 둘이 걸었다. 큰 아이가 공부(?)를 하고 있는 스카(스터디카페)에 들려 마실 것 좀 사주자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마스크를 하지 않아서 포기. 편의점에 들리려면 마스크는 해야 할 것 같아서.
 
4. 작은 아이가 검정고시를 보고 싶어 한다. 초등6년 과정에 있는 친구들 대부분이 검정고시를 보는 것 같다. 중등과정에 올라가서 보면 어떻겠냐고 물으니 내년에 보면 영어를 봐야 하지 않느냐고 묻는다. 그건 중등과정 검정고시고, 내년에 봐도 초등과정이라 영어는 안본다고 했다.
 
5. 언니도 9학년(중등과정)  4월에 초등, 8월에 중등 검정고시를 봤으니 다른 친구들이 본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을 했지만, 다른 친구들하고 같이 검정고시를 보고 싶다고 할 때 같이 보게 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6. 잠자리에 든 녀석 옆에 누워 검정고시와 관련한 이야기를 하다가, 네가 원하면 아빠가 알아본다고 말을 했지만, 귀찮게 한다고 타박이다. 아내가 방에 들어오니 작은 아이가 한마디 한다. 아빠는 자기 재운다고 와서는 자기보다 먼저 잠을 잔다고 이른다. 내가 또 먼저 잠이 들었다. .
 
7. 2021 9월 남산타워.
 
2022.06.20.
눈물이 마른자리...
#검정고시 #초등과정 #중등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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