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27일 월요일

꼰대 기록

오늘 아침에 새 소리가 많이 들린다.
 
1. 어제는 뉴스레터를 보내기 위해 스티비(stibee)에 가입을 했다.
 
2. 블로그나 페이스북 같은 곳에 개인적인 글을 적고는 있지만, 조금 더 개인적인 관심사들을 불특정 다수가 아닌 소수의 사람들에게 적어보고 싶었다.
 
3. 우리 나이로 50이 넘어 중반으로 달려가고 있건만, 철도 없고, 삶의 중심도 잡지 못한 채 흔들리는 남자의 이야기, 볼품없이 나이를 먹어가는 개인의 기록을 누가 관심이나 있을까 싶지만, 글이나 적어가면서 세월을 낚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충동적으로 첫 발을 내 밀었습니다.
 
4.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적어가는 글이 아닌 스스로 구독신청을 한 사람들에게 읽히는 글을 적어가는 것은 또 다른 의미가 있을 것 같다.
 
5. 나이를 먹어가며 꼰대가 되어 가는 내 모습에 대한 기록. 규칙적으로 글을 쓴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을 알고 있지만 지금의 내 생각과 현재 처한 상황을 기록하다보면 길을 잃지 않겠지.
 
6. 덤으로 혹여나 누군가 이 흔적들에 관심이 있다면 그저 감사할 뿐. 마음이 바뀌어 스티브를 더 이상 사요하지 않거나, 스티브가 사업을 종료하게 되면 같은 괜한 걱정에 진보넷에 만들어 둔 또 다른 블로그에 글을 모아두기 시작했다. 진보넷이 망하지 않는 한, 블로그를 없애지는 않으리라는 막연한 믿음 때문에.
 
7. 지난 2022 3 9일 있었던 20대 대통령선거 후보들.
 
2022.06.27.
눈물이 마른자리...
#뉴스레터 #기록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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